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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예능'을 주름잡는 최악의 병풍MC, best 5


 




요즘 예능은 리얼이 대세다. 그러다보니 기본대본과 멘트를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들이 mc들의 재치있는 입담과 애드립, 개인기등으로 방송이 채워진다. 결국  병풍MC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하겠다.
그래서 예능을 주릅잡는 최악의 병풍MC- best 5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것은 발향기연구소에 얼렁뚱땅 지맘대로~집계이므로 결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한귀로 흘려버릴 준비가 되었다면.....아래 포스팅을 훑길 바란다...
그럼 이제 시작해보자. 



5위 스타킹 "아이돌'


작년이었다.
명절특집등을 비롯해 아이돌 예능이 반짝 히트를 치는가 싶었는데, 결코 동반몰락의 쓰디쓴 아픔을 맛보았다. 
그런데 '스타킹'에는 매주 잘나가는 '아이돌'들이 번갈아 나와 '병풍놀이'를 하고 있다.
간혹 출연자들과 아이돌들의 비교를 통해,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돌이 눈에 띄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병풍'으로 눈물 흘리고, 박수치는.... 잘나가는 방청객들이라 하겠다.
스타킹에서 이렇게 아이돌을 병풍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고정 팬들과 대중적인 인지도를 활용하기 위함이겠지만, 병풍놀이를 해야하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떼거지로 몰려나와 박수부대로 동원되는 스타킹의 '아이돌'들을 5위로 선정한다.
(사진 : SBS 스타킹)





4위 밤이면밤마다 '유이'


처음 밤밤이 시작했을때 '유이'의 병풍놀이는 '레알'이였다. 거머스름한 남자mc들 속에서  병풍놀이를 하고 있지만, 유이의 존재만으로 '밤밤'이 살아나긴 한다. 자체발광 미모를 선보이는 것만으로도 유이를 보기 위해 tv앞에 모여든 오빠들의 밤을 책임지고 있으니 말이다. 
예능에 경험이 거의 없는 유이에게 버럭하고~ 병풍mc 4위를 준다는 것은 참 미안한 일이지만. 유이가 랭킹에 들어오면 이 포스팅도 살지 않을까?  최근 중립을 지키는 여자mc로, 참여도를 높이며 '예능돌'로 변신중인 유이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사진 : SBS 밤이면밤마다)



3위 무한도전(놀러와)  '길'


원래 무한도전의 병풍은 정형돈이었지만, 미친존재감으로 거듭나버렸다, 완전 용된거다! 또 한사람 '하하'도 병풍이란 소리를 듣지만,,,, '땅꼬마 하로로'를 순위에 넣었다가,, 초딩형아들의 무서운 악플에 시달릴까봐, 순위권 밖에 넣기로 한다. 걱정하지 말자! 무한도전에는 또 병풍이 있다.
바로 밉상 병풍 '길'이다.
길은 어찌보면 병풍보다는 화살받이에 가깝다. 길이 던지는 '무리수'에 온통 화살이 길에게 향하지만, 길은 기어코,  민머리 휘날리며 달려나가고 있다.
예능의 정석따윈 모르는 투박함과 막 던지는 그의 개그와 애드립에 때론 놀랍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길은 리액션이 상당히 좋다. 길이 무한도전과 놀러와 등 유재석사단에서 길들여진다면, 충분히 발전가능한 민머리라 생각된다!   (사진 : MBC 무한도전)




2위 1박2일 '김종민'


누구라도 생각했듯이, 김종민을 빼놓고 랭킹을 매길수 없으리오! 예전 어리버리 캐릭터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김종민이 군대를 다녀온후 '영~~아니올시다'제곱으로 자진하차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종민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감 부족과 노력부족이었다. 하지만 요즘 부쩍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제작진의 배려일수도 있지만, 특유의 어리버리와 얍삼함으로 박2일내에서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직 예능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스스로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다시 몇달을 기다려 줄 너그러운 마음이 생긴다.   (사진 : KBS 1박2일)





1위 무릎팍도사 '올밴-우승민'


1위는 무릎팍도사의 올밴을 선정했다,  올밴은 그야말로 병풍'종결자'다. 어떤 '편'에서는 한마디도 안하고,, 방송이 끝나는 날도 있다. 그럴때는 올밴이 뭔가 한마디만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생긴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은 올밴이 웃길때는 '레알'할아버지보다 더 웃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릎팍도사가 오랜기간 진행해왔고, 올밴의 병풍캐릭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본인에겐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레알 할아버지보다 웃기던 톡~ 하고 내뱉는 말- 그 웃음코드를 빨리 찾길 바란다.
(사진 : MBC 무릎팍도사)



지금까지는 발향기연구소의 지맘대로 랭킹조사의 결과였다.
리얼 예능의 홍수속에 예능MC들은 입담과 애드립,개인기등을 고루 갖추어야 한다. 또한 1,2인 체제의 MC구도가 아닌, 다인MC체제속에서는 자신의 확고한 캐릭터가 필요할 터, 자신만의 개성과 자신의 역할을 특화시키고,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MC가 되어야 살아남을수 있다.
최악의 병풍MC, 부족한점도 있지만~ 그들은 분명 매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 매력을 십분 발휘해,
부활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