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에서 '이장우'를 보고, '웃어라동해야'를 봤더니....

 

(사진:웃어라동해야 4월18일방송)





 이장우는  '웃어라 동해야'에서는 김도진이라는 악역을 맡아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그동안 드라마이미지때문에 울트라 밉상 캡숑 비호감으로만 여겼어요~ 그랬던 이장우를 '우리결혼했어요'에서도 만났습니다.
'우결'에서 이장우는  티아라의 은정과 함께 부부로 호흡을 맞추었는데요. 두번의 방송을 통해  티아라 은정에게는 솔직한 매력을 느꼈고, 이장우에 대해서도 강한 인상이 머리속에 박혀버렸어요~~ 
이장우는 '우결'에서 장난기가 넘치고,  리더십이 있으며, 배려심이 돋보였는데요. 그리고 차에 캠핑도구를 싣고 다니는 모습등을 통해 '타잔'같은  야생성이 아주 강하게 머리에 쏙~~하고 박혀버렸죠~
우결을 보면서 이장우에게 가졌던 선입견과 나쁜 이미지를 제마음속에서 제명시켰어요~

(사진:우리결혼했어요)


그렇게 주말이 끝나고, 저는 어김없이 '웃어라동해야'를 열혈 시청했습니다.
이번방송(4월18일)에서는 카멜리아 호텔 조필용회장(김성원)이 검찰소환를 받았고, 결국 자신의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르렀어요. 그리고 김도진(이장우)의 악행을 막으려는 윤새와(박정아)가  본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악녀의 성을 구축하려던 윤새와와 홍혜숙(정애리)의 합체마법이 실패한 이후, 김도진이 합체마법을 스스로 광합성시키며, 악행레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준 방송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는 악마미소를 짓고 있는 김도진을 보면서 자꾸 우결의 이장우가 생각나, '나 실성'하고 말았지요~

 

김도진은 홍혜숙과 함께 차를 몰고 호텔로 향하는데요~
홍혜숙: 우린 회장님 주식만 손에 넣는거야. 회장님 다치게 해서는 안돼!
김도진: 어머님, 힘드시겠지만 표정관리하셔야 해요~저쪽에서 알아차리지 않게...
차를 몰고 가는 도진의 모습을보면서, 저 차 뒷자석에 분명 캠핑장에서 사용할 물품들이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했구요~   보이지도 않는 뒷자석에 물통 어딨나? 커피믹스 어딨나? 하면서~ 동그랗게 눈을 뜨고 살펴보고 있었어요  ㅡ.ㅡ

호텔에서 직원들을 격려하는 동해(지창욱)를 바로보는 도진의 장면이 있었는데요. 할머니-김말분여사가 그런 동해를 기특한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이에 도진은 광합성된 악마미소를 선보이는데요.
화가난 도진이 동해를 옥상으로 부른 다음~~ 호텔선배랍시고, 노래를 시킨다던지, 캐치볼을 하자고 조를것만 같았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김도진이 등장하는데요~
조필용회장은 검찰소환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후, 홍혜숙과 김도진을 회장실로 부릅니다.
홍혜숙: 회장님 가셨던 일은 어떻게?
조필용회장: 추징금을 마련해야겠어~ 홍사장, 회계팀의 실수로 수백억의 세금이 누락된거야! 아무래도 내가 가진 주식을 시장에 내놓아야 될 것같아! 

회사를 가로채려는 김도진의 계략대로 착착~진행되고 있는데요.김도진은 얼굴 한가득하게 다시한번 악마미소를 지으면서 이번방송을 마쳤어요~ 평소같았으면, 김도진의 악마미소에 짜증을 내며, 재수똥이라고 말했을거에요~ 그런데 저는 김도진의 악마미소를 보는 중에도~~~김도진이 갑자기 표정을 바꾸며~ '장난,장난'하고 환하게 웃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ㅡ.,ㅡ;

웃어라동해야가 아무리 막장드라마라도, 긴장감만큼은 최고였었는데~ 이렇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집중이 안되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당분간 우결의 이장우와 웃동의 김도진이 자꾸 겹쳐질 것 같은데요~
방송을 마치고~ 한동안 실실거리다가~ 드라마를 이끄는데 캐릭터의 힘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구나! 라는생각도 들었구요. 이장우가 화려하게 브라운관 샛별로 자리매김한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장우와 김도진이 자꾸 겹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둘중에 하나를 안봐야 할까요? ㅋㅋ 그럴순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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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난감하네요 ㅋㅋ (15분후......)
이런~` 모르겠다!  제가 쓰는 이 글이 더 '막장'이네요. 이제 포스팅 그만하고 소 키우러 가야할듯!
어쨋든~ 밑도 끝도 없는 막장 포스팅 읽어주셔서 땡큐베리감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