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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마이프린세스, 해영앓이를 만들어줄 중요한 장면-두가지






마이프린세스 9회에서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재미있는 장면들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펜션고백이나 트럭씬(이설이 돌아이녀로 변신하며 쏜다! 쏜다!를 외치는 장면)등 여전히 코믹함으로 무장했습니다. 펜션씬에서 이설공주가 해영에게 마음을 들켜버립니다. 그리고 해영도 드디어 이설을 지키려는 수호천사가 되었는데요. 해영앓이를 만들어줄  중요한 장면이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해영앓이를 만들어줄 중요한 장면 두가지를 살펴보기전에, 이설공주와 해영, 그들의 마음의 소리를 한번 엿들어볼까요?


이설과 해영의 마음 엿듣기


회장이 해영과 오윤주에게 결혼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이설과 해영의 마음부터 엿들어 볼까요?



이설:

왜 자꾸 딸꾹질이 날까요? 해영과 오윤주, 둘이 결혼을 하던지 말던지,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남교수님에게 놀라지 않은척하려해도 왜 이렇게 가슴이 진정 되지 않을까요? 계단에서 했던 키스는 아직도 생생한데, 이렇게 물거품처럼 사라지기에는 너무 생생한데...해영을 싫어해야 하는데  그럴수가 없습니다.  이미 해영은 제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해영:
할아버지에게 오윤주랑 결혼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자리에선 그렇게 말해야 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을 하면 오윤주에게 너무 미안하니까!  그녀가 대한그룹을 가지고자 하는 탐욕이나 남교수를 사랑했다는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윤주가 사랑했던 남교수앞에서, 나를 사랑했고, 하지만 흔들렸던 오윤주의 모든 것을 잘 알고 이해하는 나는 당연히 그래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거절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제 마음속에 이설이 들어와 버려서, 이제는 이설을 지켜줘야 하기에, 그래서 오윤주에게 미안해집니다.



이설의 펜션고백, 이설과 해영의 마음엿듣기
 

이설:

이단언니가 왔는데 엄청 화를 냈습니다. 그리곤 엄마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기자회견일로 엄마가 많이 화가 났거든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펜션으로 갔는데, 엄마는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아직 화가 안풀렸나 봐요, 하지만 난 엄마를 아니까 분명 제가 이렇게 찾아오고, 이말, 저말을 하면 분명 마음의 문을 열어줄거라 믿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하고 싶은말을 문밖에서 하게 되었지요. 기자회견을 망친 사람인데, 내마음 흔들어놓고 다른 여자랑 결혼하겠다는 사람인데..왜 그사람이 밉지 않을걸까요?

 엄마! 내가 힘들면 힘들수록 웃는 사람중에 한명이 좋아졌어. 웃기지? 사사건건 뒤통수치면서 어느순간 아빠처럼 다정해.그래서 그 사람 앞에 있으면 막 가슴이 널 뛰어~ 달리기도 안했는데 막 숨이차! 그사람이 딴여자랑 결혼하겠대. 그래서 완전 미운데, 그래도 안 싫어! 나 어떡해 엄마!


해영:
처음엔 이설에게 모든것 빼앗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설이랑 그런 싸움을 할 수가 없습니다. 상대하기엔 너무 순박하고 세상 물정도 모르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디이상 싸움을 할수가 없습니다. 이제 이설공주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하나 하나 바로 잡아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오해하고 있는 이설의 엄마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설이 왔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이설의 마음속에도 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녀를 지켜줘야 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때문에 이설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섣불리 말할수는 없지만 반드시 그녀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해영앓이를 만들어줄 가장 중요한 장면-두가지


해영은 9회 방송에서 이설과 재산사이에서 방황하며, 드디어 이설을 지키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것은 해영이 이설의 수호천사가 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앞으로 수호천사 해영의 활약을 지키보는 재미도 솔솔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은 결국 해영앓이를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해영앓이를 만들어줄 중요한 장면 두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황실 발족식 -위기의 이설을 구하라! 첫번째 미션 완성



황실 발족식이 있는날, 오윤주가 기자들을 못들어오게 막아서 텅빈 기자회견장이 되어버렸네요.
이설은 속상하지만 발족식을 진행해야 합니다.  해영은 오윤주가 기자들을 못들어오게 막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설을 구하기 위해 메모를 남깁니다.
해영의 기지로 이설은  기자들이 있는 주차장앞에서  발족식(기자회견)을 상콤하게 마무리합니다.
'여러분들 기대에 맞지 않는 공주여서 미안해요.  연설문엔 그렇게 쓰여있었어요. 대한민국의 전통을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의 구심점이 되는 왕실, 이설공주가 되겠다고, 그런데  어떻게 해야  역사의 구심점이 되고 대한민국의 전통을 계승하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가르쳐 주세요.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이설의 연설이 끝나고, 기자들은 환호했으며, 이설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오윤주의 코를 납작하게 비틀어버렸습니다. 이 장면은 해영의 수호천사 -위기의 이설을 구하라! 첫번째 미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윤주가 항상 이설을 방해하겠지만, 그럴때마다 해영이 이설의 수호천사가 되어 활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수호천사가 된 해영의 모습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해영이 이한의 묘를 찾는 장면 







해영은 이설에게 오늘 어디 나갔다 올거라고 찾지말라고~ 말을 합니다.
해영은  이한(이설의 아버지)의 묘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이 장면은 그동안 해영이 이설을 무너뜨리려는 마음을 이제 정리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입니다.
즉,  이설을 위해 수호천사가 되어 주겠다는 것을 말해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때문에 이한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요. 그것을 사과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자신이 이설을 지켜주겠다는 말을 하고자 그곳을 찾아가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장면은 확실히 해영이 수호천사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장면이고, 해영앓이를 만들어줄 출발점이라고 생각되는 장면이었습니다.







극후반부에 이설이 고아원을 찾아갔는데 향낭의 비밀(향낭은 이단의 것이다)이 새롭게 나왔는데요,이건 약간의 트릭같은 느낌입니다. 이단의  거짓말일것같아요. 이설이 고아원에 가지고 온 아빠의 가방에서, 이단이 향낭을 가져 가서 거짓말을  했을 것 같구요, 그렇지않으면 이단이 가지고 있는 향낭은 가짜겠죠.
그리고 이설,해영,오윤주,남정우의 엇갈린 4색사랑이 교차되면서 방송이 끝났네요.(아쉽다..쩝)
해영앓이를 만들어줄 수호천사 미션이 시작된 9회, 그리고 여전히 망가지며 웃음의 축을 유감없이 보여준 이설,
존재만으로 든든한 남정우, 섬세한 연기력으로 독한 악역을 잘 소화해내는 오윤주까지...
그들이 만들어내는 마이 프린세스~ 앞으로도 흥하길 바랍니다 ^^
 
(모든사진:mbc 마이프린세스 9회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