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랑사또전 4회에서는 신비로운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며 시선을 끌었습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었던 아랑(신민아)은 결국 옥황상제 영감탱이(유승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옥황상제를 만나러 가는 황천길은 신비로움 그 자체였지요.
cg가 오글거렸다는 친구도 있던데, 드라마치고 이정도면 우왕굳!아닌가요?
한국적이면서 이색적인 황천강과 나룻배,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장면까지 등장하고, 새로운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 같아요.
옥황상제를 만난 아랑은 세 번의 보름이 뜨기전까지 인간이 되어 이승세계에 돌아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줄거리가 어떻게 흘러갈지..퍽~궁금해지더라구요!
물론 조건이 있었습니다.
아랑은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내야 하며, 자신을 죽인자를 죽여야하는것이지요. 헐킈~
만약 이 조건을 성공하지 못하면, 아랑은 지옥의 불구덩이로 떨어지게 됩니다.
천상의 세계가 참으로 아름답게 그려지곤 하는데...염라대왕의 주무대인 지옥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혹시 방송에서 지옥의 모습도 그려줄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기대 기대~~ ㅋㅋ
삼천포로 자꾸 빠지네요.. 이러다가 지옥갈라~
그렇게 아랑은 다시 인간이 되어 돌아왔고 사또 은오(이준기)를 인간대 인간으로 만났구요, 아랑의 정혼자였다던 괴팍쟁이-주왈(연우진)과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극이 전개될지 물음표~ 백만개를 선사해주네요~
정말 재미지고, 새롭고 퐌타스틱한 드라마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옥황상제가 준 기회 덕분에 이승으로 돌아오게된 아랑은 한 강가에 알같은 형상으로 풍덩 빠지고 맙니다.
이내 알은 아랑으로 바뀌었습니다.엄마야~ 깜짝이야!
아랑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알몸의 상태였습니다.
이내 장면이 넘어갈줄 알았는데, 물속에서 아랑이 물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계속 보여줍니다.
전라에 가까운 노출씬이었습니다.
(기사를 보니, 클로즈업장면빼고 노출장면은 대역이라고 하네요)
아! 민망해~~하면서 눈을 동그렇게 뜨고 봤다는...음흉흉~~
물밖으로 나온 아랑은 이렇게 외쳤어요~~
"이 쌍변태 영감탱이들 옷을 줘야지. 미친 것 아냐?"
(쌍이라함은 옥황상제와 염라대왕)
내말이~~~
아랑은 줄행랑을 치듯 마을로 향했고, 어느집 빨랫줄에 걸려있는 옷을 훔쳐 입네요.
결국 아랑의 알몸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지요.
솔직히 알몸노출장면이 굳이 필요한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백번양보하고~태아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다시 태어난다는 점을 보여주려했다고 이해할수 있을 것 같은대요~ 그렇지만........ 전라노출에 가까운 장면이 수초간 연출되고, 물밖으로 나왔을때 상반신이 노출되는 등,
이렇게까지 노출의 수위를 높일 필요는 없었던 것 같아요.
한밤중에 얼마나 놀랐는지..방송이 끝난후,굳이 알몸노출이 필요했을까? 아니면 노출수위를 좀 낮추었다면...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래도 완전 재미지고 퐌타스틱한 '아랑사또전'
올림픽이 끝나고 허전한 가슴 한구석을 채워주는 완전 소중한 드라마에요~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결말이 궁금해지네요~
앞으로도 재미나게 시청하겠습니다.
(사진: 아랑사또전 4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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