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2014)

[강용석, 최효종을 고소] 개콘보다 더 웃겼던 뉴스!



 

(사진: 개그맨 최효종, 출처-뉴시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기 위해 뉴스를 보게 되죠~
언제나 '뉴스'는 무협액션영화보다 더 리얼하고 스펙타클하잖아요~ 주로  정치인들간의 스펙타클한 전쟁씬을 메인에 주로 세우거든요~ 이런 뉴스 볼때마다 정치인들은 양보와 타협을 모르는 '전사'들 같아요~
이제 눈에서 레이져만 쏘면 '환타지'인데~~

그런데 어제(17일) 밤에 뉴스를 보다가 개콘보다 더 웃긴 코미디를 한편 본듯했어요~
강용석 의원이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사마귀 유치원'에 출연중인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죠~

강용석 의원은 지난 10월 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에서 일수꾼으로 출연하고 있는 최효종이 국회의원이 되는 법을 풍자적으로 꼬집은 부분을 문제 삼았는대요~
최효종이  '집권여당의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가면 되요''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요' 와 같은 개그를 선보였기 때문이죠~
강용석의원은 '국회의원 모욕죄'라고 고소를 하였답니다.

뉴스를 보면서~ 배꼽빠질까 노심초사하다가~` ㅋㅋ
강용석? 강용석?...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 자료화면으로 강용석의원의 얼굴이 나왔는데요~
아!  바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의원이네요~


(사진:강용석의원, 출처:뉴시스)

강용석의원은 아나운서를 희망하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된다' 라는 성적 희롱을 하는듯한 발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킨바 있었습니다. 강용석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제명되었고,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제명안이 올라왔었지만 부결되어서 살짝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아나운서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에 항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강용석의원은 최효종을 겨냥했다기 보다는 사법부를 향한 항의라고 볼수 있을 것 같은대요~
좀 유치하지 않나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요~
개그를 개그로 보지 않더라도....이건 모욕이라 할수 없습니다.

솔직히 개그맨 최효종이 틀린말 한건 아니잖아요. ㅋㅋ
대한민국이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면~~
개콘보다  더 웃긴 이 뉴스를  짧은 꽁트의 개그로 웃어 넘길 것입니다.

모욕인지 아닌지~ 그래도 애매한가요?
이거 '애정남'에서 정해달라고 부탁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