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밤마다:유인나-훈계화법, 2011년 '예능블루칩' 될듯.

'주인공의 친구'로만 기억했던 유인나의 무한 매력!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 친구 아영으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황정음친구 인나로 기억했습니다.
누구의 친구로 만 기억하던 '유인나'가 3월7일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했는데요.
저는 유인나의 무한 매력에 홀라당 빠져버렸습니다.

3월7일 방송된 '밤이면 밤마다'에서는  30대 연예인 결혼 안했나, 못했나?라는 주제로 방송되었습니다.
게스트로  홍경민, 박광현, 서지석과, 정가은, 가희, 유인나가 출연을 했는데요.
30대 연예인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던 방송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인나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인나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김제동에 이어 서지석까지, 유인나-훈계화법 통했다!

유인나는 방송중에서 이상형에 대해서 묻자, '꿍꿍이 없는남자'라고 이야기했는데요.
꿍꿍이 없는 남자는 어떤 남자 일까요?  유인나의 말에 의하면 나쁜남자, 속으로 딴 생각하는 남자, 거짓말하는 남자는 싫다. 겉과 속이 같은 진실한 사람이 바로 꿍꿍이 없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가족이 많은 남자가 좋다고도 말했는데요. 유인나는 솔직당당하면서도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걸 금방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매력에 김제동이 빠져버렸습니다. 자꾸 대본에 무언가를 적는다며 정용화가 폭로하였는데요.
김제동의 대본엔 "유인나, 유인나, 유인나,,,,"가 반복해서 적혀 있었습니다.
유인나는 방송초반, 김제동의 마음을 훔치더니, 함께 출연한 서지석의 마음도 훔쳐버렸는데요.
유인나의 말투라고 할까요? 
누군가를 훈계하는 듯 조곤조곤 할말 다하는 훈계화법이 서지석에게 제대로 통했습니다.

(모든사진: 밤이면밤마다)

방송중에서 동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서지석이  “결혼후 이혼을 한다는 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실수다. 지금까지 나한테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사전에 미리 대비를 하는 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전 동거에 찬성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유인나와 함께 출연한 여성출연자 정가은, 가희로 부터 질타를 받았습니다.
박광현이  “예를 들어 물건을 사서 15일 동안 체험 하고 이게 안 맞으면 반품 가능하다 이런 뜻이라고 저는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동거는 서로에게도 마이너스인 것 같다”는 반박을 했는데요.
유인나가 서지석에게 “다시 생각해 보세요. 다시 생각해 보니까 동거는 아닌 것 같죠?”라고 되물었고 서지석은 “다시 생각해 보니까 아닌 것 같다”고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과거의 여자친구(남자친구)와 일화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유인나가 예전 남자친구가 나이트에서 자기 몰래 부킹을 하다가 자기한테 걸려서, 문자를 보낸 사연을 이야기했는데요. 서지석이 비슷한 경험을 해서 혹시 '유인나와 사귄줄 알았다'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서지석은 전형적인 나쁜 남자 캐릭터였는데요.(지금까지 10명의 여자친구를 사귀었고, 2명한테 맞았다고 했습니다.) 서지석의 나쁜 남자 습성이 하나하나 밝혀지는 순간마다 유인나의 훈계화법은 빛을 더했고,  서지석은 매번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ㅋㅋ



유인나  '2011년, 예능 블루칩'

(사진:한밤의 tv연예)

유인나는 훈계화법으로 전형적인 나쁜남자 캐릭터 서지석'을 훈계하기도 하고, 진행까지 해가면서 웃음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mc들의 던지는 에드립 하나 하나에도 크게 반응하며 빵빵 터지더군요.

솔직당당하면서도 잘 웃는 모습,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한 모습을 통해 그녀의 상큼한 매력이 브라운관을 활활 타오르게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정말 좋아했던 드라마에서 누구의 친구로만 알았던 그녀였기에, 이러한 그녀의 매력은 상당히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유인나는 지난 3월3일 한밤의 tv 연예- 새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차고 앉았는데요. 첫방송인데도 떨지 않고 차분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었죠. 그리고 '밤이면 밤마다'를 통해 브라운관을 휘어잡은 특유의 당당함과 훈계화법까지.... 아무래도 유인나는  2011년 '예능 블루칩'이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드라마나 예능등에서, 그녀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