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발레리노,
선정성과 몸개그의 아슬한 경계!
몇주전, 개그콘서트에서 오랜만에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박성광, 정태호, 이승윤, 양선일, 김장군등이 발레리노 의상을 입고 등장하여, 중요 신체 부위를 감추기 위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웃음을 주는 코너 '발레리노'입니다.
이들의 중요 부위를 가려주는 것은 소중한 '바' 입니다. 하지만 노출이 발생하려는 순간, 어떤 소품과 다른 개그맨의 손등을 활용하여 신체 부위 노출의 위기를 모면하며, 신체부위를 노출시키지 않는것이 바로 이 개그의 웃음코드입니다. 그 아슬아슬함이 강력한 웃음을 만들어 냅니다. 노출될것만 같은 위기의 순간을 매주, 새로운 소품을 활용하여 위기를 모면하는데요~이번주에는 주전자와 청소도구등을 활용하며 아슬아슬하게 노출의 위기를 모면하였습니다. 이렇듯 발레리노는 아주 단순한 컨셉이지만, 재치있게 위기를 모면하는 순간마다 객석은 빵빵 터집니다.
개콘에서 두분토론과 함께 가장 재미있는 프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선정성 논란의 핵심은 특정부위를 개그 소재로 활용한다는 점이라 할 수 있겠지요.
물론 발레를 하기 위해 발레복을 입거나, 수영을 하기 위해 수영복을 입었을때, 선정적이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코너에서 활용되는 것은 특정 부위를 가려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것이 역설적으로 보면, 특정부위가 강조되는 점에서 선정성논란을 일으키게 작용하였던 것입니다. 솔적히 저도 남자로써 이 코너를 볼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분명 위기를 모면하는 그 순간마다 웃음이 빵빵 터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선정성과 몸개그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개그맨들, 매주 새로운 소품을 활용해서 위기의 순간을 넘겨야 하는데요. 위기의 순간을 넘기기 위한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들의 노출을 피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다면~ 앞으로도 웃음폭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혹시나 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기만을 학수고대 하겠습니다. ^ㅡ^ 민망한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하지만~ 너무 너무 웃기고 재미있기에 응원하게 되는 발레리노, 다음주에도 ' 어텐션'
(모든사진: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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