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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무한도전, 올림픽경기만큼 스릴넘쳤던 최고의 리얼방송!








5월14일  '무한도전-갱스 오브 서울'에서는 서울에 공존하고 있는 무한도전과 빅뱅,
두 조직을 하나로 정리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라는 무기를 가진 멤버들의  추격전이 그려졌습니다.

게임의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빅뱅파는 탑, 무도파는 유재석이 보스로 등극한 가운데, 가위바위보 대결을 통해 보스를 지켜야 하는 아주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간단한 룰과 가위바위보라는 컨셉에 솔직히 처음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아무리 무한도전이라도, 가위바위보라는 컨셉으로... 잘 만들어봤자 얼마나 잘 만들수 있겠어? 라는 생각을 했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게다가 첫 대결에서 노홍철의 '사기'에  빅뱅파에 유일한 무도멤버인 정준하가 제거되었습니다.



무도파에게 완벽히 사기당하는 듯한  예능초보 '빅뱅'파의 모습을 보면서, 무도파의 싱거운 승리가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싱겁게 끝나버리면 좀비 특집이후로 최악의 방송이 될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 되더군요~` ㅡ.ㅡ


그러나 빅뱅파는 차 안에서 약간은 시체 정준하의 도움으로(?) ㅋㅋ 무도파 노홍철의 계략(?)을 눈치채면서 하나하나 무도파의 무기를 추리해 나가는데요. 결국  광화문에서 빅뱅파가 놀라운 추리력으로 '사기의 신' 노홍철을 포함 정형돈, 하하, 길을 순식간에 제거하는데 성공합니다. 뜻밖의 선전으로  5:2로 전세를 역전시킨 '빅뱅'파의 모습에 흠짓 놀라면서도, 이대로라면 빅뱅파가 승리할 것도 같습니다.



여의도에서 무도파의 유재석 박명수,  빅뱅파 5멤버의 마지막 대결이 이어집니다.
빅뱅파 멤버들이 차례대로 박명수앞에 무릎을 꿇으면서, 최후의 승자를 알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마지막 반전의 히든 카드!  '보'를 고집한 박명수옹의  활약은 그야말로 대박이었죠 ㅋㅋ)

마지막 유재석과 탑,  두 보스들간의 대결이 이어졌는데요. 보스들은 가위,바위,보를 모두 들고 있었는데, 둘다 게임에서 승리하고, 한번의 바꾸기를 했기 때문에,  둘다 가위가 없던 상황입니다.
마지막 승부에서 탑은 바위를, 유재석은 보를 내면서, 유재석이 이겼습니다.
마지막까지 알수 없던 이 게임은  역전승(?)을 거두며 무도파팀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지요~

 


솔직히 초반에는 가위바위보로 뭘 하겠다는거지? 하며 기대이하의 방송이 될 것만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몰입도를 높이며, 점점 흥미진진해지더군요.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멋진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이렇게나 멋진 두뇌게임의 추격극을, 거기다 반전까지 담아낼수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김태호pd이하 제작진및 출연자들에게 박수를...짝짝짝)
마치 한국팀과 다른나라팀이 금메달을 놓고 펼치는 올림픽경기만큼 스릴 넘쳤던 것 같아요. ^^
마지막에 박명수가 '이게 바로 리얼 버라이어티다'라고 말했는데요. 100만배로 공감되는 말이었어요~
 이번 '무한도전-갱스 오브 서울'편은 올림픽 경기만큼이나 스릴넘쳤던 최고의 리얼버라이어티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