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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나는가수다, 왜 윤도현 돌림판에는 '모르는 노래' 뿐인가요?



 




다가오는 일요일, '나는가수다' 5라운드 2차경연을 끝으로 윤도현밴드와 김범수, 박정현의 모습을 더이상 볼 수가 없겠네요~ 물론, 이들이 명예졸업을 한다면 무척 환영하겠지만, 마지막 남은 한번의 무대를 끝으로 더이상 이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참 우울하네요 ㅡ.ㅡ;

그리고 어쩌면 경연결과에 따라, 이 셋중 한명은 명예졸업이 아닌 탈락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불안하기 짝이 없네요~ 지난 1차경연에서 김범수와 윤도현이 6위,7위를 했기 때문에 더 그런 마음이 드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번 5라운드 2차경연은  청중평가단 추천곡으로 결정되었고, 이번방송(8월7일)에서는 중간평가를 진행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우림은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 김범수는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 박정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 조관우는 조덕배의 '그대 내 마음에 들어오면은' 장혜진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 김조한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윤도현 밴드는 이동원의 '내 사랑이여'라는 곡을 선택하였습니다.
중간평가 결과로는  1위에 박정현, 2위 김범수, 3위 장혜진, 4위 김조한, 5위 자우림, 6위 윤도현밴드 7위 조관우의 순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편곡이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수들끼리 점수를 매긴 결과이기 때문에
2차경연의 순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평가에서 6위와 7위를 한 윤도현밴드와 조관우의 노래도 참 좋았으니까요~~~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지금부터입니다.
저는 이번 방송을 보면서, 
 다른 가수의 돌림판에 비해  윤도현의 돌림판에는  '모르는 노래'가 너무 많아서 경악하게 되었습니다~
윤도현의 돌림판 곡들을 살펴보면,
비와당신/언제나 그대 내곁에/고백/내 사람이여/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아름다운 사람/아쉬움 
(저는 이중에서  2곡만 알고...나머지는 듣도보도 못한 노래에요~)
이게 진짜 청중 평가단이 추천한 노래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중성이 떨어진 곡들입니다.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수'들도 돌림판에 있는 추천곡들을 잘 모르던데...
청중평가단이면, 일반인들인데.... 이렇게 모르는 노래들을 어찌 알고 추천했을까요?



 
어쨋든, 이번 방송을 보면서 청중평가단 추천곡 중에서 돌림판에 올라가는 곡을 정하는 기준이 무엇인지가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구석구석 뒤져보아도 이런 기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더군요. 그리고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추천곡을 쓰는 부분에도 다른 사람이 열람할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노래선곡이 순위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는데,  이런건 당연히 공개해야 하지 않나요?  

저 노래들이 청중평가단 추천곡이 맞긴 하겠지만 추천빈도가 높지 않은 곡이 대부분이었을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대중적으로 알려진 노래들과 비율정도는 맞춰 줬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나가수 제작진이 윤도현밴드의 돌림판에만   유독 '잘 모르는 노래'들을  올려놓은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닌지하는 의심을 품을수 밖에 없네요~

(사진 : 나는가수다 8월7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