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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전성시대] 최민식도 반달이고, 영화도 반달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범죄액션을 좋아하지 않지만,
최민식,하정우의 만남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되는 영화였다.
그래서 보게된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줄거리를 최대한 생략하고 리뷰를 작성하겠다. ^^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 최민식과 하정우의 신들린 연기력!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최민식,하정우, 이름값만큼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조연배우들까지 명연기를 펼치기
에 진부할 틈이 없었으리라.
물론 시나리오도 탄탄하고, 극흐름또한 흡입력이 대단했다.

최민식과 하정우의 명연기는 '한국식 코미디'의 매력을 한껏 뽐내기도 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감탄했던 것이 시대적배경을 잘 담아냈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조직폭력배들의 황금기였던 80년대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데, 촌티 좔좔 흐르는 80-90년대의 모습을 제대로 담아내고 있다. 
주인공들의 간지 좔좔 흐르는 정장 패션, 
딱 20-30년전 최고 간지남들로 거듭 태어났고, 
중간중간 사용되는 음악또한
딱 80,90년대를 대표하는 유행곡들로 수를 놓았다
.

탄탄한 시나리오, 최고의 연기력, 디테일(시대적인 배경에 소품 하나하나까지..)한 부분까지
꽤나 신경쓴 영화~
꽤 괜찮은 영화,
하지만 그렇다고 대단하게 화려한 볼거리가 있거나,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는 아니다. 
이런 특정장르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비추
라 하겠다...그래도~~

머리속에 뭔가 잔상이 남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 범죄액션(코미디)으로 보기엔 '반달'과 같은 영화이다.
반달이란 극중 최익현(최민식)을 두고 한 말인데, 
건달도 아닌것이, 일반인도 아닌것이~~ 란 의미란다!
바로 그 '반달' 최익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에,
범죄액션 장르- 조직폭력배의 이야기라고 단정지을수는 없다.
 
그 시대의 아버지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했던 비열한 방법(?)
이랄까?
쉽게 말해 '범죄액션'보다 '드라마'가 더 가미된 영화라 하겠다.




최익현이라는,
한편으론 비열하고 다른 한편으론 가여운 '반달'인생을 보면서,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야했던 한 가정의 아버지를 보면서....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동안이나~ 불편함과 복잡함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최익현에 대한 이야기를 더 서술하면 줄거리가 나올것 같아서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한가지 확실한건~ 이 반달영화, 꽤  괜찮은 영화라는 것이다!



(모든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다음 영화 : 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전성시대 를 사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