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2014)

내마음이들리니, 김새론 '명품'연기 vs 황정음 '화장'연기


 





김새론의 '명품' 연기

내마음이 들리니 10일방송(4회)에서  봉우리역할- 김새론의 명품 연기가 빛났습니다.

우리(김새론)의 엄마 미숙(김여진)이 일하던 공장에서 불이 나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였는데요.
이에 엄마의 죽음을 지켜보던 봉우리의 오열연기를 보면서, 아역답지 않은 명품 연기력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미숙이 죽기 직전, 봉영규(정보석)과 우리(이때는 작은 미숙)에게  수화로 '같이'라는 유언을 남겼는데요
봉영규와 봉우리는 미숙의 장례를 치르고, 하늘을 향해 미숙에게 수화로 소리칩니다.
두 사람은 두 손을 모아 하늘을 향해 수화를 곁들여, “같이 있을게요”라고 외치는 데요 정말 가슴뭉클한 장면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정보석은 워낙 연기잘하기로 소문난 배우이고, 이번 '바보'역할로 연기대상을 받을것만 같은데요. 정보석을 비롯해 김여진, 윤여정등 개성강한 연기자들의 훌륭한 연기력이 빛나는 드라마 인데요. 이보다 놀라운것은, 김새론양이 연기파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제대로 된 감정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보아빠'의 눈높이에 맞춰 천연덕스럽게 웃고, 장난치는 모습이나, 엄마를 잃고 오열하는 장면이나, 오빠 마루와 강찬희와 함께 나왔던 장면들까지..  너무 훌륭한 연기, 그야 말로 '명품'연기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황정음의 '화장' 연기

그런데 4회 마지막에 5회 예고편이 방송되었는데요.
봉우리역할의 황정음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바로 성인이된 봉우리가  집을 나가버린 오빠 '마루'를 찾기 위해, 이산가족찾기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황정음의 연기를 논하기에는 잠깐의 예고편을 보고 이야기할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렌즈에 틴트까지 한 모습을 보면서 봉우리와 싱크로율이 0%였습니다.



봉우리 캐릭터는 바보아빠에게서 순수함을 배우고 자라는 꾸밈없고 순박한 시골소녀였습니다..

방송에서 마루를 찾는 봉우리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여전히 순박함을 가지고 성장한 인물로 묘사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성인이 된 봉우리가 화장 할 것~ 다하고 렌즈에, 틴트까지 바르면 소는 누가 키울꺼야? ㅡ.ㅡ;;;

나름대로 좋게 해석하자면, '방송나간다고 꾸몄다' 이지만, 오빠 찾으려고 나간 방송인데 아무리 꾸민다고 해도, 4회까지 보여준  봉우리 캐릭터라면, 렌즈와 틴트까지 준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고편을 통해 만난 봉우리(황정음)의 '화장'연기 때문에 아역 봉우리와 매치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붕뚫고 하이킥'때  '한입만~' '줘터지기전에 당장 돌아가!' 하던 황정음을 너무 좋아 했어요.
이때부터 황정음을 좋아했고, 이번 드라마에서 좋은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되는데요.
봉우리캐릭터에 맞는 자연스러운 화장을 부탁드리면서, 발전된 연기력도 기대할게요. ^^

.
.
.

  (인용된 사진: 내마음이 들리니 홈페이지와 방송화면)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인연기자들이 나오면서 극의 재미를 높여나갈 것 같습니다.
김새론양을 비롯해 아역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줘서 김재원(차동주역할), 황정음(봉우리역할), 남궁민(장준하-봉마루)등의 성인연기자들이 조금 부담이 될 것도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정보석'만큼 세 배우 모두 좋아라하던 배우라, 상당히 기대가 큽니다.
멋진 드라마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