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2014)

도망자, 몰입을 방해하는 비의 노출




신선하고 매력적인 드라마 '도망자'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드라마가 시작되기전부터 비, 이나영, 다니엘헤니, 이정진, 윤진서, 윤손하 등 인기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동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1,2회가 방송된 도망자, 개인적으로 정말 신선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지못한 캐릭터-쫓기는 탐정의  이야기였으니까요.그리고 화려한 액션과 세련된 연출까지, 눈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말많은 비의 연기, 제 생각에는 촐랑대는 모습이 어색하지는 않았는데요. 특히 촐랑대다가도, 액션연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매력적이다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도망자는 극초반인데도 불구하고 탄탄한 긴장감을 보이며 1,2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아마, 3회부터는 극의 재미에 탄력이 붙을 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고현정,권상우,차인표-역시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대물과의 시청률 싸움도 볼만할 거라 기대가 됩니다.
(솔직히 아직 대물을 봐야할지, 도망자를 봐야할지  이것이 문제네요. 인기많은 드라마가 우리편 ㅡ.ㅡ;)



 몰입을 방해하는 지우(비)와 여성출연자들의 노출!

1,2회밖에 방송이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제가 봤을때 도망자는 아주 괜찮은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은근히 야했다고 할까요? 굳이 벗기지 말아도 될 비의 웃통을 자꾸 벗긴 것과, 여성출연자의 몸매를 드러내는, 다소 민망한 연출때문에 극 몰입이 방해되었습니다.
물론 도망자의 노출수위는 19금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르지만,  필요없었던 노출로 인해 극 목입을 방해시키면서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습니다.




1회에서 진이(이나영)가 탐정 지우(비)의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갑자기 생뚱맞게 여비서와 진이의 몸매대결! 
여비서(곽현화)는 걸음걸이부터, 행동 하나 하나가 개그프로그램을 보는듯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웃어야 할지, 눈감아야할지....손발이 오그라들고 부끄럽습니다 ㅡ.ㅡ;)
 여비서의 가슴을 자꾸 강조하는 연출과 진이의 숨겨진 칼은 허벅지에 있는 설정등 여비서의 가슴과 진이의 허벅지를 강조하는듯한 연출에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또한 1,2회를 통해  지우(비)의 상반신 노출 장면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무대에서도 웃통을 확 까더니, 드라마에서도 뮤직비디오를 찍으시네요 ㅋㅋ
물론 비가 여자를 밝히는 탐정역할이라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탄탄한 몸매를 자랑이라도 하듯 웃통을 입지 않은 장면을 1회때 자주 드러냈구요,  2회 후반부, 액션씬에서도,  이정진과 대면하는 장면에서도 셔츠단추를 몇개를 풀었는지 그의 울퉁불퉁한 가슴근육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과연 이러한 몇몇 장면들이 필요했던 걸까요? 물론 극 흐름상 꼭 필요한 장면이 있다면, 당연히 노출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시도 때도없이 불필요한 노출을 해대면, 극 몰입에 방해를 주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상급 배우 캐스팅, 신선한 주제와 화려한 액션, 긴장감넘치는 줄거리, 이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드라마였거든요. 특히 2회 마지막 액션씬과 엔딩장면은 눈 한번 못 깜짝거릴정도로 극에 몰입할수 있었고, 여태껏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했던 명장면이었지요!

이런 좋은 드라마에 찬물을 끼얹듯 비를 포함한 배우들의 불필요한 노출신은 시청률을 의식한 것일까요?
쉽게 말해 대물을 의식한게 아닐까요? 대물을 의식해서 그런것이던, 아니던, 차라리 안하는게 나았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앞으로는 극몰입에 방해되는 불필요한 노출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쨋든  드라마  '도망자'는 생각보다 더 신선하고 매력적인 드라마였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사진-도망자 pla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