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농업 생산기지를 꿈꾼다” | ||||||
참살이공동체 최진국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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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이다. 우리 농민회원들끼리 친환경 농업을 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자고 제안한 것이” 성주군농민회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참살이공동체를 2004년부터 이끌어 오고 있는 참살이 공동체 대표 최진국씨를 만났다. ‘참살이공동체’를 한마디로 표한하면 유기농 참외를 생산하는 친환경 농업공동체다. 국민들의 안정적인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이 친환경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것에 뜻을 함께한 농민회원들과 함께 2004년부터 참살이공동체의 삶이 시작되었다. 공동체 작업을 함께 하며 수익의 일부를 적립하여 농민회 활동을 지원하고, 철저한 친환경농사를 통한 농민운동 실천과 함께 농민들과 관련된 각종 지역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보탬이 되자는 것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실패도 많이 했단다. 해충에 참외농사가 망하기도 했고, 참외 유기재배 인증기준에 혼선이 있기도 했다. 또한 유통에서 판매를 개척해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간 쌓은 노하우로 참외수확이나, 수익면에서도 안정적이다. 참살이공동체의 철저한 자기관리는 이들만의 시장을 개척하는 열쇠가 됐다. 지금은 지역활용자원을 통해 퇴비, 미생물제제등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재생가능한 친환경적인 지역농업을 추구하고 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이들의 활용자원인 것이다. 여러 해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을 통해 농산물품질관리원이나 민간인증기관등에서 친환경 농사 인증절차와 기준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참살이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는 기준은 까다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농민회 회원이면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참외이외의 개인이 짓는 농사에도 무농약으로 3년에서 유기재배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고 답한다. 누구나 할수 있지만 누구나 결심하기 힘들다는 말로 들렸다. 수확 시기를 당기기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농약 등을 사용하는 관행재배에 비해 자연에 순응하는 친환경농사는 시간이 많이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농민투쟁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며 해맑은 미소를 짓는다. 앞으로는 참살이공동체에서 유기축산을 결합한 지역순환농업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몇년전부터는 대구 북구시민연대, 북구여성회, 디딤어린이집등의 단체들과 농촌체험활동-텃밭가꾸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단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 작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참살이공동체의 시장이기도 하다. 순박하고 해맑은 농사꾼같지만 사실 최진국씨는 전국농민회총연맹 투쟁국장과 정책위원장(1999-2000)을 역임한 바 있으며, 나이 50이 넘은 현재까지도 성주군농민회 정책교육부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농민운동의 산증인이다. 그의 아내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노동당 농민부분 최고위원인 윤금순 씨다. 윤금순 씨가 비아깜페시나 등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수 있는 것은, 최진국씨의 외조가 한 몫했을터, “특별한 외조는 없다. 아내가 신자유주의 개방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농민운동의 길을 걷고 있다.아내의 목표에 동의하고 지지한다. 내가 농삿일을 좀 더 하면 되지 않느냐?”며 반문한다. 그녀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것, 풋풋한 미소로 그녀를 격려해주는 그이기에 그의 아내가 그렇게 왕성히 활동할수 있지 않을까? 국민과 함께 하는 미래지향적인 농촌을 꿈꾸고, 농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농촌공동체를 꿈꾸는 그의 풋풋한 미소는 인터뷰를 마친 이후에도 잊혀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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