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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탈락위기 테이, 나가수=발라드가수 무덤 공식생기나?








12라운드 1차 경연, 자우림의 명예졸업과 바비킴의 탈락 이후 신효범과 테이가 새롭게 출연하는 무대였어요. 자우림과 바비킴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가수 신효범과 테이의 무대를 기대하며 시청하게 되었지요~
순위부터 말씀드리면,  1위 신효범 '이별연습', 2위는 적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3위는 김경호 ‘밤차’, 4위는 윤민수 ‘집시연인’, 5위는 거미 ‘내하나의 사랑은 가고’, 6위는 테이 ‘넌 할 수 있어’, 7위는 박완규 ‘내일을 향해’로 나타났습니다.

신효범의 소름끼치도록 미친 가창력을 느낄수 있는 무대였는대요. 
예상대로 1위의 영광을 가져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페라스타를 보면서 완전 반했던 '테이'의 출연이 무척 기대되었는대요~ 
오페라스타이후 테이의 노래를 다시 듣고, 테이가 노래부르는 영상을 찾아봤더니 정말 노래를 잘부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터라, 그 기대감이 상당했던 것 같아요~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인 테이는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테이는 손에 빰이 흥건해질정도로 긴장했지만, 그러한 긴장감이 크게 티나지 않게 안정감있는 무대를 선보였지요.하지만 감미로우면서 허스키한  자신의 보컬을 살리고, 차분하고  정직하게 무대를 꾸몄지만, 아쉽게도 6위라는 좋지않은 성적표를 가지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면 나는가수다에서  발라드 가수들은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쩌는 가창력을 선보인 김연우와 감미로움의 대명사 조규찬마저 1라운드에서 탈락해버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테이가 1라운드에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생기네요~
혹시 테이가 2차경연에서도 자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내세워 부드러운 발라드를 선곡한다면....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될지도 모르며,
결국 발라드 가수의 무덤이라는 공식을 세우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특히 나는가수다의 경우 청중평가단에게 감동을 줘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발라드는 세대를 넘어 누구나 좋아하는 장르이지만, 경연이라는 주제에서 어필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가수다의 보편적인 순위경향을 살펴보면,  미친 가창력을 뽐낸다거나, 신나는 무대로 관중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거나...이 두 가지의 경우에 상당히 높은 점수가 매겨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편곡의 문제도 있고, 노래의 대중성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분명 발라드와 같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노래를 부르면  좋은 성적을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렇다보니 나는가수다는 점점  가창력과 퍼포먼스 대결로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장르의 다양성보다 대중성이 절대적으로 강조되는 나가수에서....지금과 같은 청중평가단 제도라면
앞으로는 점점 주옥같은 발라드를 듣기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또한 신승훈,성시경등 감미로운 목소리의 발라드 가수들을 섭외하기도 어려워질 것입니다.
장르의 한계를 보완할수 있는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mbc 나는가수다 -방송화면 캡쳐를 사용하였습니다)



-보태기-
 테이가 발라드가수의 무덤이라는 공식을 성립시킬까요? 오페라스타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걸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쉽게 탈락할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자신의 강점인 감미로운 발라드위에 청중평가단을 사로잡을 어떤 무기(?)를 장착할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장르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아무튼~~ 기대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