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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다함께 차차차, 요요현상이 오다!


(사진: kbs 다함께 차차차 홈페이지 )


다함께차차차,  인기도 차차차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가 방영된지도 어느덧 4개월이 흘렀다.
극초반 '다함께 차차차'는 쌍과부댁이라는 설정에  잔잔한 웃음코드가 담겨 있어 보기 편한 드라마였다.
극초반에도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극의 재미가 서서히 오르고 있다.
처음엔 '밥줘'와의 대결에서 약간 밀린듯 했으나, 밥줘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시청률에서 앞서더니 20%를 넘어 현재 30%에 도달했다.
나윤(조안 분)-진우(오만석 분)-이철(이종수 분)의 러브라인과
진경(박한별 분)에게 첫사랑 이한(이중문 분)을 뺏긴 수현(이청아 분)과 경현(정성문)의 러브라인,윤정(심혜진 분)-준우(이종원 분)의 러브라인까지 그려지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본격적으로 그려지는 강회장의 과거
순탄치 않은 이들의 러브라인과 함께 10월에 접어들며,강회장(홍요섭 분- 윤정의 남편이지만 사고후 기억을 잃고 나사장(이응경 분)과 결혼하였음)의 과거에 대한 기억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더욱 긴장감을 주고 있다.
10월9일(75회) -수현의 시사회를 통해 윤정과 강회장의 만남을 보여줄듯 하더니, 어긋나고 만다.이때 까지만 해도 강회장의 과거가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철과 나사장이  강회장이 과거의 기억을 못찾게 하기 위해 백방 노력하고는 있으나..기억을 찾을 수 있는 단서들또한 충분히 깔려 있다.
반지....윤정과의 만남....
강회장의 꿈에 나타나는 사고의 순간...
강회장이 처음 발견된 장소....하나 하나 풀어낼듯 하다가도 끝내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고 다음회로 넘어간다.

과연 밝혀지기는 하는걸까?
10월29일(89회)-10월30일(90회)에서는 강회장이 처음 발견된 장소라는 단서를 꺼내었다.이 장소에 대해 김박사(의사)는 동남아어디라고 이야기하고, 나사장(지금부인)은 상해라고 말을 한다.
강회장은 수현에게서 '수현아빠'가 태국에서 실종되었음을 알게 된다.
김박사와 만난 강회장, 김박사가 차트를 잃어버렸다는 설정으로 또 슬그머니 넘어가 버린다.
11월3일(92회)- 수현이 끼고 있던 반지가 나사장이 가지고 있던 반지와 똑같다고 생각하는 강회장은 15년전 자료를 찾기에 나선다. 물론 반지도 없고, 예전 입출국자료도 찾기어렵다는 것으로 어처구니없이 슬쩍 넘어가버린다.
11월6일(95회)-나윤이 나사장과 대립을 보이며, 이철과 결혼시키려는 의도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고 말을 하지만....끝내 말을 하지 못하고 방으로 올라가 버린다.
한달동안 과거에 대한 요소들이 가득했지만, 결코 밝혀지지 않았다.
도대체 언제쯤이면, 밝혀질까?

요요현상이 온 차차차,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함께 차차차'는  '강회장의 과거'라는 극적요소를 한달동안 활용하지만, 계속 제자리로 돌아온다. 마치 다이어트를 실패하고 찾아오는 요요현상처럼 말이다.
이렇다 보니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들의 원성또한 높아지고 있다.

작성자 최진회씨는 '피한방울이면 친자확인이 되는 21세기라며, 어느날 어떤 여인이 나타나 '여보 나 모르겠어요'라고 했으면 그의 남편에 대해 알아보고, 과학적방법을 통해 가족을 찾을 수 있다'며 질질 끄는 스토리를 꼬집었다.
작성자 임찬규씨는 '다함께차차차 주제가에도 제멋대로 삽시다 라는 가사가 있듯, 드라마내용도 제멋대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짜증나서 더이상 보지 않겠다' '작가를 교체하라' 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요요현상은 이제그만,
과거가 밝혀진 이후가 더 기대된다.


다함께 차차차, 요요현상은 이제 그만하고 제대로 다이어트를 해야 할 떄이다. 그것은 과거의 요소에서 벗어나 이제는 밝혀진 이후라는 새로운 극요소로 승부걸 때가 왔다는 것이다.
계속 내용에서 요요현상처럼 제자리 걸음이면, 
시청률에도 요요현상이 찾아와 추락하는 시청률을 맛볼 것이다.
'강회장의 과거'가 하루 빨리 밝혀지고,
과거가 밝혀진 이후의 스토리가 탄력적으로 그려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