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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하이킥3, 백진희의 등거리 외교VS 대한민국의 외눈박이 외교!


 








 백진희의 등거리 외교!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 18일 방송에서는 백진희의 등거리외교가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박하선과 김지원이 다툼을 벌이게 되고, 백진희는 싸움을 말리려다, 오히려 두 사람 모두에게 실망감을 주게 되는대요~ 이에 백진희는 ‘집주인은 지원, 자기 방을 허락한 것은 하선’이라는 사실에  난처해집니다. 

백진희는 ‘등거리 외교’만이 살 길이라 결론짓습니다.
백진희는 박하선과 김지원에게 공평하게  대하기로 결정한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박하선과 김지원에게 김태희,송혜교 닮았다며 똑같이 칭찬하고, 서로의 말에도 똑같은 횟수의 웃음소리를 냅니다. 박하선괴 김지원의 가운데에 앉아있던 백진희를  박하선과 김지원이 동시에 부르는대요~이순간 백진희의 등거리외교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양쪽 눈을 사시로 만들어 동시에 둘을 쳐다보는 것이었지요~~ㅋㅋㅋ

백진희의 등거리외교 에피소드는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외교를 비판하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는 외교의 기본이라 할수 있는 등거리 외교를 하지 않고, 미국 중심의 외눈박이 외교만 고집한다는 걸 비꼬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미국 향한 '외눈박이' 외교!

요즘 한미FTA 국회비준 처리를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 국회가 시끄럽잖아요~
한미FTA를 통해 많은 수출을 이룰수 있다는 청사진만큼이나, 우리나라에게 위험을 줄수 있는 요인(ISD,서민경제위기)들이 있을거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한미FTA가 청사진만큼이나 위험요소가 있다면 더욱 꼼꼼히 검토하고, 신중하게 처리해야할텐데요~ 미국에서 처리했기 때문에 우리도 빨리 처리를 해야한다는 주장만큼은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더군요~ 쉽게 말해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지요~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논란의 경우에도  미국을 향한 외눈박이 외교를 느낄수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최근 살아있는 호랑이이자 세게적인 실세라 불리며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국, 이 두 나라의 경쟁속에서 우리나라는 너무 쉽게  미국중심의 외눈박이 외교를 고집해버렸습니다. 평화의 섬이자, 세계 7대 경관으로 뽑힌 '제주'에 생뚱맞게 해군기지가 건설된다는 것이 석연치 않지만, 제주 해군기지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고래싸움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될 문제입니다.

한미FTA 처리나 제주 해군기지 건설등은 한미동조를 굳건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국제적인 반미확산, 중국의 급부상등 변화되는 세계정세속에서  미국에 대한 외눈박이 외교만 펼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이킥3에서 백진희가  등거리외교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사람만을 바라보는 외교를 했다면 백진희는 집에서 쫓겨날수도 있었을 텐데요~ 대한민국이 자꾸 미국향한 외눈박이 외교만 고집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왕따가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국민들은 ~~정치권에게 진정 국익을 생각하는 정치를 해주길 바라며....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자주적인 나라가 건설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인용된 모든사진은 MBC 하이킥3, 짧은다리의 역습 방송화면 캡쳐를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