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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결혼해주세요, 한상진의 정체와 준이엄마가 죽은 이유!




'결혼해주세요'의 속터지는 전개때문에 요즘 불만이 최고조로 달했는데, 이번주(10월9일,10일) 방송에서는 그나마 조금의 진전이 있어 보입니다.정임(김지영)과 태호(이종혁)가 결국 이혼을 했구요. 정임의 성공을 알리는 '남정임음반'이 나왔습니다.(가수가 되어 성공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연호어머니 순옥(고두심)이 경훈(한상진)과 연호(오윤아)의 교제를 허락하였지요.  그리고 한경훈의 정체와 준이엄마에 죽음에 대해 조금이나마 밝혀졌습니다.



한상진(한경훈)의 정체는?  

이번주 방송에서는 한경훈이 일방적으로 연호에게 이별을 선언하며,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요.
아무리 연락을 해도 연락을 받지 않는 한경훈, 연호는 경훈의 어머니가 부르는 자리에 나가게 됩니다.
경훈의 어머니 이영신(선우은숙)이 연호를 만나, 가족사를 들려줍니다.

 "경훈이 아버지는요, 재미물리학자(한국계 미국인)이신 한승재 박사에요. 한승재 박사 들어보셨죠? 제 딸은요 위트먼 스쿨에서 공연기획을 전공했어요. 위트먼 스쿨 졸업한 한국인은 많지 않은데 쟤만 유일하게 우리 집에서 예술쪽(뮤지컬기획자)에서 일하고 있어요. 우리 집의 돌연변이죠. 그래서 성격이 거친 편이에요. 돌아가신 경훈이 할아버지는 대법관을 거쳐서 3선 의원을 하셨어요"

말많았던 한경훈의 정체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자란  재미교포2세로  보여집니다.
한경훈이 준이학교에서 방학때 영어교사로 채용이 되어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보여준 적이 있있는데, 이때 경훈이 평범한 생수배달 아저씨처럼 보이지는 않았는데요. 이제와 보니 경훈이 미국에서 살았다는 것을 미리 암시해 둔 것이었네요.



준이엄마의 죽음과 가족간의 갈등!

그리고 한경훈과 어머니와의 사이가 나쁜 것(준이엄마에 죽음)에 대한 내용도 나왔습니다.

준이에게 옷을 사들고 찾아온  이영신, 한경훈은 이영신과 방에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너 사라지고 난 뒤에 니 아버지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아니? 너 아직도 준이애미가 나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는 거니?  그건 정말 오해야. 난 최선을 다했어'
이에 경훈은 '어머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그게 최선을 다한건지...'
이에 영신은  흐느끼면서 살짝 정신을 놓은듯, 연기를 펼칩니다.
'이제 다 용서하자' '예전의 엄마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영신.

이들의 대화를 보고 추론해보면, 경훈의 집안이 대단한 것과는 달리, 준이엄마는 좋은 집안이 아니었나 봅니다,  경훈과 준이엄마는 경훈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습니다.  이에 경훈어머니는 준이엄마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모질게 대했겠지요. 보통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집 아들과 가난한 여자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졌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영신은 준이엄마가 죽음에 이르게까지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 이영신을 대하는 경훈의 태도를 봤을때, 그리고 영신이 정신을 놓은듯 연기를 펼치는 광경을 보면서, 섬뜩하지만, 준이엄마가 이영신의 괴롭힘을 못이겨, 자살을 택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경훈, 그 길로, 경훈은 애기 준이를 데리고,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왔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게 만든 부모와의 인연을 끊고 평생을 살아갈 거라는 생각을 하였겠지요. 그래서 연락을 끊은체 갖은 고생을 하며, 준이를 키우고 살아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훈이 엄마인 이영신을 보고 왜그렇게 분노했는지,  연호에게 쉽게 말하지 못했던 이유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동적인 순옥의 허락!

 연호는 그만 몸저 누워버렸습니다.  연호는 경훈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고열에 쓰러져버렸지요. 이를 알게된 경훈이 연호집앞에 찾아왔습니다. 이를 본 종대(백일섭)가 경훈과 술을 마시고, 술에취한 종대를 경훈이 집으로 모시고 들어옵니다, 순옥은 여기까지 왔으니, 연호를 보고 가라고 합니다.
연호에게 짧은 인사를 하고 돌아가려는 경훈을 불러세운 순옥,
 '연호를 예쁘게 봐달라. 두손 들었다' 며 두사람의 교제를 허락했습니다,  연호는 감격에 벅차 울면서 고맙다는 말을 거듭 하며 엄마를 부등켜 안았습니다.

연호와 경훈, 이번방송에서 둘은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였고, 순옥의 허락을 얻어내면서 감동적으로 그려졌습니다. 베일에 가려졌던 경훈의 정체 만큼이나,  앞으로 이 둘의 사랑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연호와 경훈의 애틋한 사랑을 응원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