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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주세요,'김지영' 슈퍼스타k처럼 시청자에게 희망을 주다!





전 항상 제가 못나고 별 볼일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했어요.
제 인생에는 한번도 빛나는 일 같은 건 벌어지지 않는 줄 알았어요. 이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건, 그런건, 제 인생에서 차마 상상도 못할 일이었어요, 그런데 그런일이 일어났고, 잠깐이나마 저는 무척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제자리가 아니에요,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오늘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가수로써 두번째 무대를 가진  남정임(김지영)의 대사에 마음이 찡해지고,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극중 남정임은 우연히 녹음하게 된 '여자는 그래요'가 영화 OST에 삽입되게 되었고, 그것이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면서, 39부에서 첫 방송무대인 라디오 생방송무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라디오 생방무대에서 보란듯이 화려하고 멋진 데뷔무대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했는데요.
정임은 첫 방송이라,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음정은 불안하고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결국 노래를 망치고 맙니다. 정임은 마이크대마저 쓰러뜨리고,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지요.  그런 일을 겪은후, 40부에서  가수는 자기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제 그만두겠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또다시 찾아온 방송 기회,
정임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그 무대에 서게 됩니다.어릴적 꿈으로만 간직했고, 엄두도 내지 않던 가수의 길, 잠깐이지만, 자기 이름의 앨범이 나오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경험, 그것만으로도 그녀에게는 정말 기쁜 일이었지요.

남정임을 보면서 마치 얼마전까지 열광했던 슈퍼스타k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 그토록 바라던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모습, 그래서 우리의 인생에 희망이란 메시지를 전해주던, 바로 슈퍼스타k의 주인공과 비슷했습니다.

비록 첫무대에서 망신을 당했지만, 40부 두번째 무대에서 그녀의 구구절절한 고백와 눈물섞인 열창은 감동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동안 정임은 한남자의 아내로, 김씨집안의 며느리로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태호와 헤어지게 되었고,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우연한 기회로 가수가 되었지만, 소박하게도 무대에 선 것에 만족하며 그녀 스스로 가수의 길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공감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녀가 가수로 '남정임'이라는 이름을 알리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지요. 다음주 방송에서 그녀의 성공을 어떻게 그릴지, 그리고 앞으로 태호와 종혁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 낼지도 궁금해지네요 ^^





시청률 춘추전국시대에서 '결혼해주세요'가 불안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남정임의 성공 키워드는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최대의 효과가 될것 입니다. 그리고 물론 드라마이긴 하지만, 남정임의 성공은, 이 시대의 30,40대 평범한 여자들, 그녀들의 이름을 되찾아주고 있습니다. 또한 평밤한 일상을 사는 일반시민들의 마음속에 희망이란 단어가 투영되어 기쁨을 주게 합니다.

슈퍼스타k 같은 남정임, 시청자들에게 희망이란 단어를  심어주는 남정임의 이름찾기, 아니 그녀의 성공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