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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내마들, 준하의 정체! 뻔히보이는 반전이면 악플도배로 응수하겠다!








봉우리(황정음) 폭풍오열에 장준하(남궁민)- 오빠임을 밝히다!

24일 드라마 '내마음이 들리니'에서는 봉우리(황정음)가 자신의 오빠 마루일거라고는 생각치 않던 의사 장준하(남궁민)에게 오빠 마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장준하가 자신의 정체를 발히는듯한 모습으로  방송을 마쳤어요

뒤늦게 보신분들을 위해 잠깐 말씀드리면,
어린 마루는 아빠 봉영규가 지적장애를 가진 것도 싫고, 그런 아빠가 청각장애를 가진 미숙(김여진)과 결혼한것도 싫었어요. 그러다가 공장에 불이 나, 새엄마 미숙이 죽게 되었습니다. 마루는 작은미숙(황정음)에게 자신의 시계를 맡으라고 말한뒤 곧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떠나버렸어요.
마루는  남편에게 복수를 결심한 태현숙(이혜영)을 따라 떠난건데요. 그렇게 태현숙(이혜영)의 아들로 15년을 살았고, 마루는 의사 장준하로 변신해 돌아오게 된것이었어요~ 장준하는 우리와 아빠 봉영규(정보석)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지만, 자신의 정체를 밝힐수는 없었어요. 그때의 가난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가 않았으니까요.

이번방송의 마지막장면에서 장준하는 버스를 놓친 봉우리를 발견하고, 태워주게 되었어요.
장준하가 자신의 오빠 마루인 줄 전혀 모르고 있는 봉우리는  준하의 차를 얻어 타고 가면서 오빠 마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습니다. 15년전 떠난 마루 오빠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말에 준하는 마음이 흔들렸어요. 아무리 마루임을 숨기고, 준하로 살려고 마음먹었다고  해도,  그 이야기가 뭔지 듣고 싶었을거에요.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던 준하는 우리에게  '오빠에게 해줄말을 해보라고 말하면서 마음에 담아두면 병이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봉우리가 자신의 속마음을 쏟아내게 되었는데요.

야, 너만 내 오빠 하기 싫어? 나도 니 동생 하기 싫어. 니가 오빠냐? 오빠가 무슨 그따구야? 이거(시계) 갖고 있으라며. 이거 갖고 있으면 금방 올거라며. 근데 왜 여태 안오는데. 왜? 왜?”

우리역할을 맡은 황정음, 그동안 발연기논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이번 역할을 통해 연기잘하는 배우로 거듭 태어날수 있을 것 같아요. 황정음의 오열연기에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아주 혼났답니다.
봉우리의 폭풍오열에 장준하가  “우리야 미안해” 라고 말하네요~
자신의 정체(오빠)임을 밝히는 듯한 장준하의 말에  뒤돌아보는 봉우리의 멍한 표정이 대비되면서  방송을 마쳤어요.  (아이고야! 감질나라 ~~)

 




설마 뻔히 보이는 반전이면...악플도배로 응수할 것이야!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봉우리의 폭풍오열에 가슴한구석이 먹먹해질정도로 슬펐는데, 장준하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듯한 말을 해서 저는 깜짝 놀랐어요. 설마 장준하가 벌써 자신의 정체를 밝힐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누구라도 예상할수 있는 부분이, 장준하가 '아무래도 마루씨가 이렇게 이야기할것이다' 이런 식으로 얼버무릴 가능성이 예상된다는 점인데요.
설마 이 뻔히 보이는 반전(반전이라고 하기에도 뭣하지만) 은 아니겠지요?

내마음이 들리니는 봉영규역할의 정보석, 윤여정등을 비롯해 중견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뛰어나고, 막장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명품 드라마잖아요. 그리고 아역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줘서 성인연기자들에게 걱정도 했었는데, 성인연지가들도 너무 연기를 잘 해내고 있어요.차동주역할의 김재원은 까칠하면서도 훈훈한 매력으로 반짝 반짝, 빛나보이구요.  봉우리역할의 황정음은 기대보다 훨씬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아주 대만족하고 있어요~ 장준하역할의 남궁민의 연기는 '쩐다'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 역시 잘해내고 있지요~ 
자꾸 딴 길로 가네요..  다시돌아와~~~~
 앞서 말한것처럼 황정음의 오열연기에 감동받고, 남궁민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듯한 모습에 너무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다음주가 무척 기다려져요~ 그런데~~설마 이것이 뻔히 보이는 반전이라면, 그 허탈함이 얼마나 클지... 걱정도 됩니다.
만약 장준하가 '마루씨가 이렇게 이야기했을거에요' '내가 의사니까 우리씨의  마음을 치료해줄게요' 뭐 이런 식으로  뻔히 보이는 반전이 나온다면......

 아!!! 이 방법밖에 없군요...
시청자게시판에 가서 '악플도배'해 버릴거에욤~~~ 쿄쿄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