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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내조' 태봉,소현 이혼의 진실은?


내조의 여왕 14회분(28일방송)이 끝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이유인즉, 10분밖에 안본것같은데 방송이 끝나버린 허전함과, 다음주가 너무 궁금해지는
내용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다음주가 가장 궁금한 이유는  '지애가  사장이 태봉(태준)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장면'보다
사장부부의 이혼, 그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다.
시계추는  이 긴밤을 외로이 짤각거리며 왔다갔다 하는데...
내머리속은 온통 태봉,소현생각이다.
결국 이렇게 티스토리 글쓰기를 누르고 만다.



'내조의 여왕' 사장부부(태봉,소현)의 이혼의 진실은?

추측1. 진짜 이혼이다.

친구조차도 될 수 없었던 이 부부의 이혼을 표면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진짜 이혼을 원하냐'는 태봉의 말에 소현은 '그렇게 말할 수 없는 상황이란 걸 알잖아'
 라고 대답한다.

비밀리에 진행된 협의이혼후 차를 마시는 부부의 모습은 평온해 보인다.
소현: '나쁜 남편이었어, 당신은'
태봉: '넌 불쌍한 아내였구' 
이 장면에서 따뜻한 봄햇살이 얼음공주의 얼음을 스르륵 녹이게 했고,
소현의 평화로운 미소를 발견한다.

이렇듯 표면그대로 이 부부의 이혼을 받아들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


추측2. 이사의 음모에 맞서는 '위장이혼'

추측1(이혼했다)보다는 위장이혼으로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쉽게 말해, 회사를 차지하려는 이사부부의 음모에 맞서는 위장이혼이다.
더 쉽게 말하면, 위장이혼이라는 방법으로 이사부부에게 날개를 달아주는척하다가 역습하려는 것이다.

태봉이 어머니를 만나러 오는 장면에서  "이사님이 여기 왠일이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태봉이 소현에게 이혼이야기를 꺼내며 '나 한번 믿어봐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이혼에 대한 언론 보도를 막겠다고 했지만 뒤돌아서 썩은 미소를 날리는 이사.
그리고 태봉이 지애에게 찾아가 배신감느끼지 말라고 말하는 장면등에서 위장이혼을 추측할수 있다.

위장이혼이라는 방법으로 이사부부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반격을 준비하는 사장부부의 모습으로 보는 것이 더 그럴싸해 보인다.
그리고 그 승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사장부부이며,
이들과 묘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온달수와 천지애'의 눈부신 활약도 예상된다.


무엇이 진실이든 확실한것은
내조의 여왕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음주 월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것과,
제목처럼 내조의 여왕의 면모를 과시하며, 
마지막(20회종영 ㅜ,.ㅜ)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란다는 것이다.





<해피엔딩은 이렇게>
-온달수의 뚝심과 천지애의 내조로 온달수는 프로젝트를 성공하고, 이사의 음모를 막는 결정적 역할을 해낸다.
-사장부부는 회사를 지키고, 예쁜 가정을 꾸리게 된다.(태봉씨닮은 애기낳기ㅋㅋ),
-다음주 궁지에 몰릴것으로 보이는 밉지않은 악역 한부장부부의 반성과 함께
  이 부부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봉순씨가 아플 것 같은데 별일없길...)

-그리고 나름대로 악역,이사부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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