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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1박2일-제작진은 김태호pd에게 인터뷰법을 배워라!


1박 2일은 참 좋은 프로였습니다.
여행이라는 주요테마를 가지고, 대한민국의 곳곳을 떠났습니다.대한민국이 이토록 아름다운 곳이구나! 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1박2일에서 보여주던 아름다운 감동은 비단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족같은 멤버들과 제작진이 합심하여 투혼을 불싸르던 기억이 납니다. 강원평창에서 하늘에서 구멍이 뚫린듯 내리던 폭우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던 1박2일팀이었구요.  백두산의 감동을 전해준 1박2일팀이었습니다.경북영양편에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하며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외에도, 즉흥여행, 시청자투어, 박찬호와 함께했던 방송, 제작진-전원야외취침등 정말 많은 장면등에서, 1박2일의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던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바로 그들이 불싸른 투혼, 열정과 노력때문이었습니다.


(5인체제로 새로 출발한 1박2일, 그리고 김종민 논란)

오늘 뜬  연예기사중  너무도 다른  두개의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스포츠조선에서 올린 1박2일 김종민 논란과 관련된 기사의 일부입니다.

'1박 2일'의 한 제작진은 지난 27일 "김종민의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 현장에서 많이 편안해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너무 보수적인 잣대로 김종민에 대해 판단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묵언수행논란에 이어 하차 요구를 받고 있는  김종민(1박2일)에 대해 1박2일팀은 아직  김종민을 하차시킬 생각이 없다는 의미였겠지만, '보수적인 잣대'라는 표현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보수적인 잣대라구요?
시청자들은 김종민을 9개월이나 기다렸습니다.그가 빨리 예능감을 찾고, 묵언수행을 그만하기를요! 그렇게 기다려 주었지만, 김종민의 문제는 예능감이 없다는 것을 넘어~ 노력조차 안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때문에 하차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지리산 특집에서 그동안 마음고생했다던 김종민의 눈물을 보면서 (이전에는 하차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마음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경북 영주에서 기상미션을 위해 맴버들이 눈도 못뜬 상태로 마당으로 나왔는데,
뒤이어 나온 김종민은 기상미션은 안중에도 없이, 뚜벅뚜벅거리며 화장실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보수적인 잣대로 판단하지 않으면 이런 모습에 실망하지 않을수 있을까요?
시청자들은 바로 이런점, 노력조차 안하는 모습에서 김종민에게 충고와 질책을 하게 되었던 것이고, 일부시청자들은 하차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보고 느끼는대로 이야기합니다. 잘했으면 잘했다! 감동적이었으면 감동적이었다! 못했으면 못했다!  지금 김종민이 욕을 먹는 이유는 그만큼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보고 느끼는대로 이야기 했는데, 생뚱맞게 보수적 잣대라니요?



(무한도전, 게임(고스톱) 사행성 논란 관련)

그리고 오늘 뜬 다른 기사,  아시아경제 무한도전-사행성논란관련 김태호피디 인터뷰 기사중 일부입니다.
김태호PD는  "돈이나 내기를 걸고 고스톱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 그저 벌칙으로 사용했다. 그래서 사행성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을 보기가 불편했다면 그런 의견은 당연히 수렴할 것이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방송을 보면서 사행성이다라는 생각을 하진 못했구요. 나중에 기사뜬거 보고, 최근 신정환등의 문제도 있는만큼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김태호피디의 마지막 말, 시청자입장에서 방송을 보기가 불편했다면, 그런 의견은 당연히 수렴할 것이다! 라고 사과하는 모습에 막혔던 귀와 코가 뻥 뚫립니다!

1박2일 나피디와 제작진은 김태호피디에게 인터뷰하는 방법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시청자들은 새멤버 엽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박2일팀은 5인체제를 당분간 유지한다고 했는데요. 당분간이 지나고, 새멤버가 영입될지의 여부가, 시청자들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는지, 아닌지를 판단할수 있는 척도가 되겠네요.

1박2일이 사랑받는건, 시청자들이 그만큼 사랑을 해주기 때문이에요.
시청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 버림받을수도 있으니, 시청자들에게 귀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태기-
지금 어려운시기를 잘 극복하고, 
1박2일의 아름다운 감동, 다시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