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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마이프린세스. 송승헌표 슬랩스틱 코미디에 빵 터졌다!




2011년 mbc수목극의 저주를 풀어줄
최강 로맨틱 코미디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마이프린세스'입니다.
로맨틱코미디와는 인연이 없었던 송승헌, 김태희의 출연만으로도 굉장히 기대를 모은 작품입니다.
김태희는 이 작품으로 더이상 발연기 논란을  듣지 않아도 될만큼 확실히 망가졌지만 너무 사랑스럽게 나옵니다.
김태희표 코믹연기는 그녀의 연기인생에도 드디어 볕들날이 왔다는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길거리 훗훗훗을 소화시키는가 하면, 송승헌과 가짜연인행세를 하며 쿄태를 작렬하기도 했고, 2회마지막에는 설사가 나서 곤혹을 치루었습니다. 김태희가 설사병연기에 끙끙대는걸 보면서 저까지 괜히 설사가 나려하는데...
송승헌의 진지하지만 너무 웃긴 대사
 '니 나이가 몇인데 내가 그걸 해결해 줄수 있겠냐?  그런건 혼자 해결해'

아! 내 배꼽~ 내 배꼽~ ㅋㅋㅋ
 1,2회를 보면서 김태희의 확실히 망가진 연기가 너무 사랑스러웠구요.
지금까지 우울하고 진지한 역할을 주로 했던 송승헌, 송승헌은 마이프린세스에서 왕자병이 심한 빈틈 투성이 재벌3세의 매력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송승헌. 김태희- 이름만으로도 '와우'가 아니라 '올레'인데...
비주얼에, 역할도 잘 어울리고,  망가지는 연기까지.. 대박의 조짐이 보이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1월12일 3회가 방송된 마이프린세스,
1,2회에서 확실히 망가진 김태희가 있었다면,
3회에서는 송승헌표 슬랩스틱 코미디에 빵 터졌습니다.


송승헌표 슬랩스틱코미디를 완성시킨 '식겁'해영



1월12일 방송된 마이프린세스 3회에서는 대한그룹 손자이자 외교관 박해영 (송승헌)이 무지 화가 났습니다.
 할아버지 박동제가 황실이 복원되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발표를 해버렸으니까요.
재산을 환원하지 않으면 순전히 그 많은 억대 재산이 자기것이 되니까요.
저는 이런 할아버지가 없어서 박해영의 마음은 알수 없지만, 공주 '이설(김태희)이 죽도록 미울 것 같습니다.ㅋ

박해영은 할아버지가 그토록 찾던 공주 '이설'이 다니는 대학교로  찾아갑니다.
이그~재벌 (대한그룹)할아버지가 재산을 환원하겠다고 하니까, 기자님들이 박해영을 쫓느라 정신이 없네요.
해영은 대학교에서 이설을 찾았고, 마침 기자들이 몰립니다.
해영은  이설을 보호하기 위해 이설을 자기 품으로 잡아당겨 이설의 얼굴을 가리고 빛의 속도로 도망갑니다.
기자가 이설에 대해 혹시 공주냐?고  질문을 하자  둘러대는 말 “제 여자입니다”라고 말하며 그 순간을 무마시킵니다. 해영과 이설은 기자들을 피해 호텔로 피신합니다..
호텔앞에서 주춤거리는 이설의 한마디 (이설엄마가 펜션을 운영하고 있으니까...해영의 호텔앞에서)
"경쟁업체는 안들어간다"
푸하하~ 아!  내 배꼽....김태희가 이렇게 이쁜줄 예전에는 몰랐어요~~
호텔방으로 들어가자는 해영을 이설은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그러다가 그만 실수로 해영의 얼굴을 치고 말았지요. (몸개그도 좋지만 비주얼 안다치게 조심조심~)
해영은 그래도 공주인것을.,...어찌하지도 못하고...얄밉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설이 주먹을 올리는 제스쳐를 했을뿐인데... '깜놀'하고 순간 훅~ 피하는 박해영!
겁먹고 피하는 해영의 모습에서 완전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1,2회에서 왕자병에 빈틈많은 모습으로 코믹함을 던져주었던 송승헌이, 이제 슬랩스틱 코미디까지 도전할 기세인가요? '식겁'먹은 해영의 모습은 3회 최고의 명장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문을 잠궜어야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1초 베드신'



다복(이설의 엄마)의 '릴렉스'가 귓가를 맴돕니다.
바로 해영과 이설이  다복(임예진)을 만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다복의 펜션에서도 잊지못할 명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름을 붙이자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1초베드씬이라고 붙이고 싶네요.
다복의 펜션앞에서 이설과 해영을 보게된 다복,  해영의 차를 보고, '부자'임을 직감합니다.
그래서 해영과 이설을 펜션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여느 엄마 못지 않게 해영에게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다복은 해영에게 아버지의 직업이 뭐냐고 묻고, 해영은 냉장고나 티비 같은걸 만든다고 합니다.
다복은 대한그룹? 이라고 반응해 이설과 해영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이어서 “대한그룹 하청업체구나”라고 말하며 대한그룹 호박씨를 신나게 까주시네요 ㅋㅋ
해영이 공무원이라는 것과 부잣집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다복은 해영에게 저녁을 먹고 가라며, 이설의 방에 가서 쉬라고 등을 떠미네요 ㅋㅋ
해영은 이설의 방에서 이설의 앨범을 보려고 하다가, 이설과 실랑이를 벌이고, 둘은 침대로 나자빠집니다~ 둘이 포개지는 1초간의 베드신(!?1?)
완전 귀엽고 사랑스러운 1초 베드신이 연출되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 우리 다복여사가 안 들어올리 없죠 ㅎㅎ
다복여사가 민망해하면서 던진 한마디..
''문을 잠궜어야지'' 
다복여사-임예진은 왕년의 최고스타라고 하더군요 (우리 아버지가 ㅋㅋㅋ)
예능프로에서 예전 얼굴보니까 정말 귀엽고 이쁘시던데..농익은 푼수연기는 정말 압권이었지요~ 릴~렉~스~



 이설은  3회분에서 박동제에 의해 자신의 친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설은 자기가 공주라는 사실보다,  황실에 살고 싶다는 생각 보다,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라고 말한 후 떠났던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며 박동제가 정말 밉습니다.
그래서 이설은 이집트로 떠나려고 합니다. 황실이 재건되지 않으면, 해영도 줗은 것이니까 적극적으로 준비해주는 해영덕에 빠른 준비를 마치고, 엄마에게는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편지만 전하고 떠나려 합니다.
이설은 엄마 다복에게 청심환부터 먹으라며....글을 써 내려갑니다..
아고~ 이건 좀 슬픈 장면 아닌가? 여기서도 웃겨주네요.. 엄마에게 청심환부터 먹고 놀라지 말라고 한뒤....
'엄마~ 나 로또맞았어'
푸하하~`
그런데 여주가 이집트로 떠나버리면 드라마가 뭐가 됩니까?
예상은 했지만 ....출국금지네요!

비주얼 최강, 로맨틱 최강, 웃음 최강, 스토리 최강인  마이프린세스 ~~~~
김태희의 사랑스런 코믹연기에 송승헌의 슬랩스틱 코미디까지 ㅋㅋ
최강 로맨틱 코미디~마이프린세스~~
방송시작전에 배꼽빠질지 모르니 조심하라는 경고부터 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사진: mbc 수목드라마 '마이프린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