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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위대한탄생, 방시혁과 이은미의 '비호감'대결


 







'위대한 탄생'에서 탑8가 결정이 되었어요.
4월15일방송(탑10)에서 부를 노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입니다.
백청강이나 김혜리에겐 다소 불리해 보이긴 했지만 ㅋㅋ
그것보다 전 팝은 잘 몰라서, 별로 마음에 안드는 미션이었어요
그런데 다 아는 노래(아니 들어본 노래)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조형우와 백새은!  매너 좋았던 탈락....


제가 노래를 다 듣고난후   이태권에게 가장 높은점수를 주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백청강과 정희주이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이태권의 새로움을 느낄수 있었던 최고의 무대라 생각했지요.
제가 생각했을 때, 탈락할 것 같은 사람으로는 데이비드오와 손진영을 생각했어요.
손진영은 고음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거든요. 데이비드오의 경우, 기계음에 묻혀서 노랫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두명을 강력한 탈락후보라 생각했는데 제 예상은 철저하게 빗나가고 말았어요 ㅋㅋ
탈락자는 조형우와 백새은이었어요.

조형우는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불렀구요.  뮤지컬을 형상화한듯한 모습이었고, 노래도 잘불렀는데, 노래에 집중하기에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들었어요. 차라리 노래에 집중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어요.
백새은은 'Beautiful'을 불렀는데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나쁜 지적을 받았지만, 개인적으로  음색이 너무 매력적으로 들렸던 무대였어요.
어쨋든 아쉽게도 조형우와 백새은이 탈락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두 사람은 탈락을 했지만 매너좋게 밝게 웃으며 마지막 인사를 하였어요.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이로써 생존자는 8명,
김태원조의 백청강,이태권,손진영  
방시혁조의 데이비드오,노지훈
신승훈조의 셰인,
이은미조의 김혜리
김윤아조의 정희주

다음주에는 누가 탈락하게 될지, 그리고 생존자들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도 참 기대됩니다.




김태원과 외인구단의 기적은 어디까지?


김태원과 외인구단의 기적은 계속되었어요.
저는 앞서말한것과 같이 저는 김태원의 세 제자중 손진영이 혹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김태원의 제자는 무려 세명이나 남았기 때문에, 이번에 1명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손진영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탈락을 예상했었어요. 물론  쉬즈곤(She's Gone)이 워낙 어려운 노래이긴하죠 ㅋㅋ

이태권은 지금까지 보지못한 색다른 매력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것 같구요.솔직히 이태권의 목소리는 정말 좋았지만 다소 지겨워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무대는 새로움과 시원시원한 목소리에 매료되었던 것 같아요.
백청강은 자신만의  미성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역시~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지요.

탈락자 발표의 순간, 손진영은. 자신이 이번 무대에서 실수를 했기에 탈락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발표하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가슴이 찡하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도 김태원의 제자들이 모두 살아남았고, 제가봤을땐 '기적'보단 '이변'이었던것 같아요~
김태원과 외인구단(백청강, 이태권,손진영)의 기적 또는 이변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요?




방시혁과 이은미의 '비호감' 대결


 




이번 방송을 보는내내 방시혁과 이은미의 비호감대결을 보는 것 같아 불편했어요.

먼저 방시혁은 자신의 제자인 노지훈과 데이비드오를 탈락의 벼랑끝으로 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데이비드오에게는 기계음을, 노지훈에게는 음악중심을 선물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노지훈과 데이비드오의 무대는 좀 불편했어요. 결코 아이돌 오디션이 아닌데, 자신들의 제자들에게 아이돌의 옷을 입히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위대한 탄생은 노래를 평가하는 오디션이고, 국민들의 투표가 가장 큰 결정권을 가지잖아요. 대중의 시각으로 멘티들과 대중이 호흡할수 있는 옷을 고르도록 도움을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방시혁과 이은미의 심사때마다 독설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독설배틀을 하는 것 같았어요.
특히 서로의 제자들에게 독설을 주고 받는 모습은 마치 신경전이라도 펼치는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은미는 방시혁의 제자 노지훈에게 "늘 듣던 노래에 비슷한 무대다. 지난 무대와 차별화가 되지 않았다"고 평했고, 데이비드 오의 무대에는 "비트보다 빨리 흘러가고 음정이 떠있다"고  지적했구요. 방시혁은 이은미의 제자 김혜리에게 "섬세한 곡해석이 필요했다. 이어 모니터가 되지 않아도 무대에서는 절대 티를 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마치 이은미와 방시혁의 독설 심사 배틀을 보는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방시혁과 이은미의 심사에서  이해할수 없는 것이 점수의 편차가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었는데요.
자신의 음악적 취향에 따라 점수의 편차를 너무 달리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이은미가 정희주에게 7점대를 준 부분인데요. 이은미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정희주에게는  혹독한 평가를 해왔지요. 아무리 그래도 이번 무대에서 정희주가 7점대는 훨씬 넘게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방시혁과 이은미의 비호감 대결이  자신들의 제자를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다른 멘토의 제자에게 점수를 짜게 주면서 발생한건 아니겠죠? 
물론  참가자에게 도움되는 두 멘토의 독설은 필요하겠지만, 점수의 편차를 너무 크게 하고, 그 심사가 대중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면, 이와 같은 오해를 받을수 있는거잖아요.

좀더 보편적인 시각으로 심사에 신중을 기해줄 것과 점수의 편차를 너무 크게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멘티들에겐 최고의 멘토로, 시청자에겐 신뢰받는 심사위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 : 위대한탄생 4월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