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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결혼해주세요' 정임, 태호의 재결합을 반대한다!




정임아! 정임아!

만취한 태호(이종혁)가 서영을 보면서, 애타게 정임을  부릅니다.
태호는 정임(김지영)과 이혼을 했지만, 정임에 대한 미련으로 똘똘 뭉쳐져 있네요.
정임에게 했던 가혹했던 무시와 천대, 그리고 서영에게 마음을 주기까지 했던 그 뻔뻔했던 태호가 말입니다.
태호의 외침을 보며서 손가락을 모아, 머리를 한 대 콕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고스란히 간직한체, 변하는 구석 하나 없이 너무나 뻔뻔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태호를 바라보는 윤서영,
어느새 국민밉상이 되어버린 윤서영에 대해서는 아주 고소하기 짝이 없었지요!

11월28일-결혼해주세요 48회방송이 마친후,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태호의 마음과 정임의 마음-재결합의 여지가 남아 있음을 확인하고 당황스러웠던 것입니다.




가수로 데뷔한 정임이 김태호교수의 아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혹을 치르게 되었는데요.
남정임은 소속사의 청소부였던 아줌마가 우연히 가수로 데뷔했다는 인생역전 스토리로 대중들에게 공감을 얻었기에, 이혼사실을 모르는 대중들에게는상당한 배신감으로 다가오고, 국민 밉상녀로 하루아침에 바뀌게 되었습니다.
남정임은 연습생들로 부터 계란세례를 받았고 (설마 이럴려구?  뭐~  어쨋든), 방송취소등 가수로써의 고비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 고비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혼사실을 밝히면 됩니다.
기획사대표 현욱(류태준 분)의 제안에 정임은 '김태호의  아내였다는 이유로 얻거나 잃을수 있는 인기라면 싫다' 고 합니다, 이혼사실을 당분간 알리지 않겠다고 말하고 나섭니다. (얼씨구, 신데렐라 납셨네~)
 정임의 친구가 했던 말처럼, 이혼한 사실과 이혼한 이유까지 붙여서 말하는것이 가장 현실적이긴 합니다.
그동안 정임이 당한게 얼만데요?
시어머니(고두심)까지 와서 이혼사실을 밝히라고 하는데, 정임은 그러지 않겠다고 하네요.

정임은 스스로의 꿈에 동정을 바라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더 솔직하자면 정임은 다른 이유로 이혼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 이유는 김태호에 대한 걱정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태호와 정임이 만났을때, '남편팔아서 성공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혼한 사실이 밝혀지면, 태호가 삐리빠빠 빼르빠빠~하고 노래를 불렀던 태호의 '성공'에 타격을 입힐까봐였습니다.




태호의 뻔뻔하게 지독한  마음에도 조용한 울림이 있었던 걸까요?

태호가 스스로 이혼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아쿠야! 한발 늦었습니다.
국민 밉상 윤서영이 홀라당 그 사실을 말 해 버린 것입니다.
그것이 김태호교수에게 상당한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윤서영은 김태호를 가지고 싶은 욕망과, 김태호가 아직 정임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 시기때문에, 또 밉상짓을 하고 만 것이지요.
윤서영이 기자에게 말하려는 장면은 있었지만, 정작 말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윤서영이 말하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정임의 친구나, 현욱이나 어쩜 시어머니? 가 제보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황상으로는 윤서영이 밉상짓을 한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다면 태호와 정임의 재결합카드에 힘을 보태게 되는 것이지요.  (슈퍼스타 k 놀이: 정확한건 6일뒤에 공개됩니다~~)


결론적으로, 태호는 정임을 위해 이혼사실을 밝히려고 했고, 정임은 태호가 다칠까봐 이혼사실을 숨기려 했습니다. 그리고 윤서영또는 다른 인물에 의해 그 사실이 밝혀진것이구요. 이 무슨 얼어죽을 이혼한 부부의 로맨스인지~~~
비록 이혼은 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사랑하는 사이에요! 하고  만천하에 공개하는군요!
(헐~~ 벽에 머리를 쾅하고 부딪힌 이 기분을 어찌하리오!!)
윤서영의 밉상짓이나, 태호와 정임이 서로에 대한 마음이 아직 있다는 것을 보여준것은, 재결합을 암시하는 무서운 카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지난주에 태호가 다시 합치자고 재결합을 요구한 적이 있었고. 그때부터 스물스물 끈적끈적 재결합분위기가 형성되는듯도 했지만, 설마~ 설마~ 저는 콧방귀를 끼며, 재결합은 꿈에도 생각마라!며 태호에거 썩소를 날렸습니다.
설마! 가  사람잡고, 정임과 태호의 재결합의 분위기로 가닥 잡히고,  현욱이 닭쫓는 개 신세가 되는건가요?
태호가 잘못한 것도 밉지만, 거기에 대한 뉘우침이나 개선의 의지가 전혀 없는 게 더 괘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태호와 정임이 다시 재결합 한다는것은 정말 있어선 안될 일이지요!
(제발, 제발, 제발! ...................... '백만 스물하나' 제발!  제발! )
재결합 카드가 아니기를,  이 연사 힘차게 외치면서~ 다음주를 조심히 기다리겠습니다!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