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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나는가수다, 형용할수없는 일곱색깔의 최고 감동!

 







일주일간 최고의 핫이슈였던 '나는 가수다' 가 27일 165분이라는 파격편성을 하며 '최고의 감동'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솔직히 지난주에 상당히 실망했던 '나는가수다'였습니다. 일주일간 실망썩인 의견들이 쓰나미처럼 MBC를 흔들어 놓았고, 결국 김영희pd가 강제 하차 하게 되었습니다. 김건모도 자진사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PD가 교체되고,  4월 한달간은 '나는가수다'를 만날수 없다고 하는데요,
사태가 이렇게 걷잡을수 없이 커져버린 이유중에는  블로거들의 포스팅도 어느정도 차지했다고 생각됩니다.
 저또한 매일매일 tv. 드라마등의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리고 나는가수다와 관련하여 실망감을 드러내는 포스팅을 작성한 사람으로써, 이번방송을 보면서  미안하다는 마음이 생기네요.
이렇게 3월27일 김영희pd의 나는가수다는 마지막회가 되고 말았는데요.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가 이번 무대의 미션곡입니다. 중간평가와 리허설등이 이어지고 드디어, 서바이벌 무대가 펼쳐집니다.
7명의 가수는 다른 출연자의 노래를 각자의 다른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무대를 펼쳤는데요. 한명을 꼬집어서 잘했다고 말할수 없을 만큼 일곱가수의 색깔있는 무대는~~ 형용할수 없는 '최고'였습니다.
 



 '이소라'   노래가사를 마음까지 전달하는 최고의 소리꾼!


기장 처음으로 이소라가 무대에 올라옵니다. 이소라는 아~~허~ 하면서 긴 한숨을 내쉽니다. 많이 긴장한 모습인데요.  이소라의 무대가 시작됩니다. 이소라는 '박정현의 나의 하루'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지난주부터 밉상으로 여겼던 이소라였는데, 이소라만의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목소리에 저절로 감탄하였습니다.
이소라의 노래는 한가사 한가사~ 모든 가사를 사람들의 마음속까지  전달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소라의 흡입력은 누구도 따라올수 없을 만큼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소라는 두번째 경연인데 처음 가수 7명이 그대로 모였다고 합니다. 너무 빨리 헤어지는 것이 싫었고, 어려운 결정을 한것에 마음이 안좋으셨더라도....... 잘하겠습니다!  라며 멘트를 이어갔고, 두번째 가수를 소개하네요.




'백지영' 호소력짙은 목소리와 최고의 감성을 가진 여가수!


백지영은  '김범수의 약속'을  부릅니다. 백지영은 리허설을 하다가 너무 긴장한 탓인지,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며, 리허설을 제대로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결국 눈물까지 글썽였지요, 그래서 내심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언제그랬냐는듯 백지영은 자신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약속을 애절하게 부릅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입을 벌리고 넋을 놓고 백지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백지영을 그냥 왕년에 최고 댄스가수로, 안좋은 사건후 발라드로 재기에 성공한 가수로만 기억했는데, 이제 백지영을 다시 기억하고자 합니다. 호소록짙은 목소리와 최고의 감성을 가진 여자가수로 말이지요!



'김건모'  신인으로 돌아간듯, 전정성이 느껴진 무대, 그대는 역시 국민가수!


일주일동안 최고의 화제 인물이기도 했는데요. 김건모는 노래를 부르기전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7명중에 7등한 김건모입니다. 먼저 평가단과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재도전을 할수 있게 도아준 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여드릴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노래 부르겠습니다' 라고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정엽의 유아 마이 레이디'를 부릅니다. 김건모의 마이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긴장을 많이  했다는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신인일때의 진지한 모습이라고 할까요? 국민가수 김건모가 아니라, 신인가수 김건모를 보는듯한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김건모는 노래 참 잘하는 가수잖아요. 역시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과 창법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국민가수 김건모의 실력보다는 조금 못한듯 했지만,  신인가수 김건모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모습에 감동적이었습니다. 녹화 이후에 김건모는 자진하차의사를 밝혔는데요.  김건모는 '나는가수다'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했어요. 늦었지만 김건모의 선택을 존중하며, 그리고~ 김건모는 '역시 국민가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김범수, 소름돋게한 미친 가창력!!!


