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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밤이면밤마다, 서인영은 왜 '왕따 발언'을 했을까?





서인영은 24일 방송된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자신보다 나이 많은 쥬얼리 멤버에게 따돌림을 당한 사연을 이야기했습니다.

'활동 초기 오히려 내가 왕따였다. 인사를 하면 받지 않고 뒤늦게 ‘너 왜 인사 안 해’라고 시비를 거는 멤버가 있었다. 그 언니는 방송 녹화 도중 멤버들의 장점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너는 남의 말을 듣는 습관을 좀 길러야 해 라고 해서 그 말에 무척 상처를 받았다.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웃으며 김밥을 주면 그저 꼭꼭 씹어 먹었다. 기 싸움으로 날 잡고 싶어 그랬다고 여기니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사진:밤이면밤마다)


쥬얼리 멤버 기수별(연도) 정리부터..


먼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쥬얼리 멤버들을 년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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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박정아(81년생), 이지현(83년생), 정유진, 전은미 ...............활동년도(2001-2002)
       (정유진, 전은미 탈퇴, 조민아 서인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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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박정아, 이지현, 조민아-조하랑(84년생), 서인영(84년생).....  활동년도(2002-2006)
       (이지현이 먼저 탈퇴하고, 조민아 탈퇴, 2년의 공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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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박정아, 서인영, 하주연, 김은정 (2008-2009)
       -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진행
       -  박정아,서인영 탈퇴 
       -  하주연,김은정 쥬얼리s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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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하주연, 김은정, 박세미, 김예원 (2011)
        (곧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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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은 왜  '왕따발언'을 했을까?


 박정아, 서인영의 제2의 전성기라 할수 있었던 쥬얼리 3기시절,  하주연과 김은정이 합류했습니다, 쥬얼리 3기는 상당히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쥬얼리는 장수 걸그룹답게(?)  거쳐가는 멤버가 있었습니다. 이에 쥬얼리에게  따라다니는 소문이 있었습니다.2006년도에 이지현,조민아 탈퇴에 관련해서도 멤버불화설로 한참 시끄러웠는데요. 3기때에는 선배(박정아,서인영)가 후배들을 왕따시킨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2009년 1월 스포츠한국에서  하주연- 김은정,  박정아 서인영 텃새 없다 라는 기사를 내보냈는데요.
왕따설이 불거지면서  새멤버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직접 해명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런 말을 하냐구요. 서인영의 '왕따발언'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스포츠한국 인터넷 기사- 캡쳐)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서인영은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알아봅시다.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서인영은  쥬얼리시절 불화설(왕따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그동안 서인영에게 따라다니는 소문이 있었죠. 왕따설과 불화설. 또한 서인영에게는 '우결'때 만들어진 이미지 때문인지, '서인영은 후배들을 잡는다'군기반장설등~`  뭐 이런 소문들이 있었습니다.

서인영하면 '센' 이미지 때문에 답답한 마음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불화를 만드는 주인공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인영의 발언의 수위가 위험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평소에도 거침없는 입담을 괴시했던 그녀이기에 쉽게 말을 했던 것입니다. 그녀의 발언을 다른말로 해석하면, 데뷔초 새멤버가 적응하기전 낯선 환경속에서 언니의 작은 말이나 행동이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 내용이고,  기존멤버(언니))는 새멤버에게  아직 마음을 열지 못했기 때문에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서인영이 활동초기라고 언급한 것처럼,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수 있는 추억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서인영은 그동안 자신을 따라다니던 왕따설의 주범이라는 나쁜 이미지나 후배들을 잡는다와 같은  센이미지가 만들어낸 헛소문이 거짓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했던 말실수였습니다 다른 멤버에게 피해를 주기 위한 의도같은 것은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서인영의 무심코 뱉은 발언에~~ 

     조하랑과 이지현은 악플폭탄!!!

하지만  결론만 놓고 본다면 서인영의 발언은 경솔했습니다.
이 발언때문에 조하랑과 이지현,  같은 2기 멤버들이 악플 폭탄에 시달리게 되었으니까요.


조하랑은  서인영과 84년생으로 동갑이니까  서인영이 말한 언니는 아닙니다.  조하랑은 2006년 그룹을 탈퇴한후, 달고나,사랑은비를타고,김종욱찾기등 뮤지컬활동을 했습니다.
조하랑의 예전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니, 조하랑은 '서인영과  친하게 지낸 사이다보니, 의견충돌이 많았다. 오해가 생긴게 있는데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멤버 불화설로 탈퇴했다는 소문은 오해이며, 연기활동을 하기 위해 탈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2007년 마이데일리 기사를 검색해보니, '정아언니와 인영이는 항상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정말 고맙다" 라는 인터뷰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지현은 2006년 연기자로 전향하며, 예능과 드라마등에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도   엠넷 '엠카운트다운 100회특집' 무대에 박정아와 서인영과 함께 무대에 올랐었습니다. 
당시  아이컬쳐뉴스 인터뷰기사를 보면 "오래간만에 서는 무대라 많이 긴장되지만 쥬얼리 멤버들과 함께 라서 즐겁기도 하고 다시 쥬얼리 멤버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이번 무대는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연기자로써 좋은 작품과 연기를 선보이겠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들의 사이가 나쁘지만은  않아보입니다.

박정아의 경우 서인영과 친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인지, 박정아에 대한 악플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정아 미니홈피에 가보니, 나름 악플이라고 한다면~~ 동해좀 그만 괴롭히라는 내용의 글들ㅋㅋㅋ)  


(사진: 쥬얼리 2기)


솔직히 이런 몇개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할수는 없습니다. 앞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박정아와 이지현중 한명이 서인영의 2기멤버에 합류했을때 조금 사이가 나빴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느곳에 구성원들과 있어도 분명 그 곳에는 트러블이 존재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서인영과 트러블이 있었던 멤버가 누구인지가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지나간 과거에 있었던 추억이고, 지금 그들이 친하게 지내고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혹여 불화가 있어다 한들, 다 지나간 이야기인것을요~
하지만 서인영의 이런 지나간 추억에 대한 발언때문에 네티즌들이 조하랑과 이지현의 미니홈피를 폭파시키려고 하는 행동은 오히려 서인영을 궁지에 몰아넣는 꼴입니다.
결국 조하랑이 악플폭탄 때문에~자신의 트위터에다가 심경을 올렸습니다.




  (사진:조하랑 트위터 캡쳐)


서인영은 분명 나쁜 의도를 가지진 않았지만 자신의 발언때문에 많은 네티즌으로 하여금,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받게되는 상황으로 번지게 되었고,  그것은 서인영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혔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엉뚱하게 커져버린... 이 시점에서는~~ 서인영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해명을 해 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누구나 말실수는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겠습니다.  서인영의 왕따발언으로 인해, 그룹 이미지와 개인의 명예가 실추될 뻔 했지만, 이를 잘 수습한다면, 잊혀져가던 쥬얼리의 멤버들과 지금도 활동하는 쥬얼리 멤버들, 그리고 앞으로 활동할 새싹(?) 쥬얼리을 한번 더 각인시키는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