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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나가수 '임재범'때문에 생긴 즐거운 불만!



(나는가수다에 출연중인 임재범)




요즘 '나는가수다'가 대세긴 대세인가 봅니다. 제 친구왈 요즘 날짜구분을  '나가수하는날'과 '나가수하지 않는 날'로 구분한다고 하더군요! 큭~  그러나 저러나, 전 나가수때문에 불만이 생겼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가수에 출연하고 있는 임재범 때문이지요! 임재범이 나는가수다에 출연한건 두주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임재범의 출연으로 쏟아지는 찬사와 함께, 비온뒤 독버섯같이 자란 안티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임재범'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수인것 같습니다.

 나는가수다 방송이후 제게는 작은 변화가 있었는데요.저는 가끔씩 코인노래방을 가는데요. 가격이나 시간등을 고려해도 그렇고, 혼자가기에 아주 적당한 곳이었지요. 그렇다고 자주가는 편은 아니었는데, 나는가수다 방송이후 시간이 날때면, 꼭꼭 코인 노래방을 가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리고 나는가수다에 출연했던 가수들이 불렀던 노래를 주로 부르지요 ㅋㅋ

예전에 코인 노래방에 가면 빈방이 많았는데, '나는가수다' 이후로 빈방이 별로 없더라구요무엇보다 예전에 여학생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남학생들과 저처럼 최신곡을 거의 모르는 30대이상도 많아졌는데요.
많은 분들이 '나가수'의 가수들이 불렀던 노래를 많이 부르더군요 ^^
최근 징검다리연휴에 남아도는 시간을 죽이려고, 코인노래방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1-2명이 들어가기에 적당한 조그마한 노래방이다보니, 방음이 잘되지 않잖아요. 그래서 다른 방에서 부르는 노래소리가 다 들리는데요~  


(전화박스처럼 생긴 코인 노래방의 모습 : 청소년 오락실이나 동전노래방전문점 등에 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남자들의 ㅇㅇ 멱따는 소리...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남자사람들이 '너를 위해'와  '고해'를 부르고 있습니다.  대단한  '돼지 사랑' 났습니다.. 그쳐?
귀가 따가울 정도로 멱을 따니, 슬슬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게 다 '나는가수다'에  임재범이 출연하기 때문입니다. 임재범이 방송에서 불렀던 '너를 위해'와 또다른 대표곡 '고해'를 많은 사람들이 부르게 된 것인데요...임재범은 왜 그렇게~~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
사람들이 멱을 따게 만들고... 제 귀를 따갑게 하시나요? 
(이실직고하자면,.. 저도~ㅋㅋ) 

임재범 때문에 불만이 생겼지만, 이건 너무 즐거운 불만인거 같아요.
임재범을 비롯해 나가수를 보면서, 그동안 잊고 살았던 음악의 기쁨과 감동을 다시 느끼게 되었고, 요즘들어 통 듣지 않던 음악을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나가수에 나왔던 노래뿐 아니라, 예전의 명곡들도 찾아서 듣고, 요즘 최신가요도 더 많이 듣게 되었어요. 음악을 듣다보니 즐거운 마음이 생기는 것도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노래방에도 자주 가게 된 것 이지요~` 그래서  임재범에 대한 저의 불만은  참 즐거운 불만 인것 같아요 ^^

이번주에 두번째 나는가수다- 첫탈락자가 나오고, 청중평가단의 전원 기립박수가 나왔다는 스포도 떴잖아요.  임재범을 비롯해 7명의 가수중 누가 탈락하더라도 최고의 가수임에는 변함이 없을 것 입니다.
'나는가수다'에 출연할수 있을 정도의 가수라면 충분히 인정받는 가수라고 생각이 되구요. 실력이 뛰어나지만 아이돌시장에 밀려나  숨겨졌던 가수들이 '나가수'를 통해 다시 재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노래방으로~~`우리 모두~~멱따러~~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