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2014)

위대한탄생-백청강, 잘못된 선곡이 아니라 정직한 선곡!


 






5월 13일 방송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는 내 생애 최고의 노래란 미션을 가지고 톱4의 무대가 펼쳐졌어요.


가장 먼저 이태권은 '사랑했지만'을 불렀습니다. 이태권이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했던 부모의 마음을 돌리게 했던 노래가  바로 '사랑했지만'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잘 살려지는 노래라서 듣기에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셰인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렀습니다.
셰인은 멘토 신승훈이 알려준 한국노래들중에 이노래가 가장 좋았다고 선곡이유를 밝혔습니다.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자신만의 특유의 미성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중간 중간 음이탈이 있어서 좋은 점수를 못받을 것 같았는데,  심사위원점수에서는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세번째로 무대에 오른 손진영은 학창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지만 부상을 당해 방황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가수의 꿈을 키워준 노래가 바로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 처럼'이었고, 이 노래를 선곡하였습니다.  손진영의 무대는 과하지 않은 듯 했고, 편안하게 노래하는 그의 모습이 안정감잇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탑3로 들어가지는 못했네요.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민 백청강은 HOT의 '위아더퓨처(We are the future)'를 선곡했습니다.
백청강은 어릴때  이 노래를 듣고, 춤을 추면서, 노래까지 어떻게 저렇게 잘할수 있을까? 하며 반했던 노래, 즉 백청강 생에 최고의 노래가 위아더 퓨처라 했습니다. 백청강은 격렬한 안무와 함께 이 노래를 소화했습니다. 안무가 너무 격렬해서인지, 노래가 힘들어 보였고 그래서 조금은 아쉬웠어요~
결국 심사위원 점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지요~





참가자 네명은 모두 자신의 생애 최고의 노래라는 미션에 맞게끔 노래를 선택하였습니다. 이태권에게 사랑했지만이 최고의 노래이듯,
백청강에게 위아더퓨처가 생애 최고의 노래라면 당연히 그의 선택은 위아더 퓨처가 될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백청강의 무대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다소 황당했습니다.

김윤아는 "안무가 격렬해서 걱정했는데 힘들었던 것 같다.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고, 신승훈은 "앞으로 노래할 때 춤을 춰야될 곳, 숨을 쉬어야할 곳 하고 싶은 노래와 해야할 노래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은미는 "이런 춤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전 무대에서 이미 확인됐는데 랩과 노래 둘 다 오늘은 발란스가 안 좋았다. 보컬적으로 다양한 면들을 소화해야 한다"고 평가했고,  방시혁은 "조금만 틀려도 어긋나는 게 많이 보인다.  '희야' 때의 무대를 기대했는데 아쉽다' 라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저도 백청강에게 희야때의 감동을 기대했고, 댄스곡보다는 애절한 발라드를 불러주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션은 '내생애  최고의 노래'입니다. 내 생애 최고의 노래는 누구에게나 한곡일수 밖에 없을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선곡이 잘못되었다'는 듯한 평가는 이해할수 없었던 부분입니다.
이미 선보인적이 있는 댄스곡이 아니라,  사람들이 기대하는 애절한 발라드를 불렀어야 했다는 평가는 미션곡에 부합되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하는건데....그건 미션곡이  아니잖아요 ㅡ.ㅡ;



격렬한 안무와 함께 노래까지 부른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이건 심사위원으로 있는 가수들이 더 잘 알텐데요~ 백청강은 자신 생애 최고의 노래라는 미션을 소화하기 위해,
노래와 안무까지 2배로 부담되는 노래 '위아더퓨처'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간 땀흘려 준비했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아쉬움이 조금 남는 무대였지만,  선곡이 잘못되었다는  평가만큼음 동의할수 없습니다!
백청강은 어려움을 감수하고도 미션에 맞게 정직한 선곡을 했으니까요!

(모든사진:위대한탄생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