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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역대 최고의 '강심장'은 '이희진'





14일 방송된 강심장에서는
이희진,박광현,류시원,윤하,윤해영등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습니다.

추석특집으로 진행되어서 그런지,  윤하씨는 거의 얼굴도 나오지 않았지요 ㅡ.ㅡ;
다음주까지 추석특집이 이어지니 다음주에는 나오지 않겠나 싶기는 합니다. 

이번주 방송에서는 애프터스쿨 '리지'의 미친 예능감과 김영철의 보아변신등으로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희진의 출연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베이비복스 시절부터 좋아했던 이희진이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며 강심장에 출연을 하게 된 것이지요. 윤은혜, 간미연등이 방송에 출연했을때에도 베이비복스라는 그룹출신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로 이희진은 저에게서 잊혀져 가던 사람이었습니다.
 기억조차 하지 않았던
이희진의 등장에 너무 반가울수 밖에 없었지요.
이희진은  현재 연극, 뮤지컬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네요.




이희진이 강심장에 출연해서, 13년간 짝사랑한 남자가 여기에 있다고 말을 해서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류시원을 정말 좋아했다고 말을 합니다.그런데 정작 13년간 짝사랑한 오빠는 류시원이 아니었죠ㅎ
“처음으로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
바로, 가수 홍경민이었습니다. 
이희진은 97년 라디오에서 홍경민을 처음 만나서 마음이 흔들렸다고 밝혔는데요. 선한 눈빛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홍경민의 눈이 참 맑고 이쁘게 생겼네요 ㅎㅎ
(그 라디오는 류시원이 진행했다는 ㅋ)
당시 홍경민은 '흔들린 우정'으로 한국의 리키마틴이라 불리던 시절이었지요.


이희진은 어느날 밤에 홍경민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안절부절 못하는 홍경민 물만 벌컥벌컥 마십니다.  ㅎㅎ취기가 약간 있는 목소리로 홍경민은 이희진에게 '넌 참 좋은 여자야....그런데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하고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진은 이 날 이후 홍경민을 쳐다보기도 힘들었다고 말을 하네요. 괜히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이어서
홍경민의 해명이 이어집니다.
“그때 당시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고 이희진의 마음은 알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라고 말을 하네요. 노래는 흔들린 우정이었지만 사랑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부연설명을 합니다.

짖궂은 mc- 강호동과 이승기는 둘에게 눈빛 교환을 시킵니다.
둘다 현재 미혼이고 둘다 연인이 없었기에 둘의 눈빛 교환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일이 될수도 있었지요. 카운트를 세는 mc들, 제 가슴까지 떨리기 시작하더군요 .
홍경민은 이희진을 바라봤지만,
이희진은 끝내 홍경민을 쳐다보지 못합니다.

홍경민을 보면 지금도 떨린다던 이희진, 끝내 홍경민을 쳐다보진 못했지만, 그녀의 순수하고 용감한 고백(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사랑)은 요즘 아이돌 홍보대사, 스타뛰우기 등으로 본연의 '강심장 토크'의 의도가 퇴색되어간다던 지적을 받고 있던  '강심장'을 '강심장'답게 만들어주었지요.
제가 봤던 강심장중에서,  역대 최고의 강심장은 바로 '이희진'이었습니다.
홍경민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지만, 그녀의 미니홈피에 많은 분들이 응원글을 남긴 것처럼, 사랑도, 일도, 그녀가 바라는 일들이 모두다 이루어지길 저도 같이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도 자주 모습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
이희진! 화이팅! ^^

(모든 사진 - sbs 강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