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다이어리] 내가 '바나나다이어트'에 실패한 이유

 


내가 '바나나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유

'으아아아! 더워서 못자겠어'
잠을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 버렸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새벽에는 선선하니, 좋았는데...갑자기 왜이렇게 더워진게야? 진심으로 여름만 되면 대구를 떠나고 싶다. ㅠㅠ
아직 6월인데,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7-8월을 어떻게 견딜지 왕 무서운것보다,  더 무서운것이 하나 있다.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라는 것이다.
마음은 권상우인데, 몸은 강호동이라는 게 나의 본질적 문제다. ㅠㅠ

지난해, 서인영이 '턱돌이'만큼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며  '바나나 다이어트'를 통해 6kg을 감량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바나나에는 식이섬유질의 일종인 펙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100g당 사과의 4배에 달하는 칼륨을 자랑하는 과일이란다. 바나나는 쉽게 구할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에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서민 다이어트라 생각했다.

그래서 '바나나'랑 연애를 한 적이 있었다.
이때 아침과 저녁식사를  바나나로 대신해 주구장창 먹어댔다.
아침에 바나나 1개, 점심식사는 기존대로 하고, 저녁식사대신  바나나 1개와 쥬스나 우유
이것이 나의 바나나 다이어트 방법의 출발선이었다.
하지만, 배가 너무 고팠다. 그렇다고 이렇게 쉽게 바나나 다이어트를 포기할 내가 아니었다.
결국 바나나를 1개에서 점차 갯수를 늘려갔고,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바나나를 한번에 5개씩 먹는 나를 발견했다. 결국 일주일만에 '바나나 다이어트'를 포기하고야 말았다.

그렇게 바나나 다이어트를 실패한 나는 이리 저리 다이어트 관련된 커뮤니티에서 보트를 타고 놀다가,바나나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방법에 대한 글을 읽은후, 썩은 미소를 날리게 되었다.

바나나 다이어트를 할때, 점심과 저녁식사를 그대로 병행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아침식사만 바나나와 물로 대신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바나나 다이어트의 정석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아침식사대신 바나나 1~2개와 물을 함께 먹고,  1시간동안은 다른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노폐물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는 규칙적으로 적당량을 그대로 유지하며,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운동을 함께 병행한다.

참으로 많은 다이어트에 도전해봤고, 참으로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그것은 철저하게 무식하고 내맘대로하는 다이어트 방법들 때문이었다.
그래서 최근들어 다이어트관련한 자료와 운동법에 대한 자료들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하게 되었고, 내 블로그에도 다이어트 관련된 글들이 하나씩 늘어가고 있다.
언젠가 나의 [다이어트 다이어리]에서 날씬해진 내 뱃살을 공개할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쿄쿄쿄~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제대로 알아 보지도 않고~제멋대로 다이어트방법들로 헛고생을 했다. 그래서.....나의 뱃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