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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몽땅내사랑, 채워지지않는 '전태수'의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전태수'의 빈자리!

'몽땅내사랑' 전태수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몽땅내사랑은 윤승아-출생의비밀, 금지옥엽가족- 생존 악행, 전태수의 복수, 다섯남녀의 복잡한 러브라인등 요즘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막장'요소들을 시트콤으로 녹여내고 있습니다.
웃음과 설레임과 기대감, 여러가지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몽땅의 최대장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맛을 만들었던 특별한 '막장'조미료-전태수가 폭행물의를 일으키고, 몽땅내사랑에서 자진하차하였습니다. (만취후 폭행물의-귀가조치로 마무리된 이 일로 하차까지 할줄은 몰랐습니다. )

 미리 촬영된 방송분이 있었기에, 지난주 월요일(60회)까지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여러가지맛을 계속 느낄수 있었습니다.  극중 전태수는 윤승아를 좋아하지만 끝내 고백하지 못하고, 사극톤의 말투와 진지한 정극 연기로 웃음과 재미, 설레임과 기대감을 무한대로 끌어올려놓고는 출장을 가버렸지요 ㅡ.ㅡ;



61회에서 전태수가 출장을 간 것으로 사실상 '하차 정리'되었습니다. 전태수가 빠진 '몽땅내사랑'은 더욱 웃음기 강력한 에피소드를 내놓았습니다. 옥엽과 김집사의 코믹배틀이 그려졌고, 옥엽이 승아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이 노래'뿐 에피소드와, 부산소녀 리지(박순덕학생)의 두준이오빠야~찾아 서울상경기가 그것입니다. 
물론 웃음기 강력한 에피소드는 기존 수많은 시트콤에서 느꼈던 '웃음'이 있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에피였습니다. 하지만 앞서말한  '몽땅'만의 최대장점이었던 설레임과 기대감은 없었습니다.
전태수의 빈자리는 너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ㅠ.ㅠ



전태수카드 활용! 복귀를 기다리게 하는 잔인한 행동!


 전태수가 중심이었던 다섯남녀(전태수,윤승아,황금지-가인,황옥욥(조권),윤두준)의 복잡한 러브라인이  전태수 하차로 인해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63,64회 방송분을 통해 옥엽이 승아를 위하는 마음이나, 부산소녀'리지의 등장으로 두준이 금지만 바로 보고 있는 에피가 그려지며 러브라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승아의 마음속에 전태수가 있다는 것과  황금지가 이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도 그려졌습니다.
전태수의 하차 이후, 자연스럽게 정리될수 없었던 전태수의 '공백'을 윤승아와 황금지의 그리움으로 나타내려 했을지 모릅니다. 전태수가 빠진 삼각러브라인은 더이상 진도시킬수 없기에, 윤승아와 황금지의 그리움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전태수를 자꾸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전태수를 설득해 복귀시키겠다는 제작진의 마음이 반영된 것일까요?  만약 이러한 의도가 있고, 전태수를 설득하고 있다면 아주 반가운 일이겠지만,  복귀와는 상관없이, 시트콤의 흐름상 그가 계속 등장하면, 시청자들에게  전태수 복귀에 기대감을 만들게 하는 잔인한 행동입니다.

몽땅내사랑측에서는 전태수를 대신할 복수남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전태수의 가족(동생)이나, 측근으로 그려질 것 같습니다. 새로 등장한 복수남이 복수코드에는 활용되더라도, 전태수만이 끌고 갈 수 있던 가슴떨리던 러브라인은 더이상 진행할수 없기에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전태수가 빠지니까, '몽땅내사랑'의 매력마저 없어진것 같습니다.
(( '몽땅' 제작진이 전태수'공백'을 메우느라~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텐데... ㅡ.ㅡ; ))

다음주, 그 다음주라도 전태수 실장이 출장갔다 돌아오는 '방송분'을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모든사진: mbc시트콤 '몽땅 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