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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1박2일 mc몽 통편집, 해도 불만! 안해도 불만!




지난주 라디오스타에서 신정환이 통편집되면서, 1박2일은 mc몽을 어떻게 편집할까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떄 mc몽 편집때문에 재미를 조금은 반감시킨것은 사실입니다.
 안동으로 갈뻔하다가, 영주 부석사를 찾아가는 과정과 할머니의 편지,
복불복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았지만, 2회분량을 1회분량으로 축소하다보니, 뭔가 덜 보여준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측에서는 지금 현재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mc몽의 출연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지요.

mc몽은 풀샷에서만 몇번 모습을 보였을 뿐, 숨은그림찾기라도하듯 그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지요. mc몽 출연분을 줄이기 위한 편집과, 2회분을 1회분으로 줄인것 같은 모습 때문에  아쉬움이 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제작진의 선택이 현명했다고 생각했고, 아쉬운부분은 충분히 감수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1박2일이 방송되기전이었던 14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측은 9월17일 녹화분부터 mc몽의 출연을 잠정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구요. 또한 이미 출연했던 내용들을 축소편집해서 방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직 검찰의 완전한 판결이 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황상으로 mc몽의 잘못이 명백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감안한 것이기에 당연한 결정이었지요.





그런데 방송이 끝나고, mc몽 통편집과 관련해서 말들이 많습니다.

방송되기전에는 mc몽 분량을 모조리 빼라는 의견과 녹화분을 방영하지 말라는 의견까지, 그의 모습을 보지 않기를 원한다는 내용이 정말 많았는데요.  
막상 mc몽이 통편집되고나니, 재미를 떨어뜨렸다!, 아직 검찰결과가 정확하게 안나왔는데, 왜 벌써 통편집을 했냐!,  mc몽이 잘못은 했지만, mc몽도 사람인데 누구나 실수할수 있는데 재미를 반감시키는 편집은 너무 가혹했다! 등의 의견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러한 의견과 반대로 원래의 뜻을 주장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직도 mc몽 감싸기다! 풀샷도 안된다! 녹화분 전부 폐기하라!는 등의 의견이 많았는데요.
통편집을 해도 잘못이요, 안해도 잘못이 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서로 상반되는 의견이지만 결국 나영석피디와 제작진을 질책하는 의견이 되어버렸지요.

제가 제작진은 아니지만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통편집해도 불만이고, 안해도 불만이고....
라디오스타처럼 앉아서 하는 프로도 아니고, 이름 그대로 야생버라이어티인데
녹화분을 방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편집을 해도 mc몽이 완전히 안나오게 할수는 없는 법이고, 그렇다고 이미 녹화된 분량을 폐기할수는 없지요.(2주간 결방하면 가능도 하겠지만 ㅎㅎ)
그렇다고 mc몽의 모습을 편집없이 그대로 내보내면 지금의 국민 정서에 완전히 어긋나 버리잖아요. 결국 제작진은 국민 정서를 반영하여, 최대한 mc몽출연분을 줄일수 있는 편집이라는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이지요.

1박2일, 위기이긴 위기인가 봅니다. 김c가 하차한 이후, 김종민이 복귀했지만 자리를 못 잡고 있는 통에 멤버교체에 대한 요구가 있었는데, 믿었던  mc몽마저 문제를 일으키고, 잠정하차가 결정된 상황입니다.
김c 재투입! mc몽 하차와 함께 새로운 멤버투입!등 많은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만큼'1박2일의 위기다'라고 말할 정도로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위기가 곧 기회란 말이 있듯이, 보란듯이 이 위기를 극복하겠지요.

이렇게 관심이 집중되고, 구설수에 오르는 것또한 1박2일이 그만큼 사랑받기 때문일수도 있겠지요. 멤버들과 제작진,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요.
아무쪼록 요즘 많이 힘드실텐데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비온뒤에 더욱 굳어지는 땅처럼,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더욱 탄탄한 재미로 1박2일을 볼수 있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