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예능백지였어도 통했다!
1박2일에 새멤버 '엄태웅'은 신선했습니다. 예능백지의 순수함으로 이승기가 지어준 별명 '무당'과 너무 잘 어울리는 엄태웅의 활약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엄태웅의 낙오미션이 이어진후, 이승기의 겨울바다 입수, 그리고 멤버들이 하나씩 엄태웅을 환영한다며 겨울바다에 입수합니다. 엄태웅은 멤버들의 마음과 통해서 시키지도 않은 '단체 겨울바다입수'를 선보이는가 하면 삼겹살을 건 복불복에서는 은근한 승부욕을 보여주었고, 기상미션에서는 추운 계곡을 건너서 깃발을 세개를 뽑아 이승기와 강호동에 건네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왔던 '엄배우'는 생각보다 더 순수하고 맑은 캐릭터였습니다.
예능에 걸맞는 애드립이나 순발력같은 건 없지만 주어진 미션에 강한 승부욕을 보였습니다.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예능백지도 충분히 1박2일에서 통할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종민, 엄태웅에게 배워야할 열정과 적극성!
이에 반해, 최근 예능감을 되찾았다며 대세라 불리던 김종민은 다시 병풍이 된 것 같았습니다.
군제대후 예능감을 잃은듯 병풍이 되어가고 있던 김종민은 최근 얍삽 캐릭터와 함께 방송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 '김종민 하차' 요구가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최근 김종민의 이러한 모습을 통해 조금씩 안좋은 시선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송에서 김종민의 모습은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엄태웅에게 낙오미션이 주어지는 순간, 김종민은 차안에서 졸고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피곤하면 졸수는 있지만, 미션이 주어지는 그 순간 만큼은 졸음을 참고, 방송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단체 겨울바다입수가 이어졌는데, 이승기의 해맑은 입수에 이어, 은지원과 이수근이 차례대로 엄태웅과 함께 몸사리지 않고 잘하겠다며 자진 입수를 하고, 이어 강호동이 입수를 합니다.
결국 엄태웅이 겨울바다 입수를 하려 하는데, 마음 급한 김종민이 그제서야 아무말없이 '쌩'하고 달려나가 겨울바다에 입수합니다. 타이밍조차 못맞춘 어설픈 김종민의 입수는 불편하기까지 했습니다.
(차라리 얍삽캐릭터를 굳히려면 아예 안하려다가, 강제로 끌려들어가는게 낳을뻔했네요)
김종민은 방송내내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습니다. 활약이 없는 것보다 더 나쁜건 엄태웅에게서 보였던 열정과 적극적인 자세, 이러한 노력조차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기상미션-깃발찾기에서 이승기와 이수근의 깃발 경합에서 어리버리한 미소로 깃발을 낼름 가져가며, 특유의 얍삼함을 보여준게 다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예능초보 신입생-엄태웅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몰려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엄태웅에게 맞춰진 촛점에서, 김종민을 대세로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나 띄워주기는 이제 없을 것이고, 엄태웅을 얻었고, 이승기마저 남기로 한 이 시점에서, 굳이 김종민까지 감싸안을 필요도 없습니다. 김종민에게 이것은 '하차 '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위기상황입니다. 적극적인 자세와 순수한 열정으로 호감캐릭터로 인정받는 엄태웅의 모습, 바로 이것이 김종민에게 반드시 필요했던 숙제였습니다.
현재 얍삼함과 개구장이 기질로 자신의 캐릭터를 굳혀가고 있는 만큼, 더이상 시청자들로 외면받지 않게하는 숙제(엄태웅의 적극성과 열정)를 반드시 해결해야 겠습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위기가 현실이 되는건 시간문제일테니까요!
(모든사진: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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