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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성균관스캔들' 꽃남와 커피프린스를 같이 보는듯한 재미!






'성균관스캔들'의  4색 매력!

30일 성균관스캔들이 첫방송을 했습니다.
방영전부터 이미 많은 화제가 되었지만,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에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했다는 정도와 '박민영'씨가 남장을 한다는 정도만 알았습니다.구미호여우누이뎐을 보던 탓에 이제와서 동이나 자이언트로 갈아탈수는 없을 것 같고, 성균관스캔들을 별 기대없이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은 조선시대 캠퍼스 성균관에서 펼쳐지는 청춘극이라고 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방송에서는 이선준(믹키유천),  구용하(송중기),  문재신(유아인), 김윤희(박민영) '잘금 4인방'을 소개하고, 각기다른 캐릭터들의 장점을 살려내면서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그럼 줄거리와 함께 4색매력속으로 흠뻑 젖어볼까요!

극중 김윤희는 남장을 하고, 경전풀이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주해본을 잃어버렸지만 2각(30분)만에 완성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면서 드라마가 시작됩니다.(구용하가 그의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가지기 시작하네요! 근데 송중기씨 능청스런 연기는 연기라고 하기엔 너무 자연스러운거 아닙니까?)

100냥의 빚을 갚기위해  김윤희는 자신이 가장 하기 싫은 일이었지만,
과거시험을 대리 응시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왕서방을 찾아가서 '재주는 곰이 넘는 법이지요!' 라고 말하고 대리시험을 치기로 했지만,자리를 착각하여 이선준에게 재주는 곰이 넘는다 하고 마네요.
이 드라마에서 이선준은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하필 이선준에게 그리 말하네요.-주인공이니까요 ㅡ.ㅡ;)
이선준은 김윤희를 고발하려다가,그녀의 딱한 사정을 듣고,  과거 시험장 전체의 부정을 고발합니다.이선준은 좌성 대감의 아들이었기에,  부정행위를 모조리 색출한후 시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에호~ 뉘집자식인동...마이 부럽네요~ 꽃보다남자 구준표쯤 되나봐요! ㅡ.ㅡ)
그런데 김윤희가 이선준의 도포에 글을 남겨 이선준은 망신을 당하는대요

글읽는 선비라 그 기개 드높으나, 백성의 살림을 살피는데 어두워라!
글을 팔아 쌀을 사는이가 도적이면, 글을 팔아 권력을 사는 이는 충신인가!
이런자에게 칼을 쥐어주면 그가 바로 사람잡는 선무당!
큰 도적이 될 자가 있다하면 그가 곧 나다.

망신을 당한 이선준은 김윤희와 대면하고, 계산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김윤희는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는군요!
도망치다가 구용하와 마주친 김윤희, 구용하는  이 고운 남자(남장을 한 김윤희)가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김윤희는 여자의 모습으로 돌아와 이선준을 따돌리게 됩니다. (아고야...박민영씨...참 곱네요 그려) 
이선준이 김윤희를 찾으려 하는 이유가 망신을 당한것에 대한 복수를 위한 것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한데....
(믹키유천씨! 귀때기 얻어맞고, 생선 뒤집어 쓰고...고생이구려 ㅎㅎㅎ)

김윤희는 빚을 갚지 못했지만  병조판서  하우규(이재용 분)를 찾아가서 그럴듯하게 말해보지만, 너의 배포가 마음
에 든다, 내사람으로 만들겠다  4일후에 가마를 보내겠다는 말로 대신하네요.(아호.이런거 진짜 싫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위기를 맞는 김윤희!
얼씨구! 어디선가 휙 날아오는  사과~ 문재신이 등장합니다. 요레요레~ 조레조레~ 야생 포스를 뿜어내며 김윤희를 구해냅니다.
(어! 문재신 역할의 이친구 유아인이네요!
곱디 고왔던 유아인의 야생포스! 제법 잘 어울리네요!)



