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2014)

무한도전, 유재석의 위기관리능력에 그저 감탄뿐!






8월13일, 무한도전은 폭우로 인해 미리 준비되어 있었던 촬영(추격전등 야외)을 할수 없는 상황에 놓였어요~
급기야 제작진과 멤버들은 녹화중단 또는 아이템 교체(실내에서 할수 있는 것)에 대한 회의까지 진행하는데요~
그야 말로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방송 분량을 뽑기 위해, 이것 저것 아이템 이야기를 하는데요.

여기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유재석의 위기관리능력이 발휘됩니다.
이런저런 아이템을 이야기하던 멤버들, 무엇인가가 생각난듯, 유재석은 제작진에게 세트장이 무엇이 있냐?고 물어보는데요. 제작진은 '댄싱위드더스타'와 '음악중심'세트가 있다고 말합니다.
유재석은 2000년도 초반에 많았던 스튜디오 게임쇼를 해보자고 제안하는데요~
유재석의 제안대로 무한도전 '동거동락'을 진행하기로 하고, 유재석은 길과 함께 직접 의상과 소품을 준비
하기 시작합니다. 유재석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위기관리능력)와 소품과 의상을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와~괜히  1인자가 아니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거동락'을 하기에 기존 멤버 7명으로는 부족한데요. 그래서 멤버들은 다급히 정재형과 데프콘,개리를 섭외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 이나영까지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ㅋㅋㅋ)

유재석과 길이 소품과 의상을 준비하는 동안,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가 게스트들을 맞이하는데요.
게스트를 위해 즉석 몰래카메라를 준비했습니다. 정준하와 박명수가 싸움을 하는 내용이었지요.
다소 식상한 컨셉(ㅋㅋ)이긴 했지만, 몰래카메라조차 어설프게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
을 주더군요.

1시간여만에 소품과 의상을 모두 준비한 유재석과 길, 초대손님중에 아직 개리가 도착하지 않았는데요. 
여기서 또한번 유재석의 1인자다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유재석은 개리를 속이기 위해 '본인이 다쳐서 실려나갔다가, 잠시후 돌아와서 화장실갔다 왔다'고 말하자고 하는대요. 성공만 한다면, 짧고 임팩트있는, 재미있는 몰카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멤버들의 어설픈 '발연기'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웃음을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ㅋㅋ



이후 유재석은 직접 준비한 의상을 멤버들의 특색에 맞추어서 나누어 주는대요~
하하에겐 꼬까옷을, 박명수에겐 빨간바지에 맞추어서 빨간런닝을, 정준하에겐 정준하츄리닝을 ㅋㅋㅋㅋ
유재석의 센스에 감탄까지 하게 되네요 ~




드디어 유재석이 과거에 진행했던 ‘동거동락’이 무한도전-동고동락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가장먼저  잘생긴팀과 못생긴팀 구성원들을 소개하고, 이어서 댄스신고식을 펼칩니다.
이 과정에서도 박명수에게 3행시를 시키고, 정재형의 걸스카우트가 적힌 티셔츠를 보면서 여성멤버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순간순간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면서 뛰어난 진행능력을 과시하는대요~
역시 1인자다웠던 유재석의 능력에 그저 감탄에 감탄을 하게 되었지요 ~~~

댄스신고식에서는, 미친존재감을 자랑하는 정형돈이 범상치 않은 '춤'을 선보였고, 하앤수(박명수와 정준하)는 커플댄스- 불장난으로 대박 웃음을 선사했지요~
유재석도 유재석이지만,  다른 무도 멤버들또한 웃음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

 



폭우로 준비되어있던 촬영이 취소되었지만, 유재석의 위기관리능력과 무한도전 멤버들의 노력이 합쳐져서 이렇게 재미있는 방송을 2주 분량이나 뽑아내네요~  '역시' 유재석, '역시' 무한도전! 이라는 말 밖에~~

다음주에는 본격적인 ‘동거동락’ 패러디가 진행될 것 같은데요. 무척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지난주 '조정'으로 무한한  감동을 주었다면,  이번주에는 유재석의 위기관리능력이 무엇보다 돋보였으며, 정형돈,정준하,박명수등 무도 멤버들과 초대손님들이 유쾌하고 무한한  웃음을 선사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종편과 관련해서....말들이 많은데....
언제까지나........무한도전만큼은.... 계속되길 바래봅니다 ^.^


(모든사진 :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