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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최고의사랑, 잭스페로우(조니뎁) 같았던 '차승원'표 코믹연기!



 






지난주에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시작했는데요.
친구녀석이  이 드라마 너무 재미있다고, 꼭 보라고, 호들갑 부르스를 추더군요.
차승원, 공효진의 출연도 모자라....환상의커플, 쾌도홍길동,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내놓은 작품마다 히트를 쳤던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의 작품이라니....우와~ 이거 안볼수가 없습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는 차승원,공효진,윤계상,유인나,정준하등이 출연합니다.
 1,2회를 보면서, 거만하고 소심한 탑스타, 독고진(차승원)과 잊혀져가는 걸그룹출신  구애정(공효진)의 티격태격대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푹 빠져서 보게 되었어요.

('49일'도 너무 재미있는데, 수-목 밤마다 행복한 고민을 하겠네요^^)



정신없이 웃게 했던 차승원의 코믹연기 (똥꼬진, 그것또한, 소)

독고진 역할을 맡고 있는 차승원은 차태현, 임창정등과 함께 한국에서 코믹연기를 가장  잘하는 배우중 한명인 것 같아요.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선생 김봉두', '이장과 군수', '귀신이 산다' 등 많은 작품을 더해가면서 그의 코믹 연기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었는데요. 2009년, 드라마 '시티홀'에서는 '조국'으로 출연해 코믹함보다는 무게감있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드라마로는 전작이라 할수 있는 '아테나'에서는 너무 잔인하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차승원 하면 뭐니뭐니해도 코믹연기가 일품인데요~
이번에는 작정하고 웃기려고 나온것 같았어요
홍자매작가의 특유의 재치있는 대사와 차승원의 코믹연기가 만났으니, 그 시너지 효과는 지구를 폭파시킬 기세입니다. 3회방송을 보면서 똥꼬진이랑 '그것또한' '소'자등  차승원때문에 낄낄~거리면서 웃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똥꼬진'이라함은 구애정이 자신의 핸드폰에 독고진의 이름을 똥꼬진으로 입력한 것이었지요. 어이없어하는 차승원의 표정연기에 하회탈미소를 짓게 되었어요~

이 때부터 시작해서 차승원의 코믹연기는 숨쉴틈도 주지않고 웃겼던 것 같아요~



 


구애정의 싸대기를 날렸던 캔디스매니저가 의상샵에서 의상을 고르고 있었는데...'똥꼬진'이 통쾌하게 복수를 하는데요.

이 드레스 내가 가져가도 돼? 그것또한 내가 가져가야겠어~~~
그것또한~~~그것 또한~~~` ㅋㅋㅋ




 

구애정의 조카 형규가 독고진에게 '아저씨 왜 수염이 소자냐구요?' 라고 물어보는데,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궁금했는데요...똥꼬진의 수염이 한글 '소'자 였던거죠 (홍자매의 쩌는 센스ㅋㅋㅋ)
구애정앞에서 소자수염을 가리는 똥꼬진의 위엄있는 자태에 또다시 미친듯이 웃어제낍니다 ^^

이것말고도 여자옷을 좋아라하는 똥꼬진, 헬멧 쓴 정준하,  커플메이킹 시즌3에 투표하는 매니저를 바라보는 똥꼬진의 표정변화, 구애정의 벤 복수 등 깨알같이 재미있던 장면등이 많았던 것 같아요 ^^

 



3회 방송 마지막부분에서,  커플메이킹 시즌3 첫녹화장면이 나왔는데요, 사회를 맡은 국보소녀출신 강세리(유인나)때문에 프로그램의 내용이 조금 바뀌게 되었어요. 5명의 여자스타 출연자중 1명이 첫인상 판정으로 탈락하게 되는데, 이것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진행을 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었어요~

 출연자로 등장한 한의사 윤필주(윤계상)가 첫인상만 보고 네명에게 장미꽃을 주는데,  마지막 남은 장미꽃을  구애정에게 주게 되구요.이때 독고진의 심장이 다시 뛰면서...방송을 마쳐버렸어요 ^^ 

 


윤필주에게 가슴이 설렌다던 강세리, 자신을 오해해 물세레를 퍼부은 구애정에게 장미꽃을 준 윤필주, 윤필주와 구애정이 함께 있는 모습에 심장이 뛰는 독고진, 이들의 4각로맨스...너무너무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차승원, 마치 잭스페로우 같았다!

1,2회를 이어 3회에서도
압권에 압권이 이어졌던 차승원의 코믹연기....'대박'이란 단어로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


독고진 역할은 자칫 다른 배우가 했더라면, 거만하고 비호감으로 느껴지는 캐릭터가 될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차승원표 코믹연기때문에 이 역할이 이렇게 매력적으로 빛날수 있었던 것 같구요, 말투 하나하나가 더 재미있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몇장면에서 보여주었던 능글능글거리는 말투와  다양한 표정연기는 '캐리비안의 해적'에 잭스페로우(조니뎁)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이는 차승원)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캐리비안 해적 4)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물론 굉장한 스케일의 영화이기도 하지만, 조니뎁의 코믹한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게 하잖아요. 차승원의 코믹연기도 다음회를 너무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공통점이 있네요 ^^
 

믿음직한 홍자매의 대본, 연기를  잘해서 너무 좋은 배우 공효진, 그리고~~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최고의 코믹연기를 보여준 차승원! 아무래도 이 드라마 대박 안나면 이상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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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최고의사랑'을  보면서 심장이 뛰거나, 즐겁게 웃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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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하게 부탁드려욧!

(사진: 드라마 '최고의 사랑' 3회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