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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아이두아이두, 차별에 맞선 너무 멋진 커플룩!

 

 

 

 

 

 

 

솔직히 처음엔 참으로 답답했어요.

 드라마 '아이두아이두'에서  당당했던 골드미스 황지안(김선아)이 사표를 내는 모습말이에요. 아이두아이두 15회에서 황지안은 결국 사표를 던졌어요, 황지안이 어떤 사람입니까? 황지안에게 1순위는 일이었죠. '구두'에 대한 열정은 뭐...말로 표현못하죠~그리고 어려운 일을 척척 해내는 커리어우먼으로 니가 제일 잘나갔는데...황지안의 이런 당당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하지만 신입사원 박태강(이장우)과 실수로 일을 저지르고(이때는 짝퉁구두파는애였죠 ㅋㅋ) 덜컥 임신을 했지만, 황지안은 달랐어요.황지안은 미혼모임을 밝히고, 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죠.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멋졌어요.이때부터 스토리가 진부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콜라보레이션에서 우승을 했음에도 담당자가 바뀌는 등황지안은 회사로 부터 차별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 사회의 한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었지요~

아이를 가지면 회사의 의도적인 배제를 당해야 하고, 결국 임신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잖아요.외국에 비해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이지 않은 것들에 대한 차별이 심하잖아요. 그냥 조금 다른것에 대한 편견과 억압.....그래도 임신은 축복해주어야 할 일인데, 이 사회의 직장에서는 축복받지 못하는 일이지요. 특히 미혼모의 경우, 더욱 곱지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죠.

 

 

 

 

 

그런 한국의 드라마이기에, 아니 드라마이니까~

제발 좀  황지안만큼은 좀 더 당당해지길 바랬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억압과 차별을 꿋꿋하게 버텨내던 황지안은 결국 사표를 내고야 말았습니다.더 정확하게 말하면  황지안은  발목이아빠 박태강를 보호하기위해서 사표를 냈습니다. 임신이 무슨 죄야? 괜히 제가 다 억울해지네요~

 

 

미국유학을 하루 앞둔 박태강, 

황지안이 사표를 낸 것을 알게 된 후 스토리가 급반전되기 시작합니다.

앗싸~ 신나네요 ㅎㅎ박태강은  이날 회사가 지안을 미혼모라는 이유로 가차없이 내버린다는 생각에 분개하게 됩니다. 박태강의 옥상친구 부사장 염나리(임수향 )를 찾아가 따집니다. 박태강 화이팅~~염나리를 만난 박태강은 지안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표를 냈다는 것까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죠~

 

 

 

 

 

산으로 가던 스토리가 다시 강으로 정주행하려고 하네요~

박태강은 지안에게 미국을 안가겠다고 선언 하고, 두 사람은 정면돌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거야말로 황지안다운 결정이죠~ 회사로비 앞입니다. 지안과 태강의 출근!  똑같이 옷을 차려입고 회사로비에 당당히 서 있네요.

두 사람의 당당한 커플 오피스룩은 참으로 예뻤습니다. 잘나가는 이사와 신입사원의 커플룩은 당연히 화제가 되었겠죠~ 이 사람들! 커플포토타임까지 가지게 되었네요.

 

 

두사람의 커플룩은 에쁘기도 했지만 참으로 멋있습니다.

편견과 억압, 차별에 정면돌파하는 모습이어서 더욱 그랬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너무너무너무너무~~통쾌하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1회밖에 안남았네요... 마지막회는 더욱 재미지겠죠?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아이두아이두' 15회 방송분을 사용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