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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장자연 편지는 가짜'라고 국과수 발표! 하지만 이해할수 없는 몇가지!



 




(사진: 다음인물검색- 환하게 웃고 있는 고 장자연의 사진)



고 장자연 편지가 가짜? 상반된 결과에 혼란스럽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16일) 오전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전 씨에게 장자연이 보냈다고 추정되는 편지 원본, 장자연의 필체, 전 씨의 필체를 대조해 본 결과 편지 원본과 장자연의 필체는 전혀 다르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SBS는  10일 “방대한 장자연 편지 '필기습관 일치, 위조 불가능'”이란 보도에서 전문가의 필적 감정 소견을 공개했었는데요. "故 장자연의 편지 사본을 법원에서 문서 감정을 의뢰하는 공인 전문가에게 필적 감정을 맡겼다" "그 결과 쌍 비읍이나 '요'자, '야'자 등에서 장자연의 고유한 필기 습관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과수의 발표는 sbs와는 상반된 결과라 어떤 주장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늘  ’장자연 편지’라고 공개된 문서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필적감정 결과 장씨의 친필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문건 전반에 대해 재수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측은 전씨가 “장씨에게 받은 편지”라고 계속 주장하지만 압수물 분석에서 나온 여러 조작 증거 등으로 미뤄 전씨가 벌인 자작극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제3자 개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전씨는 자작극이 아니며  졍자연의 편지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마이데일리-국과수의 공식발표와 sbs의 보도 그 상반된결과!)



전씨의 자작극, 가능한 일인가?  이해할수 없는 몇가지

조금 이해할수 없는 것은 전씨가 이같은 자작극을 무슨 이유로 저질렀나? 하는 것인데요.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장자연에 대해 왜 이런 자작극을 펼칠수 있을까요?
경찰 관계자는 "망상장애의 전씨가 장씨 자살사건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집중적으로 본 뒤 장씨 필체를 모방하고 작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씨는 전씨 자살후 2년동안에 17개월이나 독방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범죄전문가들은 장기간 독방을 쓴 '망상장애' 문제수라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합니다. 자기의 공상을 실제의 일처럼 말하면서 자신은 그것이 허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정신병적인 증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전문가들의 의견을 믿고,
전씨의 자작극이라고 놓고 생각을 해봐도, 이해할수 없는 부분은 또 있습니다. 장자연과 상관없는 전씨가 어떻게 기획사 내부 사정을 제대로 알수 있었나? 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17개월이나 감옥에 있으면서 '특정회사의 회사명과 대표자 또는 직원의 이름까지' 어떻게 알 수 있는건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것도 231쪽이나 되는 내용을 말이지요! 
 

국과수의 편지 진위여부를 떠나, 경찰측은 더이상 수사하지로 않겠다고 하고, 전씨를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가장 이해할수 없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경찰측이 편지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없이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드라마 '싸인'의 누구처럼 경찰과 국과수가 권력의 힘때문에, 진실을 외면하는 경우는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까지 합니다.

2년전 고인의 넋조차 달래지 못한 엉터리 수사를 기억합니다.
경찰이라면 다시 이슈된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장자연의 편지가 가짜이고, 진짜이고, 그 여부를 떠나, 고인의 억울한 원혼을 달랠 수 있게~ 재수사를 반드시 진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