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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위대한탄생-패자부활전, 내가볼때 1위는 김정인이었다!

 





박원미와 김정인의 부활을 기대하면서 시청~

위대한탄생 패자부활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응원하고 있던 '백청강'과 '정희주'는 이미 생방송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기대되는 두 사람은 '박원미'와 '김정인'이었는데요.

패자부활전이 있기전  가장 이해할수 없었던 탈락자가 이은미멘토조였습니다. 가창력 제로인 권리세와 김혜리를 선택한 이은미조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원미와 이진선의 추가합격여부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방시혁조에서 합격한 노지훈의 과거 가수경력등으로 조금 불편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비록 멘토스쿨파이널에서 가사를 잊어먹는 실수를 했지만, 그동안 너무나 감동적인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11세 소녀 김정인의 추가합격여부도 궁금했습니다.



서바이벌-패자부활전 1위 손진영, 2위 조형우,박원미


 

이미소부터 시작된 패자부활전은 서바이벌방식으로 점수가 바로 공개되고 높은순위 1,2위가 생방송에 부활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9명의 노래가 끝났을때, 1위 손진영, 공동2위 박원미와 조형우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김태원조의 손진영은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불러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그동안 "너무 비장해서 부담스럽다"는 멘토들의 반복되는 지적을 받았었는데요. 이날 무대에서는  지금까지 그의 무대에 비해 월등하게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선곡을 잘 한건지...)방시혁은 "절박한 무대는 보고 싶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편안했다. 노래는 그런 거다. 그래야 사람들이 감동한다"고 극찬했고, 신승훈 역시 "말하듯이 불렀다. 전달력이 너무 좋았다"고 호평하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동2위로 제가 눈여겨봤던 박원미와 신승훈조의 조형우가 이름을 같이 올리고 있었습니다.
최고의 리듬감을 가졌다고 칭찬을 받아왔던 박원미는 장혜진의 '1994년 늦은 밤'을 불렀습니다. 박원미는 노래를 부르다가 울먹입니다. 지난 기간 위대한탄생을 함께했던 멘토들과 멘티들을 생각했던 그녀는 울먹이며 노래를 불렀던거죠. 물론  아련하긴 했지만, 노래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좋은 점수를 못받을거라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멘토들은 아련한 감동에  높은 점수를 주었고, 공동2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시나무를 부른 조형우가 함께 공동2위를 차지하였는데요. 조형우는 매력적인 미성과 가성으로 안정감있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대로라면 미리 나돌던 스포대로 손진영과 조형우가 올라가는게 맞겠다 싶기도 합니다. 



김정인의 '나 가거든'을  듣고 난후, 합격을 예상했다!

 

 

하지만 저는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정인의 노래를 다 듣고 난후, '스포가 틀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연소 참가자로 수많은 화제를 낳은 김정인은 음정,박자, 하나 놓치지 않았고,  고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나 가거든'을 소화해냅니다. 매번 김정인의 무대를 보면 놀랐지만, 또 놀라고 말았습니다. 

 김태원은 "한국의 모차르트"라고 극찬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른 멘토들도 극찬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김정인이 올라갈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점수가 상당히 낮게 나오며, 김정인은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손진영은 1위로, 조형우가 2위로 (공동2위였던 조형우와 박원미는 멘토들의 선택에 의해 조형우가!) 두명이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내가볼때, 이번무대의 1위는 '김정인'이었다.

결국 1위 손진영, 2위 조형우가 최종합격했습니다. 물론 손진영과 조형우도 좋은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 이번무대의  1위는 김정인이었습니다.
물론 정인이의 노래에는 성인들이 하는 기교와 감정전달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목소리와 타고난 가창력만큼은 생방송무대에 나가도 전혀 손색없을 만큼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11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김정인의 탈락을 보면서 처음부터 나이제한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인이는 '11세소녀의 천상의 하모니'란 키워드로  위대한탄생의 인기에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생방송무대에 오르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니까 다음기회에~라는 잣대로 평가되어졌습니다. 결국 김정인을 이용할대로 이용하고, 버리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탈락의 아픔을, 어린소녀에게 '두번'이나 준 것에 그저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제 더이상 정인이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을수는 없습니다. (아! 아쉽네요~`)
하지만 위대한탄생에서 겪은 아픔이 정인이기에 더 큰 '약'이 되길 바랍니다.  몇년후 아름다운 목소리와 타고난 가창력에~~ 감정과 기교까지 더해져~  한국 최고의 여가수로 성장해 줄거라 믿습니다.


(모든사진:위대한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