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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나는가수다. '장혜진'과 '옥주현'이 하위권에 머무른 이유!







7월10일 나는가수다에서 출연가수들은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노래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만큼 가수들의 변신이 기대되는 방송이었습니다.
새로운가수로 김조한이 등장했기에, 김조한의 무대도 기대되었지만, 누구보다도  카라의 미스터를 부르는 장혜진의 무대가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장혜진이 이런 곡을 부른다는게 솔직히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혜진의 변신이 너무 기대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효리의 유고걸을 선곡한 옥주현의 무대도 기대했습니다. 옥주현은 아이돌출신가수니까, 댄스도 잘할테고, 가창력또한 있는 가수입니다. 그래서 옥주현에게는 변신에 대한 기대가 아닌, 아이돌출신다운 실력을 보여주리라는 기대였습니다.
 
물론, 장혜진과 옥주현 모두 아주 열심히 최선을 다한 무대였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장혜진의 변신이나 옥주현에 대한 기대에 비해서는 못미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순위가 발표되기전 1위를 예상하긴 어려웠지만, 기대에 비해 조금 아쉬운 무대를 보여준 옥주현과 장혜진이 하위원(6,7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가수 김조한이 1위에 올랐고,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조관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대로  옥주현과 장혜진이  나란히 6위와 7위를 기록했습니다.



옥주현과 장혜진이 하위권에 머무른 이유!


 


옥주현의 무대는 이효리의 유고걸과 너무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원곡을 망쳤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곡이 좋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유고걸은 귀엽고 산뜻한 노래인 만큼, 그점을 살려서 편곡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습니다.  편곡에 실패했고, 노래를 전달하는 힘도 조금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빠른 비트에, 가사전달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조금 있었고, 귀엽게 불러도 될 부분에 가창력을 너무 보여주려했던 게 실패의 요이라 생각됩니다.
다음무대는 뮤지컬느낌의 퍼포먼스말고,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천일동안'처럼요 ^^





장혜진의 무대를 보면서 욕심을 너무 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스터'를 선곡했을때, 파격 변신과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가창력까지 모두 보여주겠다는 욕심을 내었던 것이 오히려 독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장혜진은 미스터를 락으로 편곡했는데요. 원래 '미스터'가 가지는 느낌은 별로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편곡을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  가창력과 락적인 퍼포먼스, 여기에 엉덩이춤까지 너무 '무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보컬과 코러스가 너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창력은 역시 뛰어났지만~~ 숨가쁜 기색이 보이더군요. 
너무 많은걸 보여주려해서 오히려 보기 불편했던 무대였어요~


이번 무대에서 옥주현과 장혜진의 무대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여기서 실망이란건 나가수 수준으로 봤을때)  그래서 다음무대는 더욱~ 더 기대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들어, 나는가수다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원곡을 편곡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라던지, '가창력으로 승부해야 한다'와 같은 매너리즘에 빠지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원곡에 가깝게 불러도, 가창력에 집착하지 않아도...시청자나 평가단은 진정성있는 무대를 더 좋아한다는걸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김조한이 이번무대에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이유였겠죠 ^^


(사진: mbc 나는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