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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아이두아이두! 지금껏 보지못한 최고의 무공해드라마!

 

 

 

 

 

 

드라마 '아이두아이두'가 해피엔딩 결말을 보이며 16회를 끝으로 종영했어요.

 

마지막회, 황지안(김선아)과 박태강(이장우)이  커플룩을 입고  회사에 출근해요.

미혼모를 바라보는 회사의 편견에 맞선 정면돌파였지요. 미혼모 지안의 아이아빠가 태강이란 사실이 밝혀지게 된 것이죠. 물론 회사는 발칵 뒤집혔지만, 황지안과 박태강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구내식당에서 박수 갈채까지 받네요~!

 

 

 

 

 

사회의 편견과 부조리, 그것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응원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물론 회사 임원회의를 통해, 황지안은 대기발령이 나게 되었고, 태강은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하였죠. 태강은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뒤 지안에게 구두사업을 함께 하자고 제안합니다.

 

부사장 염나리(임수향)의 사장 취임 기자회견장! 이번엔 염나리가 장여사의 뒷통수를 제대로 치네요~

준비된 원고를 던져버리고, 황지안을 사장으로 추천한것인대요.

 

1대주주이신 장유희 여사님께서 누차 말씀하셨죠. 물구나무서서 세상을 바로볼수 없는 것처럼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똑바로 지켜낼줄 알아야 한다고. 싱글맘을 공개선언한 황지안 이사처럼요. 그리고 싱글맘은 불행이 아니라 용기의 상징이라고 하셨습니다.........

장유희 여사님의 뜻을 받들어, 황지안 이사님을 사장으로 추천합니다.

 

 

 

 

 

염나리는 의붓어머니 장여사의 꼭두각시가 되고 싶진 않았던 거죠.

염나리는 장여사에게 귓속말로 '저 바보 아니에요 어머니'라고 하네요~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것 같은 대사였죠

 

황지안은 고민에 빠지죠.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조은성(박건형)에게 조언도 듣고....

(근데 조은성캐릭터 너무 괜찮은 것 같음 ㅋㅋㅋ)

 

 

 

 

 

황지안이 사장을 수락할지 태강과 함께 사업을 할지 궁금했었는데 사장자리를 선택했네요~
황지안은 사장 자리를 수락했고, 태강은 구두 가게를 열게 되네요~

몇개월이 지난후, 올챙이같은 배를 이끌고....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황지안, 출산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군요! 지안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염나리를 불러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하네요.

황지안은 자신의 맡았던 일(콜라보등)들을 마무리하고 싶었던거였어요. 그렇게 자신이 맡았던 일들을 마무리하고,

태강의 구두회사 사무실로 찾아가 여기 취직하겠다고 말을 하네요 ^^  (아고 예쁘다~~~)

 

딥키스를 나누는 황지안과 박태강. 황지안이 양수가 터지면서 산부인과로 갑니다.

박태강의 청혼을 거절했던 황지안, 지안은 아이를 낳기전, 박태강에게 청혼을 하네요 ㅋㅋㅋ

 

 

 

 

 

' 나한테 평생 잘해, 내 옆에서 나랑 발목이한테 평생 노예해. 알았어?'

 

무슨 애낳기직전에 프로포즈야? 하면서 혼자 낄낄~~ㅋㅋㅋㅋ

지안은 예쁜 딸을 낳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어요.

 

일만 쫓아가며 살아온 황지안은 태강을 통해, 인생에서 일만큼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에게 도움을 주고 응원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낭만 백수였던 박태강은 황지안을 통해 자신의 꿈을 열정적으로 불태우고, 인생을 설계하고 계획하는 법을 배운것 같아요.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함께 편견과 부조리에 맞섰고, 진정한 하나가 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한가지는, 조은성이나 염나리 등 주변인물에 대한 엔딩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내 맘대로.... 결말을 보태보면....우연히 만난 조은성과 염나리, 한눈에 반해 실수를 저지르고~ 박태강, 황지안 부부는 발목이만 잘 키우려고 했으나, 발목이에 이어 손목이를 실수로 임신하고~~ 박태강과 황지안의 사업은 대박이 났다더라)

 

 

 

 

아이두아이두는 끝이 났어요.

솔직히 다소 진부한 면도 있었지만,  정말 이렇게 편하게 본 드라마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드라마를 보면서 마음이 참 편안했던것 같아요.

굳이 악역으로 내세울수 있는 사람도 없고, 꽈배기처럼 비비 꼬인 스토리도 아니었지요.

두 사람의 감정을 쫓아가는 내용만으로 충분히 재미질수 있었죠. 물론 코믹한 설정과 배우들의 연기력, 사회 현실 반영 등도  잘 녹여냈구요.지금껏 보지 못한  '무공해드라마'라 말하고 싶어요.범람하는 막장드라마들 속에 깔끔하게 정면돌파한 '무공해 드라마'를 만나서 참 좋았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모든사진은 인용목적으로,  아이두아이두 16회 방송화면캡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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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기-

인생은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예측하지 못한 선물을 안겨준다!!!!!!!!!!!!!

(황지안의 나레이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