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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김흥국 퇴출논란, 연예인 정치활동에 대한 기준 마련 시급하다!




 

 


김흥국의 1인시위에 삭발투쟁은 꼴사나워도,

김흥국의 퇴출은 분명 부당한 것이다.


요즘 김흥국이 이슈다!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윤도현,김제동,김미화가 정권의 눈밖에 나면서 차례대로 브라운관에서 쫓겨나는 일을 당했었다. 그리고, 최근 아주 생뚱발랄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가수 김흥국의 'MBC라디오 2시 만세' 강제 퇴출 논란이 그것이다.

 김흥국의 MBC 퇴출이유는 '과도한 선거개입'이다. 김흥국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친분관계가 있고, 지난 4·27 재·보선 당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위해 지원유세를 하는 등 과도한 선거개입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BC노조의 주장을 빌려서) 진보적 연예인들의 무더기 퇴출과 형평성을 맞추는 행위로 보인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같은 보수라도, 줄을 제대로 서지 않은 죄라 하겠다.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김흥국의 퇴출, 그리고 김흥국의 1인시위와 삭발 그리고 눈물....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진보적인 연예인들이 어처구니없이 퇴출당할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와서 웬 시위?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꼴사나워 보이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 김흥국의 퇴출이유는 설득력이 없고 부당한 것이다.



(사진출처:스타투데이)



연예인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동등한 사람이지 않은가?
연예인의 정치활동에 대한 정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말한다. (아니 진짜 그랬으면 좋겠다.)
이 말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주권의 운용이 국민의 의사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어떤 누구라도, 국가의 정치에 참여할수 있는 권리가 있다.
결국 대한민국 국민이 정치활동을 하고,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도 직업이 연예인이면, 이같은 권리마저 가질수 없는 것일까? 연예인의 경우  그들의 주장이나 움직임은  분명 이슈가 된다. 하지만  그것이 법이 되고, 진리가 되지는 않지 않은가?

세계인권선언 1조의 한구절이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그렇다. 연예인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동등한 사람이다.  당연히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진보'건 '보수'건 정치에 참여할수 있는 자유를 보장받아야 하고,  신분을 배제하고 평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진보적인 연예인들의 무더기 퇴출, 그리고 최근 김흥국의 퇴출까지, 분명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MBC가 국민을 위한 방송이 아니라, 정권을 위한 방송으로 옷을 갈아입었기 때문이 아닌지...
 MBC경영진과 고위간부에게 물어보고 싶을 뿐이다!

국민들이 납득할수 있도록 연예인의 정치활동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제2의 김미화, 제2의 김흥국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은 언제쯤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