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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무한도전'의 오랜 멤버같았던 대박 예능감 '소지섭'







조정특집(경기)방송이 아직 한주 남았기에,
별 기대없이  이번주 방송(7월30일)을 보았는데, 온 방바닥을 데구르르~ 구르면서 방송을 보았던것 같아요. 결국~배꼽이 제명이 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조정특집과  함께,  '무한도전 클래식'이 전파를 탔습니다.  무한도전 클래식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조정특집과 같은 장기프로젝트가 아닌, '무한도전' 초반에 선보였던  무모한 도전 형식의 방송이었습니다.  에어펌프vs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방송이 되었고, '소지섭'이 특별출연하였습니다. 깨알같은 몸개그와 웃음을 선사하였던
이번 방송은 '무한도전 클래식'의 1편(맛배기)라 할수 있을 것 같구요. (조정특집이후) 8월중에  2부가  방송될 것 같네요.
무한도전 클래식-소지섭 리턴즈' ㅋㅋㅋㅋ




소지섭과 함께한 '무한도전 클래식-  에어펌프vs무한도전' 속으로 고고씽~~



 

소지섭은 "예능에 단독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 정준하와의 친해서 나온 건 아니다. 평소 친하지도 않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주었고, 유재석이 '섭아'라고 부르며 친한 척을 하면서 유재석이 다른 멤버들에게  "(소지섭이)내 결혼식에도 왔었다'고 말하자, 소지섭은 "다음에 두번째엔 꼭 가겠다"고 답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였습니다.






처음에 소지섭은 어리둥절해하며,  멤버들의 웃긴(?) 모습에 그저 즐겁게 웃기만 하면서 적응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튜브불기에 필요한건 뭐? 폐활량, 박신양(량), 제갈량, 수확량등과 같이 클래식의 묘미( 끝글자를 한명한명 이어 말하기)를 살려 줄줄이 말을 이어 가는데요. 아직 적응이 안된 소지섭은,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말았는데요.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자신에게  발차기를 한 박명수를 공격하기 위해 박명수 옆자리로 자리를 바꾸었는데,  발이 큰 꼬마 '하하'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이고는 박명수에게 발차기 공격은 커녕 엉덩이를 부여잡는 상황을 연출하였습니다. 





이어 폐활량 테스트를 위한 호흡 길게 하기(이승철의 노래중 '밖으로 나가버리고'~~'고'부분을 오래하기)에서는 멤버들간의 방해공작이 있었는데요. 
하하가 테스트를 할 차례! 소지섭은 자신에게 발차기공격을 한 하하에게 똑같이 발차기 공격-복수를 하며, 웃음을 주었고, 점점 적응을 하는 듯 합니다.


 


 이어 썰매 밀어 멈추기(썰매를 끌어 목적지에 멈추어야 하는 게임, 썰매를 목적지에 멈추지 못하면 물에 빠지고 얼음찜질을 당함)게임을 하는데요.

가장 먼저 박명수가 실패를 하고, 공포의 얼음찜질을 당해야 했습니다. 이어서 정형돈도 실패를 했고,
이어서 소지섭이 게임에 임했습니다. 박명수의 짖궂은 농담에 박명수에게 싸울듯한 기세로 달려가는 액션을 취합니다. 오~ 어느새 무한도전에 완벽 적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에 임한 소지섭은 충분히 썰매를 멈출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웃음을 선택하고 물속으로 빠졌습니다.
멤버들은 물 속에서 나오는 소지섭을 대형 얼음으로 데려와, 가차 없이 소지섭의 양팔과 발목을 잡고 그대로 얼음에 문질러 버렸는데요. 소지섭은 "으아아악"하며, 외마디 비명을 질러야 했습니다.

 멤버들이  소지섭! 소지섭!을 외치자  소지섭은 '도전'을 외치며 재도전하기에 이릅니다. 

두번째 도전을 하게된 소지섭, 유재석이 뒤에서 썰매에 연결된 줄을 잡아서 실패하게 되었고, 또다시 얼음찜질을 당해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얼음마사지를 받는 소지섭의 명품 복근이  공개되었고,  노홍철은 "여기서 빨래 좀 합시다"라며 모 막장 드라마에서 나왔던 빨래 하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특별출연한 소지섭에게 무도멤버들이 조금  얄밉게 대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소지섭은 멤버들의 행동을 웃음으로 받아주다가, 어느 순간 무도 멤버들의 초창기 모토였던 '무한 이기주의'에 완벽 적응해 버렸고, 그들처럼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한번씩 무한도전에 특급 게스트가 출연하면, 조금은 어색한 느낌도 있었는데요. 소지섭은 무한도전 원년 멤버처럼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러운 웃음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것은  소지섭 스스로가  예능을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자신의 몸을 던져서 열심히  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야 말로 예능감이 대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박장대소하며 웃었던 무한도전,
그리고 무한도전의 오랜 멤버같았던 대박 예능감- 소지섭의 활약이 너무 보기 좋았던 방송이었습니다. 
다음주 '조정특집 완결편'만큼이나, '무한도전 클래식- 소지섭 리턴즈' 방송도 무척 기대되네요~ 
 ^ㅡ^


(사진: mbc 무한도전)