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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그것이알고싶다] 대성 사건의 진실과 국과수의 열악한 환경!





 ‘그것이 알고 싶다’ 6월25일 방송에서는  ‘진실을 밝히는 칼, 국과수는 말한다’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국과수가 죽은 자의 마지막흔적을 찾아 죽음의 진실을 찾는 과정을 소개했는데요.
현장과 부검이 단절되는 상황을 보면서, 그리고 국과수의 열악한 환경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이번 방송의 목적이라 할수 있겠지요. 현장 조사와 부검이 단절 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억울한 죽음을 막는 길이라고 메시지를 전하는 방송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국과수편에서 3개의 사건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개했는데요, 그중 빅뱅 대성의 교통사고를 메인으로 다루고 있었어요. 

지난 5월 새벽 양화대교에서 대성은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미처 보지 못하고 역과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현장에는 CCTV도 목격자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왜 길에 쓰러져 있었는지, 사인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  국과수는 사건 발생 하루 후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부검이 이루어지고, 가장 중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는  현장에는 사건 발생 이틀후에나, 갈수 있었습니다. 비도 내렸고, 중요한 정보가 남겨져 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택시에 대한 흔적을 찾으려고 했었지만, 택시차량은 이미 수리중인 상태였습니다.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어려운 여건과 상황속에서  국과수가 찾아낸 진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만취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가로등을 피하려다 넘어지게 되었고, 이때 심각한 중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132초후 빅뱅의 대성은 바닥에 쓰러진 운전자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법의관은 해부학적 위치, 현장에 흐른 피의 위치 등을 봐서는 역과전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을 정도의 상처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더 빠른 현장조사가 이루어질수 있었다면, 어쩌면...밝혀지지 않은 132초까지 밝힐수 있었을 것입니다. 현장에 갈 수 있는 차 한대가 없으며, 현장조사에 참여할수 없는... 국과수의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고, 더이상의 억울한 죽음이 없길 바랍니다.

순간의 방심과 실수가 너무나 큰 죄가  되어버린 대성, 본인스스로도 많이 힘들고 아픈 시간일 것입니다.
그것이 순간의 방심이나 실수였다고 해도 분명 죗값을 치러야 하겠지요.  운전자들에게 대성 사건은 순간의 실수와 방심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었고, 안전 운전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