김범수는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가수인데요. 김범수의 제발은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큽니다.
김범수는 '이소라의 제발'을 불렀습니다.  한마디로 어떤 말로도 표현할수 없는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김범수는 이소라의 애절함을 그대로 복사한듯 애절하게 표현해 내고 있었습니다.  김범수의 목소리에 살살 녹아 들고 있었지요. 이 애절함은 마지막 후렴부분에서는  최고의 고음으로 울려 퍼졌고, 이순간 온몸에 소름까지 돋게 되었지요. 오~ 언벌리버블~~
애절함과  미친 가창력이 만들어낸 김범수, 최종1위다운 감동의 무대였지요!



'윤도현(YB)'  열정 그것은 감동, 난 이제 윤도현 팬이야!


저는 솔직히 윤도현이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한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백지영의 대쉬'를 미션곡으로 결정되는 것을 보며, 저걸 어떻게 윤도현이 소화할수 있을까?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지요.
그런데 처음부터 그의 무대는 화려했습니다. 노래실력또한 상당히 좋았지만,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한 퍼포먼스에 놀라움 그자체였지요. 특히 마지막에 개다리춤(?)은 압권이었어요. 자신도 모르게 흥이나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하고 있는 뮤지컬 - 룸바 때문이었다고)ㅋㅋ
윤도현은 방송중에 자신이 말한 '엄살쟁이'아니구요! 당신의 노래와 무대에 쏟았던 열정은 최고였고, 감동이었습니다. 제가 청중평가단이었으면 이번무대를 보고, 완벽하게 준비된 열정때문에   '윤도현'에게 한표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부터 저는 윤도현(YB) 팬입니다 ^^

 

박정현, 명품기교와 환상적인 라틴댄스!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꺼야?


박정현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부르는데요.
박정현의 기교와 가창력은 뭐, 어디 내놔도 명품이잖아요!  그런데  그녀의 의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스코리아선발대회나, 댄스스포츠 경연대회에서나 볼듯한 복장이었거든요, 박정현의 노래에 심취되어 갈때즘, 갑자기 박정현의 '라틴 댄스' 초대장을 받게 되었지요.(아! 이제야 이옷의 정체를 알겠군요 ㅋㅋ)  와! 하면서 어깨를 덩실덩실하면서 몰입을 하고 되네요. 기교와 가창력은 두말할 것도 없는 명품 무대였구요, 환상적인 라틴음악과 댄스가 하나가 된 '첫인상', 무대를 즐기는 그녀의 모습에 저도 같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출수 밖에 없었지요~!


정엽, 감미로운 목소리에 전율하다!


정엽이 마지막으로 나왔어요. '윤도현의 잊을게'를 알앤비로 부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노래가 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상하다라는 느낌도 들었는데요. 그러다가 조금씩 조금씩 빨려들고 있었어요. 정엽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잊을께를 전혀 새로운 노래로 만들어 주었지요. 그리고 마지막에 미친 가성까지(여기서도 소름) , 역시 '정엽'만의 매력이 물씬 풍겼던 무대였습니다. 저는 정엽이란 가수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낫씽베러 말고는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잘 몰랐었거든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엽이란 가수의 노래를 찾아서 듣게 될 정도로 좋아하는 가수가 되었지요.   아쉽게도 정엽은 청중평가단 점수 결과 7위를 하였어요. 정엽은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이무대에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퇴장을 보여준 정엽, 아쉽고,고맙고,멋있고, 여러가지 마음이 드네요.

 



비록 순위는 매겨졌지만, 순위를 매길수 없을 만큼 7명의 무대는 각자의 색깔로 재탄생된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일곱명이 만들어낸 이 아름다운 일곱색깔의 매력적인 무대, 그 감동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그들의 준비와 노력, 그리고 진정성이 느껴지던 무대는 감동 그이상의 뭉클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들의 무대를 최고로 만들어준 사람은 바로 김영희PD 인것 같아요.김영희PD가 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책임자로써 총떼를 메고 따나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네요. (미안하기도 하고...)
방송이 끝날때, '재정비 후 다시 찾아뵙겠다' 는 공지가 떴고,  당분간은  감동을 만날수 없겠지요~
이렇게 좋은 명가수들의 무대를 한꺼번에 만나는 감동과, 서바이벌이라는 예능의 재미를 만들어준 '나는 가수다'는 분명 더 멋진 모습으로 '부활'해주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김영희 PD와 7명의 가수가 만들어낸 '일곱색깔의 최고 무대'는 제 생에 '최고의 감동'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든사진:나는가수다, 3월27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