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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박봄 턱선까지 화제로 만든 '비만 공화국'



(사진:서울신문)


박봄, 사라진 턱선으로 굴욕!


그룹 2NE1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MTV 다음 뮤직 페스트 에 참석해  오랜만에 멋진 무대를 꾸몄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무대나 퍼포먼스등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아니고, 생뚱맞게도, 박봄의 사라진 턱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추다이어트로 유명해진 박봄이기에, 턱선이 사라진 모습이 이슈가 된 걸까요?
그렇지만 가수가 노래를 하다가 '삑사리'가 났다면 망신살이 쪘다고 놀려도 되겠지만, '턱선'이 사라졌다고 망신당할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전 왜 박봄 턱선이 이슈가 되었는지 참 궁금해졌습니다.

먼저 네티즌반응을 말씀드리자면 격하게 아끼는 박봄의 오빠팬들은  '건강해진 모습이 보기 좋다(귀엽다)며 확실하게 충전하고 컴백하라고 응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요요현상아니냐? 연예인이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며 호박씨를 까댑니다.저는 '아직은 휴식기니까'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분명 활동기에 접어들어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턱선을 다시 살려서 나올 것 같나는 생각과 함께 왜 이게 이슈가 되었는지 ㅋㅋㅋㅋ

그런데 가만히 보면, 여자연예인들의 경우 조금만 살이 올라도 신난 연예기자들과 네티즌들에 의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굴욕'사진이라며 떠돌게 되지요 '신지'의 후덕얼굴, '유이'의 뱃살논란 등 많은 여자연예인들이 조금만 살이 쪄도 '굴욕'의 안드로메다로 우주선을 띄어서 슝`~~하고  보내 버립니다.

나쁜 말로 하면, '몸매지상주의'라 할수 있겠지만,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우리 나라가 그만큼 '살'과의 전쟁이 급속도로 심화되었기에, 이런 작은 부분까지 화제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비만공화국'이 되다!

기름기 좔좔 흐르는 패스트푸드를 완전 좋아라하는 서양의 온통 비만 사람들과 비교한다면, 그래도 '밥'을 먹는 우리는 완전~날씬하겠지만, 우리나라도 점점 비만인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68억 세계 인구 가운데 과체중과 비만에 시달리는 사람이 16억 명에 달하구요.

WHO(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분류했다고 하네요. WHO에 따르면 특히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만한 어린이들은 무려 1억 7,700만 명에 달하며 비만으로 인한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세 명 중 1명은 비만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07년이후  비만인구가  30%를 넘어섰고, 또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친구들만 봐도 뱃살이 월간지두께쯤 되는 애들이 수두룩~` 하구요. 우리동네 공원이나 헬스장만 가봐도, 진짜 운동해야 겠다 싶은사람들 많거든요 ㅡ.ㅡ;)

이렇듯 우리 사회에서 비만은 점점 심화되고 있는데요. 사회적 문제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같이 비만인구수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업무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 운동부족 등을 꼽을수 있으며, 식생활 습관의 변화에서도 이유를 찾을수 있다고 하네요~
저처럼 '작심삼일'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분들이 대다수 일 것 같구요. ㅜ.ㅜ; 잘못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비만은 자신감도 잃게 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등 반드시 퇴치해야할 신종병인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별일도 아닌 일(박봄의 사라진 턱선)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우리나라도 어느새 '비만공화국'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