이선준과 김윤희는 구용하의 꾀임에 의해, 위기에 처하는대요,이선준은 김윤희를 끌어안고 바윗덩이뒤에 숨습니다. 이선준의 꼴각꼴각거리는 목젖과 김윤희의 왕방울 눈이 클로즈업되면서 방송을 마칩니다.
(아고야...내심장도 벌렁거리네)
까칠공자, 원칙적이고, 올곧은 하지만 따뜻한  이선준역할을
 그려내는 믹키유천씨
이쁘장한  남자였다가, 단아하고 고운 여자가 되는, 남장여자로 한층 더 매력을 더한 박민영씨, 
송중기씨의 명랑쾌활한 캐릭터와 는유아인씨의 자연스러운 야생포스까지 합쳐지면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4명의 캐릭터들이 앞으로 성균관에서 어떻게 러브스토리를 엮어갈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믹키유천,박민영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안정된 연기!
꽃보다 남자와 커피프린스의 매력을 조선으로 옮겼다!

첫방송을 보고 판단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4명의 각기다른 캐릭터들을 잘 살려준것 이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었습니다.화려한 의상과 소품, 멋스러운 배경, 그리고 용어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요 드라마 동이랑 자이언트를 대개 의식했나 봅니다.. 드라마 흡입력이 정말 대단했습니다.(그런데  시도때도 없이 두둥두둥 거리는 음악은 조금 거슬렸다는....)
어쨋든 한마디로, 기대이상의 첫방송이었으며, 자이언트와 동이와 대적할 만한 작품이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이드라마는 이선준(믹키유천),  구용하(송중기 분),  문재신(유아인 분), 김윤희(박민영 분) 
'잘금 4인방'의 성균관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인데요 마치 꽃보다 남자의 매력을 조선으로 옮겨놓은것같습니다.

믹키유천이 연기한 이선준의 캐릭터는 원작과 다르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원작 속 이선준은 완벽하고 원칙을 중시 여기지만 호탕하고, 대인배같은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드라마 속 이선준은 캐릭터설명처럼 '까칠공자'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첫회를 봤을때, 원칙을 중시하는 것과 다소 차가운 이미지이긴 했지만, 김윤희를 고발하지 않은 것등을 보면 마음은 따뜻해 보이기도 하네요!(까칠공자라는것또한 은근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를 연상시키네요, 구준표는 자뻑과 멍청한 매력이 있는데 이선준에게는 꼴깍 꼴깍 목젖이 있었네요 )

믹키유천은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발음도 정확했고, 표정또한 어색하지 않더군요!
연기자로는 첫발을 내딛는 유천에게 미실의 표정을 요구해서는 안되지 않겠습니까?1회방송을 통해보면 충분히 연기자로의 가능성을 엿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고 아이돌가수에서 연기자로의 변신이라는 까대기 완벽요소가 있었지만요! 까대기 좋아하는 네티즌 양반들이 까대지 못할 정도이상으로 연기를 잘해냈습니다.


믹기유천의 기대이상의 연기와 함께 박민영씨의 남장여자연기또한 일품이었어요.
발성, 발음, 연기력 모두 기대치 이상으로 잘 소화해냈습니다. 남장연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다가 여자로 변신! 하면 세일러문 요술방망이라도 가지고 있는듯,  샤방샤방 브이라인을 과시하며 단아하고 예쁘게 변신하네요!
이렇게 연기잘하는 배우일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조금 미안합니데이~~~~~


송중기씨의 능청스런 연기나  유아인씨의 자연스러운 야생포스까지....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각 배우마다, 멋스럽게 잘 소화해내고 있어서 기대감이 더 커지네요!

꽃보다남자에서도 각기다른 매력의 꽃남들이 떼거지로 등장해 여심을 흔들어놓았는데요.
이번 드라마, 성균관스탠들또한 앞서말한 것과 같이 각기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총집합했습니다.
그런데  성균관스캔들에는 꽃보다 남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커피프린스의 재미도 가미되었습니다.
홍일점인 박민영씨가 커피프린스1호점의 윤은혜씨 또는 바람의화원 문근영씨처럼 남장여자 역할로 나오잖아요!
꽃보다남자의 개성강한 꽃남캐릭터와 커피프린스나 바람의화원에서 사용되었던 동성애코드를 활용하여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다리기가 그려질 것으로 보여지네요! (생각만해도 즐겁지 않습니까?)
결국 꽃보다남자의 매력에 커피프린스의 매력을 더했다고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단지 시대만 조선으로 옮긴것이죠!  여기에 신인급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매혹적인 4인 4색깔 캐릭터, 흡입력높은 연출까지.....

꽃남과 커피프린스를 조선에서 한꺼번에 보는 재미, 그것이 바로 성균관스캔들 1회방송을 본후 느낀것입니다.
기대 이상의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월화드라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듯한 첫회방송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