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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결혼해주세요 '오윤아' 비호감에서 매력녀가 되다!



 (사진:연호의 상상속 프로포즈-결혼해주세요 홈페이지)



연호(오윤아)의 사랑은 오기가 아닌 진실!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서 연호(오윤아)와 경훈(한상진)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연호는 지금까지 경훈에게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일종의 오기 같아 보였어요!


(사진: 8월7일- 고백하는 연호와 거절하는 경훈)

연호가 도도한 자존심을 구긴후 고백을 해버립니다.  경훈은 “선생님은 제 타입이 아닙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면서
자꾸 연호를 밀어내려 했습니다. 그렇게 티격 태격되던 두사람,  연호의 사랑이 오기가 아닌  진실이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어요.


(사진:티브이데일리)

8월15일 방송 놀이공원 데이트 장면이 그것인데요.
놀이공원에서 아빠가 선생님을 너무 미워하는 것만 같아, 친해지라고, 준이가 일부러 자리를 피합니다.
역시나 둘이 또 으르렁 대기 시작하고, 준이가 보이지 않자 당황해하는 두사람,
준이를 찾기 시작합니다. 준이를 먼저 찾은 아빠 경훈, 그리고  하이힐을 벗고 맨발로 준이를 찾아 헤매는 연호,
연호는 '경훈과 준이'를 발견하고는 한걸음에 달려옵니다.
맨발로 다녔냐는 경훈의 말에, 놀이공원오는데 새 신을 신고와서 신발 버리지 말라고 맨발로 다녔다고 말하며,
더러워진 발로 아무렇지 않게 힐을 신습니다. 그런 그녀를 보고 경훈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연호의 마음이 진실이었음을 알려주는 장면이기도 했으며, 경훈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사진: 제박발표회때 다정한 연호와 경훈)

22회 '연호' 이제 경훈(한상진)을 포기하려 합니다.

28일,29일 방송에서는 연호가 경훈을 이제 그만 놓아주기로 마음먹고 이별을 통보합니다.
아버지(백일섭)의 극성에 못이겨 선을 보게된 연호, 경훈과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콜택시 경훈을 불러내는 연호, 연호는 경훈에게 이제 짝사랑을 멈추고, 더이상 괴롭히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눈물이 흐르는 것을 주체할수 없는 연호,연호를 집앞에 바래다주고, 연호의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경훈은 자신도 그녀의 마음과 같음을 말해주고 싶었지만,연호 아버지(백일섭)의  등장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녀를 보냅니다.
연호를 찾아온 경훈, 준이를 전학시키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경훈의 마음을 전혀 알수 없던 연호가 본인의 짝사랑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남자 놓칠수가 없습니다. 인사를 건네고 당당하게 돌아서버린 연호였지만, 이내  경훈을 애타게 불러봅니다.  꽈당!하고 넘어지고 만 연호,
경훈은 그녀를 일으켜세우고, 그녀의 발을 닦아주고, 하이힐을 신겨줍니다.
경훈은 '나랑 철인3종경기에 나가려면 운동 더 많이 하셔야겠다'는 말로 그녀를 잡습니다.
사랑의 줄다리기에  사용된 부러질듯 불안했던 줄이, 이제 더욱 단단하고 부러지지 않을 것 같은 줄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경훈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것 같습니다. 낯선사람에게서 전화가 오고, 낯선사람이 준이를 찾아오는거나, 문신도 그렇구요.. 뭔지는 잘 모르지만 앞으로 경훈과 연호의 러브라인이 재미있게 그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오윤아' 비호감에서 매력녀가 되다!


(사진:닭발을 못먹으면서 잘먹는척 하는 연호- 14일방송중에서)


(사진:암벽타기연습장에서 연호와 경훈-결혼해주세요 홈페이지)

극중 연호는  골드미스이자 초등학교 교사로 똑부러지고 현실적인 여성으로 등장합니다.
사실 극초반 연호는 비호감에 가까웠습니다. 30이 넘은 골드미스로, 지는거 싫어하고, 깍쟁이스타일에 조건을 보고 선을 보는 여자!  소녀의 감상보다 현실에 길들여진 캐릭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호가 나오면 별말 아닌대도, 잘난체 하는 것 같고, 대사도 앵앵거리는거 같고,  채널을 확 돌려버리고 싶었으니까요! 그리고 자신을 끔직하게 미워하는 준이아버님-경훈을 어떻게 해서든 이겨볼려고(자기를 좋아하게 만들려고) 경훈에게 접근하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연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연호와 경훈의 러브라인이 서서히 들어나면서 '오윤아'도 빛이 나기 시작했으며 오기같던 사랑이 진실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윤아는 도도하고 똑부러진 캐릭터를 소화해내면서도  꽈당 연호가 되기도 하고, 주정부리는 연호가 되기도 하구요, 경훈앞에서만은 허술하고 빈틈 많은 매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사진: 2010,공부의신에 출연했던 오윤아)

오윤아는 연기자이기전에 레이싱모델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의 레이싱모델이었던 그녀가 연기자로 데뷔했을때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습니다.
2004년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통해, 연기자로 인정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후 우리집에 왜왔니, 미스터굿바이, 밥줘,공부의신등 몇편의 드라마를 계속 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않았습니다.
'결혼해주세요'는 시청률도 높고, 그녀가 입고 나오는 옷이 연일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도도한 매력을 뽐내는 의상들이 그것이지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집에서는 건어물녀 패션으로 등장한다는 것과,
도도한 매력을 뽐내면서도, 허술한 매력을 함께 뽐낸다는 것입니다..
요즘 이 드라마, 짜증나는 캐릭터들이 판을 치지만,오윤아와 한상진의 러브라인을 보면서 배꼽을 꼭 잡기도 하고, 감동에 겨워하기도 하구요.
연호가  브라운관에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비호감 연호캐릭터를 매력녀로 바꾼 '오윤아'  그녀를 열심히 응원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