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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결혼해주세요, 사골우려먹는전개로 짜증캐릭터 늘어간다!




드라마 결혼해주세요를 잘보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잘보고 있기는 한데, 요즘들어 답답한 전개에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시청자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같아요!
사골 우려 먹는 것도 아니고, 한달넘게 도대체 진전된 것이 없네요~
아마, 이 드라마를 시청하시는 분들은 제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사골 우려 먹는 답답한 전개때문에 요즘들어 짜증나는 캐릭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미움털 박힌 캐릭터 김태호(이종혁), 윤서영(이태임)은 여전히 밉고 짜증나는 캐릭터니까 둘은 빼구요,
최근들어 짜증나는 캐릭터가 된 인물들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1. 송인선(이휘향)



자신의 목숨같은 외동딸 다혜(이다인)가 결국 강호(성혁)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인선은 강호가 마음에 들지 않아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결코 딸의 고집을 꺾지 못했지요.
마음에 쏙 드는 사위는 아니었지만, 사위에게 막 대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약간 이해를 했던 것은
쉽게 마음을 열수는 없을거라는 이유때문이었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사위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때문에 슬슬 짜증지수가 치솓습니다. 예약했던 결혼식까지 포기하며, 다혜에게 그집으로 가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가 어른이고 앤지.. 하면서 혀를 끌끌 찹니다.
그러다가 함받는날, 마음을 여는 듯 보였습니다.

드디어 결혼식을 합니다. 이제 인선도 마음을 열겠지 했는데...자기딸과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인데, 보통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좋게 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보통 결혼식전에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잖아요. 송인선은 그게 싫었나 봅니다.
결혼식 당일, 꾀병을 부리며 너무 아프다고....결혼식 시작 시간에 맞추어 가겠다고 뻥을 칩니다. 헐킈~
순간, 이마를 한대 콕 쥐어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ㅡ.ㅡ;
결국 결혼식 시간전에 오기는 했지만, 한번뿐인 결혼식에 과연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송인선은,  김태호와 윤서영을 능가할 정도로 밉상이 되어가고 있네요!


2. 한경훈(한상진)



연호(오윤아)와 알콩달콩 사랑을 피우며, 극의 중심으로 올라서던 한경훈(한상진)
개인적으로 연호와 경훈커플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경훈 캐릭터는 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연호를 사랑하면서도, 연호를 포기하려는건 도대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냐고요~!
그렇게 준이를 위해 간호해주고, 자기를 그렇게 사랑해주었는데... 어떻게 연호네집에가서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을하고, 연호의 가슴에 대못을 박을까요? 사연이 무엇이 되었던, 연호의 말처럼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흠!

한경훈의 집안에 대한 비밀에 대해 한달이 넘게 질질 끌어 오는것도 답답합니다. 속시원하게 연호한테 말하란 말이야! 이 남자야! 아님 시청자한테만이라도 좀 알려주던가 ㅡ.ㅡ;
 아들 준이와 준이엄마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일단 부잣집인것 같긴 한데......어쨋든 경훈엄마(선우은숙)가 범상치 않은 인물인 것 같기는 했습니다. 아들한테 아프다고 뻥치고, 경훈의 집으로 찾아온 엄마, 아들이랑 대화하다가 아들 경훈이 다시는 보고싶지 않다고 하는 장면에서 그말에 충격받아 쓰러질까봐 노심초사했는데....
너 요즘 만나는 여자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를 꺼내네요. 오~~퐌타스틱~범상치 않아! (진짜 조폭 집안?)
한경훈의 집안이 도대체 무엇인지, 이 드라마의 답답한 전개로 봐서는~ 앞으로도  경훈집안의 정체라는 사골을 한참을 더 우려 먹을까봐 속이 타들어가네요! 킁~
과연 연호와 경훈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한경훈씨! 밥이 넘어가니~ 지금?


3. 남정임(김지영)



남편 김태호(이종혁)와 윤서영(이태임), 이 두사람의 캐릭터는 처음부터 짜증나는 캐릭터였으니까, 더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남정임이 김태호와  이혼을 하고, 뭔가 제대로 터트려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뭐야!  비록 이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를 찾아서 독립을 하였습니다. 반드시 자신의 꿈과 자신의 이름을 찾고 성공해 보이겠다고 했지만, 김태호와 윤서영에게 보란듯이 뭔가 보여주기를 기대했지만, 이건 뭐~한달넘게 뭐하자는건지...윤서영과 최현욱까지 엮어놓고...엥~~4각관계? 헐x100
독립한 남정임은 아직 자신의 이름을 찾기보다는 김태호그늘속에서 윤서영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러면서 시댁을 걱정하는 그냥 집나온 아줌마로 전락해 버렸어요. 에휴~

물론 이번주에 최현욱이 최군이 아니고, 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강호와 다혜의 결혼식에서 태호에게 진짜 이혼을 선언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 약간의 진전이라고 볼수는 있겠죠.
제 예상이 맞다면 앞으로 가수로 성공하는 남정임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 같은데... 설마 제떡왕 남정임이 되지는 않겠지요?  푸웁~



작가님, 감독님, 그외 관계자님들아!
답답한 전개 때문에 캐릭터들까지 짜증나게 되는것, 완전 퐈야!지 않습니까?
제가 어릴때, 엄마가 사골을 해주시면 참 맛있다고 엄마 최고!라고 좋아라 했습니다.
그러나 며칠씩 사골이 밥상에 올라오면, 또 사골이야?하고 심통을 부렸습니다.
제발~~~~ 사골 우려먹듯 답답한 전개때문에  심통을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골을 더이상 밥상에 내놓지 마시고, 이제 새로운 메뉴 좀 먹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