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저는 mbc스페셜 예고를 본 후, 타블로의 의혹을 밝혀달라는 포스트를 작성하였습니다.
타블로가 '못믿어서 그란게 아니라, 안 믿는거잖아요' 라고 했지만,안믿는게 아니라 못믿게 만든것은 타블로라는 내용으로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mbc스페셜을 보고,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마음을 잘 몰랐습니다. 왜 스탠퍼드를 나왔으면, 그리고 제기되는 의혹들에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타블로는 그럴수 밖에 없었습니다.
타블로가 의혹에 맞서서 자료를 제출해도 믿지 않는 네티즌들,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비난하는것 같은 마음, 그리고 자료를 제출하면 또다시 의혹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자신은 스탠퍼드를 나와서 나왔다고 했는데, 그것을 밝히는거, 커피숍에 컵을 컵이라고 믿어달라고 말해야하는 마음,
그의 말처럼 정말 창피한 일이지요. 자신은 자신대로 하루하루 싸움을 했다는 말과 수척해진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타블로의 의혹이 커져가면서, 까페 타진요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 곳에 나온 자료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다가, 점점 타블로는 거짓말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방송을 본 후 까페에 나왔던 의혹들이 하나같이 별일 아닌 일들- 충분히 가능 한 일이더군요.
졸업증명서도 공개되었고, 여권도 공개되었고, 이름이 다른 이유도 알 수 있었습니다.
스탠퍼드를 나왔고, 조기졸업한 것도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타진요 까페에서는 타블로에 대한 의혹글만 작성할수 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타블로를 옹호하면 바로 탈퇴된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습니다. 저는 이 까페에서 눈팅만 했는데, 생각해보니, 타블로를 옹호하는 글을 하나도 본 적이 없었지요. 타진요의 마녀사냥에 완전히 빠져, 어리석게도 타블로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주에 한편 더 방송이 되지만, 이미 이번 편을 통해 타블로는 결코 거짓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타진요 까페에 현혹되어 진실을 바라보지 못하고, 타블로를 의심했던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 정말 미안합니다. 이 글을 보게 될지는 모르지만, 타블로와 그의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아마 저처럼, 타진요 까페에 가입하여 현혹되신 분들이 상당수 있을거라 생각되구요. 방송직후 타진요 까페에는 타진요에 속았다는 글들, 이제 탈퇴하겠다는 글들이 빛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까페운영진들, 지우고 탈퇴시키느라 힘드시겠네요) 저도 글 하나 남기고, 얼른 타진요 까페를 탈퇴하겠습니다.
에픽하이의 노래,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 정말 좋아했던 사람으로, 하루빨리 타진요까페가 자진폐쇄하고, 타블로에 대한 잘못된 시선이 바로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타진요와 타진요를 따르던 무리때문에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저도 어쩜 이부류이기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타블로씨에게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타블로씨의 웃는 모습 꼭 보고 싶고, 좋은 노래 다시 듣고 싶습니다!
예전보다 두배로, 세배로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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