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2014)

웃어라 동해야, 안나보다 '동해'가 더 지적장애 같다!




웃어라동해야,
안나보다 '동해'가 더 지적장애 같다!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 착한 주인공 동해(지창욱), 그런데 요즘 동해를 보면 답답한 마음이 생깁니다.

극중 엄마인 안나(도지원)는 지적장애로 9살정도의 정신연령을 가진 참 맑고 순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임스(김준-강석우)를 27년동안 찾아 헤맨 순애보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지요. 동해 또한 그런 엄마를 아빠대신 보살피며, 좋은 아들로  성장하였습니다. 엄마가 애타게 찾는 제임스-자신의 아버지를 꼭 찾고 싶은 인물, 동해는 맨날 해맑게 웃는 착한 청년입니다.

그런데 요즘  윤새와(박정아)의 수준낮은 거짓말과 악행에 번번히 당하는 안나보다, 동해가 더 답답합니다.
그 엄마가 그토록 애타게 부르며 찾고 있는 제임스, 자신의 아버지를 동해도 분명 찾고 싶은데요~ 지금까지 웃어라 동해야에서 나왔던 정황으로 봤을때, 동해가  김준이 아버지임을 눈치채고도 남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동해는 여러 정황들을 가지고도 김준이 아버지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동해는 안나보다, 더 지적장애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나가 동해에게 제임스를 만났다고 했고,  새와가 제임스를 꼭꼭 숨겨놓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와엄마가 안나에게 새와의 시아버지이야기를 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동해가 이와같은 상황에서 얻은 결론은  김준국장이 제임스의 존재를 알고 있겠다는 정도였습니다.



동해의 집 근처에서 김준(제임스)이 사고가 난날, 동해가  김준을 병원으로 옮깁니다.

그날 안나와 제임스가 만나기로 했기에, 이 사실을 모르는 안나는 집밖에서 제임스를 밤이 늦도록 기다립니다. 동해가 병원에서 돌아왔을때, 안나가 제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리고 안나가 티비를 보다가 제임스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에 다녀옵니다.
동해는 안나대신 안나가 두고온 제임스의 목도리를 찾으러 병원까지 갔습니다.동해가 병원에서 목도리를 찾지는 못했지만, 김준이 자신을 와락 끌어 안으며 '미안해'미안해' 라고 말을 했습니다. 김준이 자기를 바라보는 눈빛이나 애틋한 말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르는 동해!
정리해볼까요!

1. 제임스의 존재를 김준은 알고 있다!
2. 최근 김준을 집근처에서 자주 목격했다.
3. 안나와 제임스가 만나기로 한날,
    제임스와 김준은 집근처에서 교통사고가 났고, 같은 병원이다!

4. 제임스가 티비에 나왔다고 했다.
5. 김준이 자기에게 보낸 눈빛과  애틋한 말투는 무엇인가?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김준이 자기 아버지임을 알아차려야 하지 않을까요?
동해의 지적수준을 약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동해의 지적수준을 의심할수 밖에 없는 일은 김준의 집을 찾았을때입니다.

김준의 집에 찾아간 동해와 안나, 안나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가족사진을 보고, 도망쳐 버립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그녀임에도 불구하고, 김준의 가족사진을 본 안나는 놀라서 도망치듯 그곳을 나오게 되었고, 제임스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에 폭풍눈물을 흘립니다. 지적장애임에도 불구하고 제임스가 자기에게 오면, 여러 사람들이 아프게 된다는 것을 안나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임스의 전화를 받지 않으려 하고, 이제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안나는 동해에게~ 이제  제임스를 찾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27년을 찾아헤맨 사람을,  자기에겐 아버지를 왜 찾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까요?

그리고 김준은 동해에게 '지금은 말할수 없지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6. 김준의 집에서 가족사진을 보고 도망친 엄마,
7. 김준이 자기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이상한 말을 했다!

아직까지도 동해는 엄마의 이상한 행동과 제임스를 안찾아도 된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김준의 행동이나 말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할뿐입니다.

솔직히 이정도의 정황이라면 바보가 아니고서야 김준이 제임스라는 사실을 모를수가 있을까요?
엄마의 핸드폰만 확인하면 끝날 일이긴 한데.....
그럴 생각조차 못하는 동해, 지적장애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인용된 모든사진: kbs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 )



병 준 다음엔 약 처방~
.................................................................................................................................................
150회를 끌고가야하는 일일연속극인데, 엿가락 전개를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을지 모릅니다.. ㅋㅋ
그리고 동해를 지적장애라고, 욕할수는 없습니다.  동해를 지적장애로 만든 제작진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하겠지요. ^ㅡ^ 웃어라동해야, 답답한 전개로 요즘 욕을 많이 먹는데, 욕 먹는만큼 시청률도 많이 오릅니다. 그만큼 재미있는것도 사실이죠~  앞으로도 욕 많이 하겠지만, 더 재미있게 시청하겠습니다.
웃어라 동해야 팬으로써, 웃어라동해야 관련 포스트도 더 자주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