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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다이어트다이어리' 굶어서 살빼기, 순식간에 다시 찌더라!



(어제 찍은 제 뱃살 사진 ㅡ.ㅡ;)



' 굶어서 살빼기(다이어트)를 하다'

작년 초가을(9월)이었습니다.  며칠간 가슴이 답답한게 얼마나 아프던지...병원까지 가지는 않았어요. 하얀 악당이 제 엉덩이속에 크립토나이토(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 나왔던)를 심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ㅡ.ㅡ;
그때 살이 부쩍 쪄서, 몸에 맞는 옷이 거의 없었드랬죠~
결국 저는 건강을 위해 ‘살’을 빼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이왕지사, 공개 다이어리를 시작한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30대초반입니다. 키는 168밖에 안됩니다. 남들클때 안크고 뭐했나 몰라...안 작다구요? 전 남자사람이에요 ㅠ,.ㅠ:  
10대 후반일때는 50kg을 못넘었느니 이때는  빼빼장군이었죠. (헌혈도 안시켜주던데요. 몸무게 적다고 ㅋㅋㅋ)
20대에는 54kg에서 62kg까지 '들쭉날쭉' 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체중이 좀 붙는다 싶어도 쪼매 움직이고, 쪼매 덜먹으면 바로 쓩~ 하고 살이 빠졌던것 같아요. 그리고 20대후반 넘어가고 30대가 되면서, 눈에 보일 정도로 통통해진다 싶었는데...
팔,다리는 얇으면서 뱃살과 엉덩이에 살이 몰리길래  조금 고민이 들었지만, 다이어트 결심을 제대로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할 때-작년 가을에는  68kg까지 나가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살이 찌긴했지만 여름이후에 3kg정도가  더  붙으니까~ 이건 뭐 쪼마난 눈사람도 아니고  ㅡ.ㅡ;;)

여름내내 더워서 움직이지 않은것도 문제였고, 급하게 먹는 식습관과 폭식,야식등을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왕년엔 나도 빼빼장군이었으니, 다이어트 그까이꺼~ 충분히 20대때 몸매로 돌아갈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 때부터  식사시간때마다 공기밥의 절반을 덜어놓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반찬도 평소의 양에 비해 거의 1/3 수준으로 조금만 먹었습니다. 깨작깨작 ㅋㅋ (여름에는 밥으로만 쳐도 한공기하고 반, 어떨땐 두공기를 먹었었죠 ㅋㅋㅋ 야식도 꼭꼭 챙겨먹구요 )  하루에 두끼만 먹었으니, 하루에 공기밥은 1개를 먹은 셈이죠~ 처음에는 하늘에서 별님,달님이 왜그리도 나를 반기시는지,, 정말 정말 ~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답니다. ㅋㅋ처음에는 현기증이 많이나고 힘들었지만, 그렇게 한달쯤 지나니까 참을만 하더군요. 익숙해져서 그런가봐요. 매일매일 몸무게를 체크하는데, 처음엔 별로 변화가 없다가, 한달쯤부터 아주 조금씩 체중이 감량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4개월만에 8kg감량, 그런데 순식간에'

4개월만인 12월,  몸무게가 8kg이 빠져서 60kg을 찍을수 있었지요. '와우 언버리버블.'큰엉덩이는 예쁘게 라인을 잡아가는 듯 했지만,  뱃살이 조금 덜 빠졌더군요. 옷으로 충분히 커버되는 정도였으니, 나름 만족했습니다. 
가슴 답답한것도 없고, 살이  빠지니까, 몸도 한결 가벼워진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주책일지는 몰라두  이맘때, 스키니진도 샀어요. 쿄쿄쿄~
(이 때 사진 한장 찍어둘걸 그랬네요..증명할 길이 없잖아~ 켕~~)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였습니다.
더 이상 빠지지 않는것은 문제가 아닌데 맙소사!  다시 살이 쪘다는 것이지요. ㅡ.,ㅜ
8kg 감량후 너무 방심했었나봐요.  다시 먹는 양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더군요.
죽도록 고생해서 4개월동안 8kg을 뺐지만, 1달하고 조금뒤에 무려 4kg이 다시 찐것입니다. 근데 이번에는 뱃살이 유독 심해졌어요  ㅠ,.ㅠ
먹는 양을 반으로 줄여서 배고픔에 허덕허덕거리며~~입술 아흑 깨물고~`  야식의 유혹도 뿌리치고 참고 한건데.... 빼는건 어려워도, 다시 찌는건 아주 쉽더군요 ㅠㅠ

 다이어트를 시도한 이후  10월말부터 헬스장도 다녔는데요, 1달쯤 나갔을까요?  귀찮기도 하고 이번 겨울은 춥더라구요 (그래서 안가남... ㅡ.,ㅡ 4개월끊었는데....)  결국 저의 첫 번째 다이어트는 '굶는 것'이 핵심이었고, 요요현상으로 인해 성공의 문턱에서 아쉽게 한발 물러서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 헬스장을 다니기로 결심한 것은 살은 굶어서 빼는게 아니고 운동으로 빼야 한다! 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그놈의 날씨가.... ㅎㅎㅎ
굶어서 살을 빼면 몸속의  기초대사량이 감소된 상태에 적응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이후에, 조금만 많이 섭취해도 '과잉'이라고 인식하고 음식을 체지방으로 저장하게 된다고 하네요. 아마도 지금 저의 몸상태이겠지요. 요즘엔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거 같아요.  4개월 고생한거 이대로 방치했다간, 다 날라갈지도 몰라요  ㅠㅠ


'첫 다이어트는 실패!  이젠 굶기보단 운동으로'

결국 저는 첫 다이어트를 실패하고 말았지요. 첫 실패를 경험삼아, 다시 다이어트를 해볼 생각입니다. 이대로 방치했다간 난장이 '뚱'자루가 될것 같아서요. 물론 다이어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사람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다는 '갑빠'라는 것도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ㅋㅋ
이번에는 굶어서 뺄 생각 절대 아니에요. 첫다이어트 실패때 소흘했던 운동을 제대로 해볼려구요.제 건강을 위해, 그리고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서 ㅡ.ㅡ;;; (올여름에 쫄쫄이수영복에 도~전~~~~~ ㅋ)
오늘부터 헬스장 다시 다닙니다 ㅎㅎ
혹시 주변에 저처럼 굶어서 살을 빼겠다는 사람 있으면  제 뱃살 사진을 꼭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저 위에  제 사진,,, 제 뱃살보다 더 뚱뚱하게 나온거 같네요...각도가 위에서 아래로 찍은거라 그런거 같군요. 진짜로 저정도 아닙니다. 믿어 주십시오!
저의 다이어트 다이어리는 시즌2 몸짱 다이어리가 될 때까지.. 계속 쓰고자 합니다.
글을 발행하면 아무래도 의식적으로도 ‘살’을 빼고 ‘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아직은 저질몸매지만, 변화되는 제 모습을 여러분께 약속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